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대구시, 일본인 유학생이 소개하는‘대구 랜선투어’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는 지난 7월 16일 일본 히로시마시의 대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공부하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대구 관광 영상을 소개하는 랜선투어를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다양한 매체에서 관광 홍보용으로 랜선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린 ‘대구랜선투어’는 대구에서 유학 중인 일본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일본 현지 학생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자매도시인 히로시마시와의 교류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대학의 협조를 얻어 일본인 유학생을 모집, 팀당 각 3명씩 두 팀으로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히로시마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장소와 먹거리 선정을 위해 팀별 회의를 열고 직접 소개자료를 작성해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팀별로 사전영상을 촬영하며 대구 관광 홍보를 위해 준비해왔다.

영상 촬영 첫날, ‘대구트리오팀’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대구 하루(중구 소재 북까페 형식의 한일교류센터)를 방문하고 향촌동 일대에서 개화기 의상 체험을 한 후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했다. 둘째 날, ‘떡볶이팀’은 수성못을 산책한 후 동인동 찜갈비를 맛보고, 중구에 위치한 한옥 스타일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개량한복 체험을 했다. 이들의 대구 관광 장면들은 모두 영상에 담겨 히로시마 학생들에게 소개되었다.

이번 랜선투어의 히로시마 현지 운영기관은 히로시마슈도대학이다. 이 대학은 1996년 계명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활발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슈도대학의 제안으로 대학 부속의 히로시마쿄소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생들도 랜선투어에 참가해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영상 제작과 행사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학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가 랜선투어를 통해서 대구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고 기뻐했으며, 일본 현지에서 참가한 히로시마의 학생들도 온라인으로나마 대구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대구를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랜선투어는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 국제통상과와 관광과, 대구관광협회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초 한국어 수업도 함께 진행했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내년에는 이번 랜선투어에 참가한 히로시마 학생들을 대구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분간 각국 교류도시들과 랜선투어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를 이어나가면서 코로나 이후 대구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를 위해 대면 교류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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