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전후 비교
[리더스타임즈]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강태중)은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6월 2일에 발표했다.

이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코로나 감염증이 발생한 2020년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통계로,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하였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지난 2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가칭)교육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였으며, 구체적인 방안과 예산 마련을 위해 교육청과 준비단을 구성하며, 6월 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과별 성취수준에서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전년 대비 중학교 국어·영어, 고등학교 국어에서 감소하였다.

1수준(기초학력 미달)의 경우,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는 전년보다 증가하였다.

학교생활 행복도(심리 적응도, 교육환경만족도)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60%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중학교 (59.5%)는 4.9%p, 고등학교(61.2%)는 3.5%p 감소하였다.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 또한 2019년 대비 2020년에 중·고등학교에서 전반적으로 낮아진 경향이 나타났다.

2020년에는 추가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환경에 대한 학생 설문을 실시하였다.

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교사의 지도 및 학교 친구와 함께 학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원격수업 유형 중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에서 ‘학교 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수업 영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학계 전문가 및 현장 교원들의 의견 수렴 결과(2021.4.), 코로나19에 따른 등교 축소 및 원격수업 전환에 대한 적응 등 일상적인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학교생활 행복도 및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자신감, 흥미, 학습의욕 등)의 하락이 학업성취 수준 저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였다.

또한 누적된 결손은 학력 격차를 심화시키므로 성취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 등 비인지적 정보를 포함하여 교육성과를 측정하고 환류할 수 있도록 평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등교일수 축소 등으로 학습‧정서 등의 결손이 발생되는 것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대면 수업의 추가적인 확대를 통해 등교일수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전면 등교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등의 학습보완뿐만 아니라 학생의 심리·정서 및 사회성 결손까지 종합적으로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정서 등 결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교육 회복을 위한 대응 방향 및 3대 원칙’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5월 2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가칭)교육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의 취지와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체계적인 교육 회복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확정하였다.

등교수업의 축소, 거리두기로 인한 학생 간 소통‧유대감 등 정서와 사회성 함양 기회 부족 등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겪은 각종 결손에 대한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목적을 둔다.

「(가칭)교육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은 ‘교육 회복’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종합방안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우선 실시하고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2022년부터 본격 실시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교육청, 국회 등과 협의 중이다.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도, ▴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과 활동, ▴취업‧진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학교‧학생에게 재정적 부담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예산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특히, 장애학생 및 다문화학생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 대책도 마련하여, 교육 회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동 종합방안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가칭)교육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를 비롯하여, 정신건강전문가와 방역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갈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으로 실무협의체인 ‘교육회복 추진 준비단’을 바로 발족하여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과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등교수업 확대는 학습 결손,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세계 주요국 확진자 대비 낮은 수준인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전면 등교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전제로 보다 적극적인 등교확대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우선 6월부터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

현재 수도권 중학교는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보다 등교율이 낮은 편*이므로, 1학기 내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기존 1/3에서 2/3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현장 실습 등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직업계고등학교 등교 유연화를 추진하며,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현재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해진다.

이러한 조치는 학교의 방역 상황 점검, 학생·학부모의 사전 준비 등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하고자 함이며, 6월 2일(수)부터 약 2주간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14일(월)부터 본격 적용한다.

이와 같은 단계적 등교 확대 추진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 전문가, 방역 당국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방역체계를 촘촘히 점검・보완하여 6월 중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즉각적으로 추진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칭)교육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과 더불어, 학생 성장을 진단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생애 누적 결손을 조사하여 중장기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2년 9월부터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역량 중심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지원시스템(i성취)’을 구축・운영한다.

이는 기존 중3・고2 학생의 3%를 표집하여 지정일에 지필 평가로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개선한 것이다.

실제 맥락에서의 문제해결력 등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기술공학적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문항 유형*을 제공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 (Computer Based Test)를 도입(2022.9.~)하고 교과별 성취수준 등 인지적 평가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상세 정보를 제공하여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본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가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급)에서 원하는 평가 시기 및 과목 등을 자율적으로 정하여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상 학년(초3~고2)을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되, 대표성 있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분석・발표를 위해 기존 중3, 고2 대상으로 시행하는 3% 표집평가는 유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 가능한 학생들의 생애 누적 결손을 추적·조사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중장기 종단조사’를 실시한다.

초3・중2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정서 발달 및 신체 건강에 대해 2021년부터 3년간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성장 및 적응 지원을 위한 중장기 지역별・학교급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의 결손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국가역량의 차이이다.”라고 설명하며, “올해 초부터 교육청과 검토해왔던 수도권 중학생들과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의 등교를 6월 14일부터 확대하여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단 정보를 더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역량평가(CBT)를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좀 더 긴 안목으로, 학습결손의 문제는 교육회복의 관점에서 역량이 투입되어야 할 사안으로 인식하고, 교육부는 교육청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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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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