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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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 총회 현장. [리더스타임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축구연맹(AFC) 총회에서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AF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AFC 회장과 5명의 부회장, 각 지역 연맹에 할당된 쿼터에 따라 선출된 집행위원들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에는 6장의 집행위원 쿼터가 배정되어 있으며, 이중 한 자리가 2023년 2월 열린 AFC 총회 이후 공석이었다. 공석에 대한 선거는 차기 총회에서 실시한다는 AFC 정관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여 AFC 정관에 따라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다. 정몽규 회장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할당된 여성 위원 몫으로 단독 출마한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 위원도 함께 선임됐다. AFC 집행위원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다. 정몽규 회장은 해당기간 동안 아시아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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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국기원,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참가 접수 시작
    지난해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경연 모습 [리더스타임즈] 국기원이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한마당은 오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다.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누적 참가자가 6만 5천여 명에 달하는 태권도 경연의 장이자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로, 국기원이 매년(2020년~2022년 제외) 개최하고 있다. 참가 접수 기간은 5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로 국기원의 태권도 유품‧단자이면 누구나 한마당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한마당은 정식 종목 및 시범 종목 추가 등으로 2개 종목 23개 부문이 증가해, 총 15개 종목 94개 부문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시범 종목이였던 겨루기(단체전)는 정식 종목으로 승격시켜 개인전 6개 부문을, 시범 종목으로 추가된 실전 호신술은 개인전 및 단체전을 진행한다. 겨루기와 실전 호신술 종목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태권도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인 품새와 위력 격파의 종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했다. 공인 품새(개인전) 종목에서 주니어Ⅰ(12세 이하), Ⅱ(15세 이하), Ⅲ(18세 이하), 시니어 Ⅰ(29세 이하) 부문을 추가했다. 그리고 위력 격파에서는 △시니어 Ⅰ(29세 이하), Ⅱ(39세 이하) 통합 부문을 나눴고, △기존 시니어 Ⅲ(59세 이하) 부문을 Ⅲ(49세 이하)와 Ⅳ(59세 이하)로 세분화해 부문별 연령 형평성을 맞췄다. 다만, 여성 위력 격파의 경우에는 참가자 수를 고려해 시니어 Ⅲ, Ⅳ, 마스터 3개 부문을 통합 진행한다. 접수를 마친 참가자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카드로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한편 국기원은 문경시와 4월 2일 한마당 개최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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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여자 U-17 대표팀, 필리핀과 1-1 비기며 4강 진출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범예주가 뛰어오르며 기뻐하고 있다.(아시아축구연맹) [리더스타임즈] 여자 U-17 대표팀이 필리핀과 어렵사리 비기며 U-17 월드컵 티켓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9분 범예주의 귀중한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기록한 한국은 필리핀(1승 1무 1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한국 +5, 필리핀 –1)에서 앞서 A조 2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A조 1위는 3승을 거둔 북한이다. B조는 일본과 중국이 나란히 2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13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중국전 승자와 오는 16일 4강전을 벌인다. 일본과 중국이 비길 경우에는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1위가 돼 한국의 준결승 상대가 된다.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은 지난 2005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팀이 참가하며, 상위 3팀이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게 되며, 4강전을 지더라도 19일 열리는 3,4위전을 이기면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다. 한국은 지난 인도네시아전과 비교해 3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북한전에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최전방에는 원주은(울산현대고), 서민정(경남로봇고), 김효원(광양여고)이 포진했다. 중원은 범예주(광양여고), 박지유(예성여고), 한국희(울산현대청운중)로 구성됐다. 포백 수비진은 신다인-노시은-신성희-류지해(이상 울산현대고)가 맡았으며 골문은 우수민(포항전자여고)이 지켰다. 한국은 예상 외로 강력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다. 초반부터 수차례 코너킥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한국은 전반 중반 원주은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코너킥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38분 필리핀의 아리아나 마키가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코너킥이 골문 안쪽으로 휘어지며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김 감독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에 3장의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 명의 수비수를 바꾸는 동시에 오른쪽 측면 윙어로 권다은을 투입했다. 지난 인도네시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권다은의 개인기를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3명을 교체한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김 감독은 결국 벤치에 있던 케이시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교체로 들어온 케이시가 후반 29분 천금 같은 동점골에 일조했다. 케이시는 상대 진영에서 시도한 1차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잡히자 곧바로 뛰어 들어가 몸싸움을 시도했다. 케이시와 상대 수비수가 서로 엉켜 넘어지며 볼이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범예주가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동점골을 기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후반전 8분의 추가시간까지 한국은 수차례 슈팅을 하며 4강행 여부와 관계없이 승리를 노렸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2024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 1-1 필리핀 득점 : 아리아나 마키(전38, 필리핀), 범예주(후29,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우수민(GK), 신다인(HT 남사랑), 노시은, 신성희(HT 이하은), 류지해, 범예주, 박지유, 한국희, 원주은(후26 백지은), 서민정(후9 케이시 유진 페어), 김효원(HT 권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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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인천국제공항 시범공연 성황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5월 8일(수)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시범공연을 펼쳤다. [리더스타임즈]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인천국제공항 시범공연이 성황을 이뤘다. 시범단이 5월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시범공연을 통해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범공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문화예술 정기공연 중 하나인 ‘인천공항 트롯페스타’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시범단이 선보인 공연 ‘연(聯)’은 태권도를 통해 다양한 인연이 만들어지고, 서로 다른 문화와 이념을 넘어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 25분간 진행된 시범공연에서 고난도 기술 격파와 절도 있는 품새를 통해 태권도가 지닌 역동성과 화려함을, 호신술 시연으로 태권도의 강함을 드러냈다.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은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 등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태권도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다. 의미 있는 곳에서 K-콘텐츠 열풍의 시초이자 원동력인 국기 태권도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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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2024년 3~4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선수 발표
    3~4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선정 이미지 [리더스타임즈] 2024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첫번째 수상자로 투수 부문에 한화 조동욱, 타자 부문은 LG 심규빈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첫 수상자는 3~4월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한화 투수 조동욱은 WAR 0.63, LG 타자 심규빈은 WAR 0.73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두 선수는 모두 지난 202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선수로 투수 조동욱은 장충고 출신에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타자 심규빈은 서울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대졸신인이며 가장 마지막 라운드인 11라운드 10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한화 조동욱은 3~4월 퓨처스리그 5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출장하여 2승(북부 공동 1위)을 챙겼으며, 총 2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2.74(북부 2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심규빈이 3~4월에 퓨처스리그 19경기 출장, 타율 0.360(북부 3위), 출루율 0.508(북부 1위)를 기록하며 첫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하위 라운드 지명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점인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살려 팀내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새로운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4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한화 조동욱, LG 심규빈에게는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으며,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독려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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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KBO, 월간 기념구 5월호 ‘가정의 달 에디션’ 출시
    KBO 월간 기념구 5월호 판매 안내 [리더스타임즈] KBO가 가정의 달을 맞아 KBO 월간 기념구 5월호 ‘가정의 달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에 발매되는 KBO 월간 기념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KBO 리그 소속 10개 구단 마스코트의 어린 시절을 담은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으며,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카네이션 모양을 형상화 한 KBO 로고를 더해 ‘가정의 달 에디션’을 완성했다. KBO 월간 기념구 5월호(1만 2000원/케이스 4000원 별도)는 오늘 5일(일)부터 KBO 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BO 마켓에서 독점 판매된다. 한편, KBO는 2024 시즌을 맞아 각 월별 컨셉을 반영한 월간 기념구를 기획해 3월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개막 기념구’, 4월 ‘지구의 날 에디션’을 발매한 바 있다. 이후에도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등 KBO 공식 행사뿐 아니라 야구의 날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기념구 총 10개를 한 해 동안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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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초등 3,4학년 위한 화랑대기 페스티벌, 3일부터 경주 개최
    작년 열린 화랑대기 저학년 페스티벌 경기 모습 [리더스타임즈] 초등부 전국대회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화랑대기의 저학년 대회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이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주시 알천구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10세 이하 66팀, 9세 이하 36팀 등 102개 팀이 참가해 팀당 6경기씩 치른다. 경기는 6대 6 방식으로 전·후반 각각 15분간 진행된다. 축구를 즐기면서 경기 감각을 기르는데 목적을 둔 페스티벌 대회라 순위 산정이나 시상은 없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는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별도로 저학년을 위한 축구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화랑대기 페스티벌 대회를 실시했다. 작년에는 4학년이 주로 참가하는 10세 이하 경기만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3학년을 위한 9세 이하 경기도 함께 열기로 했다. 협회는 또한 이번 페스티벌이 어린이날 연휴에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협회 전임지도자, 전문 외부 강사진과 함께 하는 놀이 형태의 축구 클리닉을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김종윤 협회 대회운영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개최한 배경에 대해 “어린이날을 맞아 축구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하면서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회는 초등 대회 뿐만 아니라 중,고등 대회에서도 저학년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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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2024 KBO 리그 200만 관중까지 5만 6,672명
    역대 200만 관중 돌파 최소 경기수 순위 [리더스타임즈]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2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4 KBO 리그는 26일 경기까지 143경기에 누적 관중 194만 3,328명이 입장해 200만 관중 달성까지 5만 6,672명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9일(화)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70경기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 리그는 27일(토)에 2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개막 이후 148경기, 100만 달성 이후 78경기만이 지난 것으로, 126경기로 2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이다. 100만 관중 달성과 마찬가지로 200만 관중 역시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누적 25만 7,09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총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LG가 25만 6,665명, SSG 25만 2,009명, 롯데 21만 5,258명을 기록하며 4개 구단이 총 2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 역시 두산이 1만 7,139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LG가 1만 7,111명으로 2위, KIA가 1만 5,865 명으로 3위, 롯데가 1만 5,376명으로 4위에 올랐고, 총 4개 구단이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는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89%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51%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부터 2024 시즌 홈에서 열린 13경기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해 26일(금)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13경기)을 세웠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수는 37경기를 기록하는 등 2024 KBO 리그는 개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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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이태석 3경기 연속 도움은 한국선수 올림픽 예선 최초
    AFC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골도움을 기록한 이태석이 손가락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리더스타임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달성했고, 이태석(FC서울)은 3경기 연속 도움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최초다.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UAE(1-0 승), 중국(2-0 승)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먼저 이태석은 UAE, 중국, 일본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창설돼 6회째를 맞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가 3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태석이 처음이다. 23세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포함해도 역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그동안 없었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1990년 이후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연속 경기 골도움 기록은 지난 1998년 박진섭(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4경기 연속이 1위다. 둘째로, 올림픽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6회째를 맞은 U-23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전체로는 지난 2022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무실점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6전 전승 무실점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 한국의 최다 무실점 기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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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올림픽대표팀, 일본에 1-0 승... 26일 인도네시아와 8강
    올림픽대표팀, 일본전 선발명단 [리더스타임즈] 올림픽대표팀이 일본에 승리하며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벌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김민우의 결승골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가 코너킥에서 헤더 골을 터뜨려 승리를 안겼다. 이번 승리로 일본(2승 1패, 승점 6점)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3승, 승점 9점)은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나게 됐다. 인도네시아와의 8강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10자리를 바꿔 대폭 로테이션을 준 채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정상빈(미네소타)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양 측면에는 홍윤상(포항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가 배치됐다. 중원은 김동진(포항스틸러스)과 최강민(울산HD)이 형성했으며, 양 윙백에는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HD)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조현택(김천상무)-이강희(경남FC)-이재원(천안시티FC)이 구축했고, 최후방은 백종범(FC서울)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이강희를 중심으로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를 전개했다. 동시에 수비 시엔 양쪽 윙백인 이태석과 장시영이 후방으로 내려와 5명의 수비진을 구축하며 일본의 공격을 틀어막으려는 모습이었다. 탐색전이 펼쳐지던 중 전반 8분 한국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이재원이 빠르게 쇄도했지만 발끝에 공이 닿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왼쪽 측면에 포진한 히라카와의 돌파를 활용해 한국을 공략했다. 히라카와는 전반 13분 날카로운 돌파를 포함해 여러 차례 우리 진영에 균열을 냈고, 한국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에게 점유율을 조금씩 내주며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한국이 전반전 득점에 가장 가까웠던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홍시후가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전방으로 쇄도하던 정상빈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상빈이 곧바로 옆에 있던 홍윤상에게 재차 패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가 몸을 던지며 슈팅까지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 초반 김민우, 황재원(대구FC), 강성진(FC서울), 강상윤(수원FC)을 차례로 투입하며 주전급 자원들을 대거 활용했다. 황재원과 강상윤이 새롭게 중원을 꾸렸으며, 김민우가 측면에 활기를 더했다. 강성진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후반 23분 홍윤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장시영에게 예리한 패스를 투입했다. 이후 장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강성진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분위기를 조금씩 잡아가던 중 결국 한국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정교한 왼발 킥을 올렸다. 이를 먼 쪽 포스트에 자리 잡고 있던 김민우가 타점 높은 헤더로 일본의 골문을 뚫어냈다. 이태석은 이번 장면으로 자신의 대회 3번째 도움을 쌓았다. 선제골을 내준 일본이 공격에 속도를 더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후반 38분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볼을 잡은 호소야 마오가 수비를 등진 채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이재원이 헌신적인 수비로 저지시켰고, 사토 케인이 재차 시도한 슈팅도 골대 위로 떴다. 얼마 뒤 페널티 아크에서 후지타가 날린 슈팅마저 장시영이 집요한 수비로 막아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경기 막판까지 일본은 크로스바를 한 차례 맞추는 등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한국이 투혼을 발휘한 끝에 일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지켜냈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 한국 1-0 일본 득점: 김민우(후30) 출전선수: 백종범(GK), 조현택(후17 강상윤), 이강희, 이재원(후41 백상훈), 이태석, 장시영, 김동진(후13 김민우), 최강민(후13 황재원), 홍윤상, 홍시후, 정상빈(후17 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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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세계 골프 팬의 관심 속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리더스타임즈] 5월 14일(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오늘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개막을 알리며, 철저한 안전관리 준비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중계권 판매 관련 현황을 전했다. KLPGA는 선수 및 캐디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코스 내 모든 깃대와 벙커 고무래 그리고 선수전용공간인 어반 레인지에 있는 선수식당 및 기록실과 미디어센터에도 항균동 수축튜브를 적용하여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본 제품을 협찬하고 작업을 지원한 ‘GKnetworks coo’의 김기현 대표는 “전 세계 유일의 특허를 보유한 항균동 수축튜브를 적용한 물품은 햇빛에 의해 1차적인 살균 및 항균이 가능하고, 자체 항균 솔루션을 통한 2차 항균 작업이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30억 원, 출전선수 150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 속 전 세계 최초로 골프 투어 재개가 되는 만큼 그 관심이 매우 뜨겁다. KLPGA의 주관방송사 SBS골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KLPGA에 대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해외에서도 KLPGA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8개국에 재판매를 완료했다. 이에 SBS골프는 영어방송을 제작하고,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방송을 서비스해 최대한 많은 전 세계 골프 팬이 이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KLPGA는 “호주 FOX Sports, 일본 SKY A, 뉴질랜드 SKY New Zealand,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ASTRO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고, 미국 NBC Golf 디지털 채널과 캐나다의 지상파 방송사인 CBC도 생중계를 위한 기술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말과 함께 “이번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개최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내 및 전 세계 골프 팬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쳐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KLPGA로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골프 투어 중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딛는 KLPGA의 방역 절차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미디어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나흘간 펼쳐지는 KLPGA의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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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한국축구의 중추 K3·4리그, 출범식 통해 기지개 켜다
    [리더스타임즈] 5월 16일 개막을 앞둔 K3·4리그의 출범식이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K3·4리그 출범식에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 KFA 임원진이 참석했다. 정 회장이 출범사를 발표하고, 홍 전무는 K3·4리그가 출범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비롯해 파울루 벤투 감독, 박지성, 구자철은 영상 축하 메시지로 자리를 빛냈다. 정 회장은 출범사에서 “한국축구는 지금껏 찬란한 성과를 쌓아왔지만 언제나 가슴 한편으로는 허전한 부분이 있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축구 인프라와 시스템 때문이다. 특히 성인축구를 아우르는 디비전 시스템은 한국축구의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협회장 취임 이후 노력 끝에 K3·4리그를 출범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리그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진정한 축구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모두가 디비전 시스템이라는 큰 틀 속에서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FA는 기존의 내셔널리그, K3리그 및 신생팀을 융합해 K3·4리그를 출범시켰다. K3·4리그는 1부리그부터 7부리그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승강제의 허리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는 프로(K리그1·2), 세미프로(K3·4 리그), 아마추어(K5·6·7리그) 별로 승강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가 정착되면 1부리그부터 7부리그까지 구분 없이 승강이 이뤄질 예정이다. K3·4리그 출범으로 인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2020년 기준 K3·4리그 29개 팀의 총 예산은 420억 원, 리그 인력은 1197명에 달한다. 선수 941명, 지도자 85명, 행정 109명, 심판 62명이 2020 K3·4리그 운영을 위해 함께 뛴다. 또한, KFA는 클럽 라이센싱 규정을 통해 구단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제도 및 인프라를 갖추도록 했다. 2023년에는 선수 계약 시 K3리그는 20명, K4리그는 5명 이상의 연봉 계약 선수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또한 K3·4리그 팀들은 연령별 유소년(U-12, U-15, U-18) 팀 중 1팀 이상을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더불어 구단 사무국 인원은 10명 이상을 권장하며, 최소 인원(K3리그 6명, K4리그 4명)을 설정했다. 김대업 KFA 디비전팀장은 “앞으로 연간 2~3개 팀을 신규 유치해 K3·4리그가 총 34개 팀 이상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따라 총 구단 예산 750억 원 이상을 달성해 한국축구 중추로 리그를 키우고 다양한 경제 효과도 부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K3·4리그 주요구단 감독이 참석하는 미디어 토크쇼도 진행됐다. 이광용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가운데 고정운(김포시민축구단), 김태영(천안시축구단), 김학철(화성FC), 김승희(대전한국철도축구단) 감독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K3·4리그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다가 5월 16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관중 수용 여부는 코로나19의 추이에 따라 향후 결정된다. 총 16개 팀으로 구성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팀당 15경기)과 스플릿 방식(팀당 7경기)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게 된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리그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며, 결승전에 한하여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총 13개 팀으로 구성된 K4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24경기를 치른 후 리그 3위 팀과 4위 팀이 단판 승부로 승격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3·4리그는 K3리그 하위 두 팀(15위, 16위)이 자동 강등되고, K4리그 상위 두 팀(1위, 2위)이 자동 승격된다. 그리고 K3리그 14위 팀은 K4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단판 승부로 승강결정전을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3리그는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K4리그는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각 라운드별 1경기씩 생중계된다. 단,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기간 동안은 모든 경기가 생중계 될 예정이다. 챔피언십 시리즈를 포함한 K3·4리그 주요 경기는 ST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K3·4리그 참가팀 명단 (가나다 순) K3리그(16개 팀) - 강릉시청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김해시청축구단, 대전한국철도축구단, 목포시청축구단, 부산교통공사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창원시청축구단, 천안시축구단, 청주FC, 춘천시민축구단, 평택시티즌FC, 화성FC K4리그(13개 팀) - 고양시민축구단,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서울중랑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여주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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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KTX 축구’와 ‘한물 축구’...K3리그 감독 4인의 재치 대결
    [리더스타임즈] “우리는 KTX 축구를 해보겠다.” - 대전한국철도 김승희 감독 “한물 축구를 펼쳐보겠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축구다.” - 천안시축구단 김태영 감독 K3리그 감독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2020 K3·4 출범식’이 열린 13일 오전 아산정책연구원. 약 한 시간 동안 열린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올 시즌 K3리그에 참가하는 감독들의 미디어토크쇼였다. 미디어토크쇼에는 고정운(김포시민축구단), 김태영(천안시축구단), 김학철(화성FC), 김승희(대전한국철도축구단) 감독이 참가했다. 사회는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구팬들에겐 이미 익숙한 4인의 감독은 각각 구단의 머플러를 목에 걸고 무대에 올랐다. 올 시즌 통합 K3리그의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한 이들은 토크쇼 내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입담도 좋았다. 행사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올 시즌 K3리그에서 어떤 철학의 축구를 보여줄지 묻는 질문에 각 감독들은 재치 넘치는 대답을 했다.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거둔 대전한국철도축구단 김승희 감독은 “우리는 유니폼에 우리 회사의 자랑인 KTX를 가슴에 달고 뛴다. 그래서 올 시즌 KTX 축구를 해보려고 한다. 빠르고 정확한 공격, 안전한 수비,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축구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천안시축구단 지휘봉을 잡은 김태영 감독도 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한물 축구’를 펼치겠다고 했다. ‘한물갔다’는 뜻이 아니다. 김 감독은 “한 번 물면 끝장을 보겠다는 다짐으로 올 시즌 K3리그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팀만은 반드시 꺾고 싶다’는 질문에도 각 팀의 감독들은 진심 아닌 진심을 털어놨다. ‘한물 축구’를 이야기했던 김태영 감독은 “여기 나와 있는 세 팀(김포시민축구단, 화성FC,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가장 경계하고 물어버리겠다. 이 외에도 김해시청, 경주한수원, 부산교통공사 등이 우승에 가까이 있는 팀인데 그 팀도 물어버리겠다”며 웃었다.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화성FC 김학철 감독은 옆에 앉은 김태영 감독을 지목하며 “우리 팀의 플레잉코치였던 선수를 천안시축구단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도 김해시청축구단이 데려갔다. 그래서 우리는 선수가 없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김학철 감독은 “우리 플레잉 코치를 데려간 김태영 감독님을 물겠다”며 재치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FC안양에서 지도자를 경험한 고정운 감독은 올해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해 나선다. 고 감독은 김태영 감독과 김학철 감독을 지목하면서 “서로 물면 퇴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내셔널리그 소속 8팀 중 2~3팀은 우리가 꼭 잡고 싶다. 그 팀이 어떤 팀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3리그와 K4리그는 오는 16일 막을 올린다. 네 감독은 다가오는 K3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희 감독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K3리그 출범이 기쁘다. 이전까지는 ‘그들만의 리그’였다가 이제는 ‘모두의 리그’가 된 것 같다. K3리그, K4리그가 잘해야 한국축구가 잘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축구에 목말라 했는데 드디어 이번 주에 개막한다. 도전자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정운 감독은 “디비전시스템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 출범식에 있게 돼 영광이고 책임도 무겁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선수, 지도자들과 열심히 할테니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학철 감독도 “관심 가져주시고 운동장에 많이 찾아와줘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스포츠
    2020-05-13
  • 울산시민축구단 김기수, 그는 ‘제2의 이정수’를 꿈꾼다!
    [리더스타임즈]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수비수로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스타덤에 오른 이정수는 원래 2002년 안양LG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공격수였다. 그러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했고, 이 선택은 이정수의 인생을 바꾸는 ‘신의 한 수’가 됐다.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도 ‘제2의 이정수’가 되기 위해 과감하게 포지션 변경을 선택한 선수가 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울산시민축구단에 몸 담고 있는 김기수(25)다. 김기수는 10대 후반에 주목할 만한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현대고 3학년이던 2013년에는 청룡기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울산현대의 우선지명까지 받았다. 2014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김기수는 당시 매탄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한 김건희(현 수원삼성)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 탄탄대로를 달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학교 2학년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스타일이 간파당한 이후부터 볼을 뺏기는 일이 많아졌다. 서서히 자신감을 잃었고, 공을 피해 다니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2018년 K3리그 부산FC(현재 해체)를 거쳐 지난해 울산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울산시민축구단에 오게 된 건 윤균상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울산 출신 선수를 중용하는 문화가 있다. 윤 감독은 김기수가 현대중학교에 다닐 때 코치였다. 10년 만에 제자를 다시 보게 된 윤 감독은 김기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자 고심 끝에 포지션 전향을 권유했다. 윤 감독은 ”어린 시절에 봤던 (김)기수를 다시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했다. 신장과 스피드는 뛰어난데 기술이 부족했다. 그래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곧잘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심리적, 기술적으로 발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 사회복무요원이 끝난 후 상위리그로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과 김해재믹스FC의 경기를 본 필자는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 연세대 시절 봤던 김기수를 현장에서 다시 보게 됐다는 점에서 반가웠고, 공격수로 활약하던 그가 수비수로 나선 모습이 놀라웠다. 덕분에 그의 움직임을 더욱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아마추어인 K5리그 선수들에게 김기수는 마치 벽과 같았다. 김해재믹스FC 선수들이 190cm의 키에 스피드까지 준수한 김기수를 뚫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공격수로서의 본능도 아직 살아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전에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결국 그는 전반 40분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재믹스를 5-1로 가볍게 물리치고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후 김기수는 “승리를 해서 기쁘지만 수비수로서 마지막에 실점해 아쉽다. 다음에는 철저히 준비해 무실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넣은 팀의 두 번째 골에 대해선 “내가 잘 했다기보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내 몸 맞고 얼떨결에 들어갔다. 그래서 골 세리머니를 하기도 애매했지만 기분은 좋았다”며 웃었다. 포지션 전향에 대해 묻자 그는 “지난해 중앙수비수 한 자리가 공석이 돼 뛰게 됐는데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 하셨고, 포지션 전향을 권유하셨다”면서 “수비수로 2년차에 접어드는데 이제는 수비수가 몸에 맞는 것 같다. 공격수 자리가 어색하다. 그래도 아직 공격 본능을 다 버리지는 못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끝으로 김기수는 “내년에 사회복무요원이 끝나는데 그때까지 팀에 폐를 끼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상위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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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이수민,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우승…”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리더스타임즈] 2019년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이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휴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KPG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펼쳐졌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6명의 선수들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고 KPGA 사무국 팀장 5인과 골프 팬들의 예상을 바탕으로 승점 집계 후 높은 승점에 따라 매치 별 승자와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수민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16강 경기에서 승점 203점으로 77점에 그친 정한밀(29)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8강전에서 이수민은 승점 225점으로 198점의 김태훈(35)을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의 4강전에서 이수민은 승점 120점으로 26점을 획득한 김대현(32.제노라인)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2019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문경준과 맞붙은 이수민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총 179점의 승점을 얻어 문경준(41점)을 누르고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의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비록 가상 대회였지만 기분은 좋다. 각 매치마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의 큰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이 자리를 통해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KPGA 코리안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개막 전 뜻 깊은 결과를 얻게 됐다. 좋은 기운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며 “개막이 늦춰졌지만 그 만큼 준비 기간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훈련해 2019년의 활약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수민은 지난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KPGA 코리안투어 3승, 유러피언투어 1승)째를 수확했다. 또한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7회나 진입하며 TOP10 피니시 부문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했고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KPGA는 대회 시작 전인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자를 맞힌 팬 5명에게는 KPGA 항공커버를, 대회 기간 동안 열성적으로 참여한 팬 10명에게는 KPGA 벨트와 모자를 각각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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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KLPGA, 만개한 꽃처럼 정상에 도달함을 의미하는 신규 BI 발표
    [리더스타임즈] 5월 11일(월),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자신감과 국제 무대에서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신규 BI를 발표했다. 만개한 꽃처럼 정상에 도달함을 의미하는 KLPGA의 새로운 BI는 꽃잎 사이에 골프공이 피어 있는 표현을 통해 여성성과 골프의 상징인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나타냈다. 또한, KLPGA를 상징하는 심볼인 CI와 대내외 대회, 행사 등의 기타 로고들과 함께 일정한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화려함과 단조로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KLPGA는 각 투어 별 BI를 제작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KLPGA 정규투어는 붉은색, 드림투어는 파란색, 점프투어는 초록색, 챔피언스투어는 노란색 그리고 KLPGA 주최 대회는 보라색으로 각 투어를 대표하는 색상을 구현해 각 투어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높였다. 각각의 색으로 다시 태어난 5개의 투어별 BI와 더불어 K-랭킹, 오피셜스토어, 이벤트 등 KLPGA 핵심 사업 BI를 별도 제작하여 KLPGA를 상징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거듭났다. KLPGA는 “새롭게 발표한 BI는 KLPGA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KLPGA의 비전과 지속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KLPGA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하며 “BI가 담고 있는 KLPGA 대표 색상들의 조화를 통해 강인함과 열정, 친근함과 부드러움을 나타내어 KLPGA 회원뿐만 아니라 관계자, 골프팬 등 모두가 KLPGA의 아이덴티티를 공감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LPGA는 내일 개최되는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1차전’, 오는 14일(목)부터 개최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과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을 통해 신규 BI의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하며 KLPGA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의 방송중계를 통해 대회장 이곳저곳에서 새로운 BI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LPGA는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골프 팬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만들고자 한다. KLPGA 브랜드를 나타내는 신규 BI/CI/캐치프레이즈(SWING THE WORLD)/홍보모델/캐릭터 등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기존의 KLPGA 홍보모델 중심의 월페이퍼 디자인 범위를 확장하고, KLPGA 공식 굿즈를 제작하는 등 KLPGA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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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함정우가 그리는 2020 시즌, “최고의 자리 올라서고 싶어”
    [리더스타임즈] ‘투어 3년차’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에게 2019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SK telecom OPEN’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우승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3,529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404,922,935원)에 위치했다. 투어 입성 첫 해인 2018년 13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3회 이름을 올리는 등 10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하며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던 활약을 뛰어넘은 성과였다. 또한 지난해 일본투어의 2부투어 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도 활동한 그는 ‘TI 챌린지 in 토조노모리’와 ‘딜라이트 웍스 ASP 챌린지’서 정상에 등극하며 시즌 상금랭킹 5위(5,400,000엔)로 2020년 일본투어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함정우는 “꿈꿔왔던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만큼 만족한다. 하지만 시즌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우승 이후 더 큰 목표를 이뤄내고 싶어 욕심을 냈더니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라고 되돌아봤다. 2019년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14개 대회 중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했던 그는 6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9월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TOP7에 들며 상승세를 탔다. 당시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며 2016년 최진호(36.현대제철) 이후 3년만에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동시 석권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시즌 막판 2개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해 1개의 타이틀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는 “각 대회에서 벌이는 우승 경쟁과 한 시즌간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해야 하는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레이스는 확실히 달랐다”며 “대회가 끝나도 긴장이 계속됐고 경기 중에 들뜨기도 했다.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도 컸다”고 소회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함정우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1.395야드를 기록한 그는 전지훈련 후 약 15~20야드 정도 거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함정우는 “그동안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은 만족해왔지만 거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하체 단련에 초점을 맞춰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힘 쏟았다. 둔부와 허벅지 근육이 강화돼 보다 안정적인 허리 회전을 통한 스윙이 가능해졌고 거리가 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쇼트게임 운영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며 “다양한 거리에서 정확한 퍼트를 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 쏟았다”라고 덧붙였다. 함정우는 2020년 다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는 목표를 나타냈다.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이 연기됐지만 지금 당장 시즌이 시작돼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도 받고 우승도 했지만 아직 투어 내에서는 ‘새내기’라고 생각한다”고 웃은 뒤 “이번 시즌에는 다승에 성공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중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할 계획이었던 ‘SK telecom OPEN’이 취소돼 아쉽다”며 “현재 거주지이자 출생지인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노리겠다. ‘천안의 아들’다운 힘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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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K5리그 디펜딩 챔프’ SMC엔지니어링, ‘2라운드도 문제없다!’
    [리더스타임즈] K5리그 디펜딩 챔피언에게는 수월한 경기였다. SMC엔지니어링은 9일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늘FC와의 2020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019 K5리그 챔피언십 우승팀다운 경기력으로 2라운드행 티켓을 잡는데 성공했다. SMC엔지니어링은 전반 12분과 25분에 터진 김상우의 연속골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 하늘FC 서성원에게 실점했지만 특유의 조직력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선호성이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 이 날 경기의 수훈 선수든 단연 김상우였다. 김상우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선보이며 팀의 우세를 이끌었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FA컵 2라운드행에 크게 기여했다. 김현덕 감독 역시 김상우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상우는 개인기가 좋고 경기 후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그런데 이 날 경기에서만큼은 경기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김상우는 “코로나19로 경기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고자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멀티골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 “자신의 플레이에서 최선을 다하면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찬스가 왔을 때 확실히 골로 연결하고자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 승리를 거둔 SMC엔지니어링은 다음달 6일 열리는 FA컵 2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과 만난다. 선수와 감독 모두 다음 경기 좋은 승부를 기대했다. 하지만 일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 팀인 만큼 체력적인 부분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상우는 “상대팀이 강팀인 만큼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덕 감독은 “전술과 팀워크는 갖춰져 있다”면서도 “선수들이 다음 경기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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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 드디어 막 올린 FA컵, K5리그 11팀 행보 주목
    [리더스타임즈] 2020 하나은행 FA컵이 두 달 가까운 기다림을 마치고 개막한다. FA컵 1라운드는 5월 9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당초 3월 14일로 예정됐던 것에서 두 달 가까이 연기된 것이다. KFA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연기됐던 FA컵을 5월 9일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무관중 경기 진행을 전제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올해부터 FA컵은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탄생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KFA는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대회 규정을 만들었다. 참가팀은 총 60팀으로, K리그1 12팀, K리그2 10팀, K3리그 16팀, K4리그 11팀, K5리그 11팀이다. 작년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FA컵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부터 대학팀이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참가팀은 86팀에서 60팀으로 줄었다. 작년까지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었다. 1라운드에서는 K3리그 10개 팀, K4리그 11개 팀, K5리그 11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해 16경기를 펼친다. 김해시청과 부산교통공사, 포천시민축구단과 창원시청, 양평FC와 목포시청 등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에서 활약했던 팀들이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 가장 주목해볼만한 점은 K5리그 팀들의 활약 여부다. K5리그는 생활축구를 대표해 FA컵에 참가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K5리그에서 권역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십에 올랐던 팀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력 면에서 이전 FA컵 참가팀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MC엔지니어링은 FA컵의 단골손님이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FA컵 2라운드 진출 기록을 세운 팀이기도 하다. 매번 2라운드에서 그치긴 했지만 K3리그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친 바 있다. 올해 목표는 FA컵 3라운드 진출이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더욱 자신감을 충전한 상태다. SMC엔지니어링의 1라운드 상대는 같은 K5리그 소속인 하늘FC다. 하늘FC는 지난해 K5리그 강원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 경기 승자는 K3리그의 강호 경주한수원과 만난다. 2라운드가 벌써부터 기대되게 만드는 매치도 있다. 가람FC와 송월FC의 경기다. 가람FC는 지난해 K5리그 대구·경북 권역 우승팀이고, 송월FC는 인천 권역 우승팀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K리그2의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된다. 생활축구팀이 대기업 프로구단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광주·전남 대표 효창FC와 울산 대표 동울산FC의 경기 승자는 역시 K리그2 팀인 수원FC를 상대하게 된다. 한편, KFA는 FA컵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만들어 모든 참가팀에 배포했다. 해당 방역지침에는 볼키즈나 시축 같은 경기 외 행사 금지, 구단 관계자 인원 제한,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1라운드 승자 16개 팀과 K2리그 10개 팀, K3리그 6개 팀이 참가하는 2라운드는 6월 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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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 전문가가 분석한 K3·K4리그 ‘올해 주목할 팀은?’
    [리더스타임즈]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공백을 깨고, 드디어 K3리그와 K4리그가 문을 활짝 연다. 2020 K3·K4리그가 오는 16일에 개막한다. 당초 3월 초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약 두 달 간 공백기를 가졌다. 당분간 리그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3·K4리그는 KFA가 추진하는 한국형 승강제의 정착을 위해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 신생팀을 통합시켜 출범했다. ‘한국축구의 허리’로 프로와 생활축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높아진 건 당연하다. K3·K4리그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다. ‘KFA 홈페이지’는 구 내셔널리그와 K3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전문가 네 명을 초청해 대담을 진행했다. 통합 K3·K4리그 출범의 의의, 각 리그의 판도 분석, 챔피언 결정전 진출·강등 팀 예측 등 다양한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리그 개막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K3·K4리그, 전문가 대담으로 미리 즐겨보는 게 어떨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K3리그와 K4리그가 출범한다.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강성주 해설위원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내셔널리그와 K3리그로 오랜 기간을 달려왔다. 각 리그에 소속된 팀, 선수들, 관계자까지 오래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이제 K3리그와 K4리그가 한국축구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한다. 내셔널리그 팀과 K3리그 팀의 실력 차가 있을 수도 있고, 시스템 및 문화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한 무대에서 뛰게 된 만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안기희 에디터승강제가 가장 기대된다. 그동안 내셔널리그나 K3리그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운영된 면이 없지 않다. K4리그까지 생기면서 이제 우리도 유럽처럼 승강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추후에 K3리그가 K리그2와, K4리그가 K5리그와 연결되면 유럽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승격과 강등을 통해 팬들이 느낄 희로애락이 기대된다. 이다희 인턴기자 내셔널리그에는 8팀밖에 없었는데 이제 팀이 많아졌다. 선수들에게는 상위리그 진출의 장이 넓어진 셈이다. 내셔널리그, K3리그의 위치가 그동안 애매한 면이 있었는데 통합되면서 이제 서로의 위치를 명확히 알게 됐다. 균형을 찾게 됐다고 생각한다. 김오성 해설위원 내셔널리그는 과거 K2리그와 비슷했지만 아마추어다. K3리그는 3부리그 역할을 했지만 내셔널리그보다는 경기력 면에서 약간 뒤처지는 지라 둘의 위치가 서로 애매한 구조였다. 올해 통합됐으니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K3리그 팀이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면 언론에서는 ‘4부리그 격’ K3리그라고 표기한다. 축구인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명확히 알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 이제 대통합을 이뤄서 가는 첫 시즌이 열렸다.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옛 내셔널리그 팀과 K3리그 팀이 통합 K3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자존심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축구로는 정말 모르겠다. 과거 내셔널리그 팀과 K3리그 팀이 전국체전이나 FA컵을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만날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어느 리그가 더 우세할 것이다’라고 말하기 힘들다.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내셔널리그와 K3리그 모두 인력 면에서는 프로와 차이가 있겠지만 홈경기 운영이나 선수 관리, 팬 소통 면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K3리그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난 내셔널리그 선수 출신이고, K3리그 팀과도 경기를 해봤다. 아무래도 경기력 면에서는 내셔널리그 팀이 우세할 것 같다. 예산 면에서도 차이가 있기에 장비나 선수 수급면에서 옛 내셔널리그 팀이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K3리그 팀들은 과거와 달리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전과는 분명 다르다. 몇몇 K3리그 팀들은 예전부터 내셔널리그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FA컵에서 K3리그 팀이 내셔널리그 팀을 잡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도 내셔널리그가 우위를 점할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통합 K3리그가 첫 출범한 만큼 K3리그 팀은 선수 물갈이를 대폭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도 기존의 선수층을 그대로 가져왔다.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 팀의 예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올해까지는 내셔널리그가 성적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본다. 내셔널리그 강팀들의 예산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 스쿼드는 예산뿐만이 아니라 열정도 더해야 탄탄해질 수 있다. K3리그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하다. 그 열정이 내셔널리그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각자 주목하고 있는 K3리그 팀과 선수를 한 명씩 뽑는다면? 김포시민축구단이 고정운 감독을 영입한 이후 탈바꿈됐다. 지도자가 바뀌었다는 기대감에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리그를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준비해왔기에 나는 김포의 약진을 기대한다. 특히 수비수 박준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이지만 부상으로 굴곡을 겪고 김포에서 재기를 노리는 선수다. 이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박지수(광저우 헝다)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팀에 눈길이 가지만 굳이 한 팀을 꼽자면 천안시축구단을 주목하고 있다. 사령탑은 김태영 감독이고 김평래가 주장을 맡고 있다. 이 둘은 전남 시절 수석코치와 선수로 함께 한 사제지간이다. 지난해 태국에서 뛰었던 김평래가 김태영 감독의 천안시축구단 부임 소식을 듣고 먼저 전화해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더라. 사제 간의 정이 참 끈끈하다. 둘이 천안시축구단에서 그려낼 ‘케미’가 궁금하다. 김해시청을 주목하고 있다. 김해시청은 지난해 생각보다 성적이 부진했다. 그래서 윤성효 감독이 칼을 갈고 선수를 폭풍 영입했다. 분명 지난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낼 것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그동안 준우승만 해 왔기에 우승에 대한 욕망이 클 것이다. 주목하는 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MVP를 받은 신영준이다. 2019년까지 강릉시청에서 뛰었지만 올해부터 경주한수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신영준이 뛴 경기를 보면 ‘너무 잘 한다’는 얘기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골과 도움 모두 완벽하게 하는 선수다. 이 선수가 올해 K3리그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내가 주목하는 팀은 강릉시청이다. 오세응 감독을 필두로 올해 안성빈, 문기한, 이승현 등 쟁쟁한 선수들로 날개를 달았다. 하태균과 한상운까지 있으니 이제는 오세응 감독님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기에 올 시즌에는 많은 걸 해낼 것이다. 특히 하태균의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서동현이 후반기에 와서 맹활약을 펼치며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이런 역할을 하태균이 해줄 것 같다.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FC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김학철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K3리그를 대표하는 팀인 화성이 만약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내셔널리그와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가 분명 나올 것이다. 문준호, 알베르토 등이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겨우내 이 누수를 막기 위해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 화성으로서는 자존심을 걸고 올해 K3리그에 임할 것이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 예상 팀과 강등 예상 팀을 뽑아본다면? 이 우승도 해본 팀이 할 것 같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강릉시청과 K3리그 우승팀인 화성FC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것 같다. 예상 팀은 창원시청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큰 변화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가 통합되면서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최경돈 감독의 축구스타일을 제대로 입히지 못하면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 객관적으로는 강릉시청의 선수 구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베테랑 프로 선수인 하태균, 서정진, 문기한 등이 팀으로서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결정될 것 같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미뤄진 변수는 감안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것과는 별개다. 변수를 잘 극복한다면 우승권에 들어갈 것이다. 또 한 팀은 화성FC다. 전력 누수가 분명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DNA를 가진 팀이다. 감독을 비롯해 중심축이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해 우승 경험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예상 팀은 정말 어렵다. 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편차가 분명히 있다. 어쩔 수 없이 처지는 팀이 있다. 평택시티즌FC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평택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K3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도 많다. 젊은 선수들이 노련한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길게 봤을 때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리그가 장기간의 호흡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예측 말고 바람을 하나 말해볼까 한다. 홈경기장을 같이 쓰는 팀, 경주한수원과 경주시민축구단의 맞대결이 매우 치열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스토리도 더 많이 나온다. 올 시즌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과 진주시민축구단이 신생팀으로 K4리그에 참가하는데? FC남동은 대단한 팀이다. 한국축구는 기업구단 또는 시도민구단이 전부인데, 최초로 구청장님께서 팀을 창단했다. 깜짝 놀랐다. 인천의 축구팬들 정말 대단하다.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것 같다. 지난해 K3리그 MVP인 문준호를 영입했기에 더 기대된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역 출신 선수가 많다. 축구팬이라면 우리지역 출신의 선수를 한 번 더 보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다. 신생팀이 생겼다는 건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진주는 조광래 대구FC 사장의 고향이며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한 도시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성인축구팀이 없었는데, 진주시민축구단이 생기면서 축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줄 것 같다. FC남동은 문준호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양평FC의 주축이었던 권지성, 유동규 등이 새로 합류했다. 신생팀이지만 멤버가 좋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신생팀의 대표적인 약점이 바로 경험 부족인데, 이를 김정재 감독이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다. K3리그보다 K4리그가 훨씬 예측하기 힘들다. 지난해 K3리그 베이직 우승 팀인 울산시민축구단, 그리고 최다 우승팀인 포천시민축구단의 우세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K4리그에는 이 두 팀 외에도 파주시민축구단, 양평FC, 이천시민축구단 등 좋은 팀들이 많다. FC남동과 진주시민축구단은 ‘신생팀 빨’을 받을 것 같다. 잠깐의 돌풍이 아니라 오랫동안 돌풍을 이어가 리그가 상향평준화됐으면 좋겠다. 각자 주목하고 있는 K4리그 팀과 선수를 한 명씩 뽑아본다면? 이천시민축구단의 송민우를 주목한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멀티 자원이다. 올해도 이천에 남아있다. ‘임금님표 쌀밥’을 먹고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다. 파주시민축구단의 이석현도 기대된다. 진주시민축구단 선수 명단을 보다가 한건용의 이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야말로 ‘형이 여기서 왜 나와?’였다. 한건용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해체)과 경주한수원에서 뛴 선수다. 정말 잘하는데 부상으로 주춤했다. 올해부터 진주에 합류했으니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양평FC에 지경득이 있더라. 나도 ‘형이 여기서 왜 나와?’라고 할 정도로 놀랐다. 알고 보니 올해 새로 양평에 부임한 김창윤 감독과 인연이 있더라. 김창윤 감독이 양평을 맡고 나서 지경득도 스승님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입단했다고 들었다. 베테랑으로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올해 K4리그에서 K3리그로 승격이 유력한 두 팀을 뽑아본다면? 우선은 포천시민축구단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확실하다. 명문은 괜히 명문이 아니다. 자부심도 강하고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는 면도 있다. 포천시민축구단이 승격 1순위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최근 2년간은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K3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이다. 감독이 바뀌고 각오가 대단하다. 저력도 있고 포천 시민들의 기대치도 상당하다. 또 하나 주목할 팀은 FC남동이다. 지난 시즌 울산시민축구단이 신생팀으로 우승까지 차지한 걸 감안한다면 FC남동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초반 페이스를 잘 잡아서 이어간다면 우승권에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FC남동은 신생팀으로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이다. 선수영입을 정말 알짜배기로 잘했다. 팀 구성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굴러가면 우승권에 들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팀은 시흥시민축구단이다. 지난해 높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올해 선수영입을 잘했다. 내셔널리그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에서 뛰던 김정주가 대표적이다. 대전뿐만 아니라 강릉시청, 경주한수원에서 뛰었던 김정주는 가는 팀마다 우승을 시키는 걸로 유명하다. 이 선수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진주시민축구단도 만만치 않다. 최청일 감독은 지역 출신이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탄탄한 전력을 갖췄을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진주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울산시민축구단이 승격 1순위라고 생각하지만 FC남동, 파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 마디씩 한다면? 2007년 K3리그가 출범한 후 많은 일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다. 이제 통합 K3리그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 과거 내셔널리그, K3리그와는 차원이 다른 리그가 펼쳐질 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질 것이다.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준다면 프로 못지않은 ‘꿀잼’이 될 것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늦어졌는데, 축구를 많이 보고 싶으셨을 것이다. 승강제까지 실시하면서 더 많은 볼거리가 생겼다. (무관중 기간이 끝나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달라. 어떤 리그보다 치열하고 재밌을 것이다. (무관중 기간이 끝나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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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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