• 최종편집 2024-03-29(금)
 
[리더스타임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부담감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동생인 U-23 대표팀과의 맞대결 부담감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파주NFC에 소집했다. 이날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도 함께 소집했다. 두 팀은 오는 9일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벤트 매치를 벌인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벤투 감독은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만나는 감회, 동생인 U-23 대표팀과의 맞대결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12월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끝난 뒤 무려 10개월, 292일 만에 다시 모였다.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못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소집한 소감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대표팀도 오랫동안 소집하지 못하다 소집하게 돼 나도 선수들이 반갑다. 이번에는 해외파 없이 K리거만 있고, 소집기간도 다소 짧은데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는데 이들이 우리의 축구와 철학, 플레이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 비록 이벤트 경기이고 올림픽 대표팀과의 맞대결이지만 일주일 동안 준비했던 것이 두 경기에서 나올 수 있게,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 팬들을 만족시키도록 하겠다.

- 이겨야 하는 압박감이 클 것이라고 본다. 이번 매치에 임하는 각오는?

부담감이 더한 것은 우리일 것이다. 모두가 이점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담으로 치면 내가 부임한 2018년 이후 계속 부담감을 안고 살았다. 아시안컵, E-1 챔피언십 뿐만 아니라 평소 친선경기에서도 상대가 누구든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게 나의 운명이고 직업상 당연하다. 부담감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와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데 즐겁게 훈련하고, 새로 온 선수들이 많은데 경험 있는 선수들이 새 선수들을 이끌어 재밌게 훈련하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 경기 결과는 항상 그렇듯 소집 이후 일주일 동안 훈련한 모습이 경기력과 결과로 나온다고 본다. 매번 그렇진 않지만 거의 항상 그랬다. 온 국민들도 이 경기를 하면 성인대표팀이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은 내가 감내해야 한다. 잘 준비해 선수들이 배운 것들을 경기장에서 잘 선보이고, 즐겁게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몫이다.

- 손흥민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항상 대표팀 감독으로서 손흥민 뿐만 아니라 어느 선수라도 관심있게 보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면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러나 지금은 손흥민이 없고, 이 자리에 합류하지 않았기에 특별히 손흥민에 대해 많은 것을 언급하기보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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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이겨야 하는 부담감? 부담감 안고 사는 게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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