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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하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장관의 기념사, 동학 관련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점에 착안해 각 지역 대표들이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에 직접 참여하고, 4개 단체 1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동학농민가’ 등을 부르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817명과 유족 13,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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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현존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5월 대구 내한
    공연 소개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피터 핑거 기타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기타,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핑거(Peter Finger)’라는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터 핑거는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기타 리사이틀에는 독일 출신의 핑거 스타일 기타의 거장 ‘피터 핑거(Peter Finger)’가 무대에 올라 완벽한 테크닉의 연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No Man’s Land’, ‘Fanesca’, ‘Hold My Hands’ 등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터 핑거의 자작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952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난 피터 핑거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1973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1989년 자신의 레이블 ‘Acoustic Music’을 설립한 이후,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타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발매한 수많은 기타음악 샘플러 음반들이 피터 핑거의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피터 핑거는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부터는 어쿠스틱 기타 잡지 ‘Akustik Gitarre’의 발행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Heitor Villa Lobos의 ‘Bachianas Brasileiras, No. 5 Aria: Cantilena’와 Consuelo Velázquez의 ‘Bésame Mucho’를 아코디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해 남미와 라틴풍의 분위기로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함께 한다.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을 전공하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빅밴드 볼케이노 등과 다수 협연,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기쁨 앙상블의 대표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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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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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문화체육관광부, 5월 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한다
    '우리말가꿈이'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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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가마터 공방지 발굴
    조사구역 전경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부안 유천리 요지 시굴조사에서 고려청자 가마와 공방지로 추정되는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부안 유천리 요지는 일제강점기(1929년) 노모리 켄(野守健)에 의해 발견된 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안 유천리 요지 12호 가마 주변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이후 2~7구역에 대한 시·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12세기 후반 ~ 13세기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터와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유천리 요지 2~3구역 사이(유천리 토성 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마 4기, 공방지 1개소, 폐기된 자기, 벽체편, 요도구 등이 묻힌 구덩이 등 고려청자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마 시설을 확인했다. 가마는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총 4기가 확인됐으며, 내부에서는 자기, 가마 벽체편과 함께 갑발, 도지미 등 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요도구(窯道具)가 함께 확인됐다. 가마에서 약 6~7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공방지에서는 원형 도기 항아리 2점과 직사각형 수혈이 확인됐다. 그 내부와 주변으로는 회백색 점토가 분포하는데, 이에 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과학적 분석(X-선 회절분석, 레이저 입도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도자기의 바탕흙인 태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세기 중반 ~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접, 접시, 잔 등 일반 기종에서부터 향로, 주자(注子), 참외모양 병, 등 특수한 기종까지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고려의 왕 명종의 묘인 지릉(1202년)과 희종의 묘인 석릉(1270년)에서의 출토품과 유사한 접시 편이 확인됐으며, 용문 향로 초벌 편 등 왕실 혹은 귀족계층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청자도 출토됐다. 올해 조사를 통해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태토를 가공하기 위한 공방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고려청자의 재료와 생산 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부안 유천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이 일대에 대한 물리탐사, 고지형 분석, 연대 측정 등 과학적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여 조사 결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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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밀양 영남루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밀양시와 함께 5월 8일 오후 4시에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영남루 현장에서 개최한다. '밀양 영남루'는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지닌 대형 누각으로 진주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안병구 밀양시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하며, 밀양 출신 이민진 소리꾼의 밀양아리랑 공연과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처용무, 고무(북춤)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어, 영남루의 국보 승격 경과보고, 영남루 소개 영상 상영, 지정서 교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뮤지컬 공연, 대동놀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밀양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경상남도, 밀양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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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리더스타임즈]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3, 외부 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하여,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용근은 최근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은 장용근 작가의 선정을 통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시한다.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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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월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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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며, 모내기를 함께 해요
    문화재청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가 진행된다.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국민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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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개최
    공연 개요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공연이 5월 1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 문화예술아카이브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지며,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로 어린이의 얼을 이은 아동문학의 선구자이자 작사가 윤복진의 작품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 합창으로 무대에 올린다.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1907~1991)은 1925년 방정환의 잡지 ‘어린이’에 동요 ‘별따러 가세’가 입선된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 1930년에는 ‘김귀환’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요 부문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계성학교 재학시절 남성정 교회(현, 대구제일교회)성가대로 활동했고, 이때 계성학교 교사이자 제일교회를 함께 다닌 박태준과 교류를 이어갔다. 작곡가 박태준과 함께 동요작곡집으로 ‘중중떼떼중’, ‘양양범버궁’, 그리고 이 두 동요작곡집에 실린 작품을 발췌하여 ‘돌아오는 배’를 간행했다. 윤복진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해방 후 여전히 일본말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을 보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등용가요곡집’, ‘중등용가요곡집’을 1946년에 발간했다. 대구광역시는 2022년 9월 아동문학가이자 작사가인 윤복진의 유족으로부터 친필 노트를 비롯한 그의 문화예술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 350여 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윤복진의 자료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길게는 10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자료들이다. 이 자료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는 “그동안 음악계에서 윤복진과 그의 작품에 대해 과소평가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리고 놓치거나 잊혀진 부분도 적지 않다. 이번 기증과 공연을 계기로 해금 이후 음악계, 문학계에 윤복진에 대한 재조명이 우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동요는 단순한 노래의 개념을 넘어 최초의 민간 주도 민족 문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윤복진의 작품 활동이 단순히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민족문화를 지켜 내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 부여한 것이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2024년 1월 30일부터 3월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기획전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문화예술의 위상을 밝히고 윤복진과 함께 활동한 예술인들의 선구자적인 활동을 되짚었다.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쳐야 했던 동요 자료를 실제 연주를 통해 귀로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악보의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한 작곡집 ‘돌아오는배’(윤복진 작요, 박태준 작곡)에 수록된 노래를 편곡해 최초로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취임 후 첫 공연으로, 잊혀 있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구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린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에서 감동을 받았던 관람객이라면 눈으로 봤던 악보들이 실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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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실시간 문화 기사

  •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리더스타임즈]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11월 27일(금)과 28일(토), 19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 만35세 이하의 젊은 성악인들을 위한 ‘2020 영아티스트 오페라’ 작품이기도 한 '세비야의 이발사'는 유쾌한 줄거리와 흥겨운 아리아들이 가득한 작품으로, 관객을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잘 알려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피가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가 단 13일 만에 작곡한 그의 출세작이다. 18세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방해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재미있는 줄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들이 가득한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번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위해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먼저 극의 배경이 될 무대와 의상은 비스바덴, 에어푸르트, 뉘른베르크 등 독일 전역의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마르크 비거 Marc Weeger 의 작품으로, 무대 중앙에 설치된 ‘POWER’라는 대형 구조물을 통해 오페라 속 신분간의 갈등, 인물 사이의 갈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지난 1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섬세하고 꼼꼼한 작품해석으로 인물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호평받은 연출가 엄숙정이 희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디테일’을 살려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아티스트 오페라’인 만큼 메조소프라노 이현지와 남수지(로지나 役), 테너 이상규와 박성욱(알마비바 役), 바리톤 권성준과 이준학(피가로 役)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인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주역으로 나선다.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하게 될 이번 작품의 지휘봉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홍석원이 잡는다. 독일음악협회로부터 ‘차세대 지휘자(Maestro von Morgen)’로 선정되었으며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젊은 마에스트로 홍석원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지휘자를 맡으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가 대구에서 선보이는 첫 오페라 무대라는 점에서도 놓치기 아깝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유난히 힘들었던 올해의 마지막 오페라로 역사상 최고의 희극오페라를 공연하게 되었다”며, “연출과 지휘, 출연진 모두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영아티스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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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서울시, 한양도성 옛 물길 따라 형성된 10개 '서울옛길' 사진전
    [리더스타임즈] 서울시는 옛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옛길모습을 담아 ‘서울옛길(FLOW)’ 사진집을 발간하고, 기록에 참여한 두 사진작가(박종우·이한구)와 함께 11월 17일(화)부터 12월 13일(일)까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옛길의 모습을 전문작가로 하여금 감성을 덧대어 예술적으로 기록하여 옛길의 가치와 매력을 시민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데 그 의의가 있다. 사진으로 기록되는 10개의 옛길은 ① 옥류동천길, ② 삼청동천길, ③ 안국동천길, ④ 제생동천길, ⑤ 북영천길, ⑥ 흥덕동천길, ⑦ 묵사동천길, ⑧ 필동천길, ⑨ 남산동천길, ⑩ 정릉동천길이다. 한양도성 안의 옛길은 내사산(內四山)이라 불리는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을 향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물길이 청계천에 이르러 큰 천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오늘날 역사도심 아래에는 옛 물길을 따라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옛길 10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물길의 이름으로 분류했다. ‘서울옛길’ 사진전에서는 서울성곽을 비롯하여 옛길을 오랫동안 기록해온 박종우 작가와 청계천을 긴 시선으로 사진에 담고 있는 이한구 작가의 사진 및 문인들의 글과 함께 10개의 옛길모습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홍보영상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시간을 두고 사진집과 옛길안내책자를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옛길 사진집은 서울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에 비치되며 책자와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의 원문 PDF파일을 공개하여 어디서든 사진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전시와 사진집 발간을 계기로 오랜시간 시민의 삶과 함께한 소중한 자산인 ‘서울옛길’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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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연등회,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에서‘ 등재 권고’판정
    연등행렬 - 주악비천 장엄등 행렬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가 17일 오전 2시(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참고로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하여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연등회가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게 되면서 오는 12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2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하여 우리나라의 연등회를 포함해 총 25건에 대해서 ‘등재’를 권고했고, 16건에 대해서는 ‘정보보완’을 권고했으며, 1건에 대해서는 ‘등재 불가’를 권고하였다. 이러한 권고 내용은 내달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에 반영된다. 이번 결과는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서 공개되었다. 또한, 평가기구는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중 모범사례(Good Example) 중 하나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연등회 등재신청서는 특정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가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로 평가하였다. 현재 한국은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등회’가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1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한복)은 이번에 등재 불가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년), 김치담그기(2014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총 3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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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11월의 국유림 명품숲, 봉화군 ‘우구치리 낙엽송숲’ 선정
    [리더스타임즈] 산림청은 15일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황금빛 단풍이 가득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대 낙엽송 숲을 선정했다. 우구치리 낙엽송 숲은 대규모 낙엽송 조림을 성공한 국유림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며, 임도를 따라 걷기 좋은 숲이다. 산림청에서는 1984년 이 지역에 대규모 낙엽송을 조림한 후 잘 가꾸고 관리하여 지금은 약 8만1천여 그루의 낙엽송이 나무 높이 16~24m로 즐비하여 장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낙엽송은 수간이 통직하여 목재용도로 활용이 많이 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 수종이다. 단일수종으로는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자라고 있는 낙엽송은 우리나라 숲의 272천ha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낙엽송은 초봄 연두색 신록과 가을의 황금빛 단풍이 아름다워 숲을 더욱 풍성한 색감으로 물들인다. 낙엽송 숲이 펼쳐진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백두대간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도래기재에서 옥돌봉을 지나 박달령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 등산로이다. 박달령에서 오전리 마을로 내려오면 톡 쏘는 청량한 약수 ‘오전약수탕’이 있어 갈증을 해소하기 좋다. 박달령은 옛날부터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부보상(負褓商)들이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 부보상들에 의하여 물맛 좋기로 유명한 탄산성분이 많이 함유된 오전약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조선 성종 때 가장 물맛이 좋은 초정(椒井)을 뽑는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뽑혔으며 유리탄산, 망간, 마그네슘이온, 철분 등이 함유되어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근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2018년 조성되었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충분하다. 다채로운 식물자원과 아름다운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목원이다. 우구치리 낙엽송 숲의 자세한 방문 안내는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054-630-4031)로, 백두대간수목원 방문 안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054-679-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박현재 국유림경영과장은 “황금빛 낙엽이 저녁노을처럼 펼쳐지는 한적한 우구치리 골짜기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를 따라 늦가을 숲 여행을 즐겨보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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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이동통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리더스타임즈]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실감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를 활성화하고, 6세대(6G) 이동통신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글로벌 소통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Mobile KOREA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Mobile KOREA 2020은 이동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행사로서, 5G Vertical Summit(11.17∼11.18)과 6G Global(11.19)의 세부행사로 구성된다. 이틀간의 ‘5G Vertical Summit’에서는 우리나라의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조기 실증사례를 공유하고 5G+산업 활성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새로 추진되는 ‘6G Global’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대비하여 주요 국가의 6G 전략과 산업계의 6G 기술전망을 공유하고, 6G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단할 예정이다. 5G 상용화 이후의 산업동향 관련 삼성전자, 에릭슨 등의 기조강연과 한국형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발표를 시작으로, 개회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환영사,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의 축사 및 5G 연구개발 유공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시상식이 이어진다. 또한, 둘째날까지 자율주행ㆍ스마트공장ㆍ실감미디어ㆍ공공융합ㆍ스마트시티 등 5G 융합서비스 사례를 주제로 LG전자, KT, 퀄컴, 노키아 등 5G 선도기업과 산ㆍ학ㆍ연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셋째날은 과기정통부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의 환영사,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의 축사 등 오프닝 세션으로 6G Global의 서막을 열고, 과기정통부의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이동통신 연구개발(R&D)전략’과 미국ㆍ중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 6G 경쟁에 돌입한 세계 주요국의 6G 정책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삼성전자ㆍLG전자ㆍ퀄컴ㆍ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업체와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기업의 6G전략과 6G 핵심기술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0년 주기로 세대가 전환되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2030년경 다가올 6G 시대에서도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6G관련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홈페이지(www.5gforum.org)에서 사전등록 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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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19일 제철기술 복원실험장 준공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19일 오전 11시부터 고대 한반도의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실험과 다양한 교육·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장』 준공식과 이를 기념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의 준공으로 그동안 지붕도 없는 간이 실험장에서 우천 등을 감수하고 진행해오던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한층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철의 역사와 철생산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교육장(‘무쇠네 대장간’)도 실험장에서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제철기술 복원연구』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모색하기 위하여 한국철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제철유적 조사연구 반세기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19일 오후 1시 30부터 20일 오전 12시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한국철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펴낸 국내 최초의 제철연구관련 전문 서적인『제철유적 조사·분석방법론』의 발간(11월 말)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책 속에는 제철유적 조사연구의 개념과 방법을 제시하고자 고고학·금속학·민속학 등 다수 분야를 망라하여 앞으로의 관련 조사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발표회는 첫째 날(19일) 이남규 교수(전 한국고고학회장, 현 한국철문화연구회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제철유적조사를 위한 사전작업(심재연, 한림대학교), ▲ 제철유적 발굴조사 방법의 체계적 적용(김권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 전통제철 시료의 분석방법과 체계적인 적용(신경환, 금속기술연구소), ▲ 제철유적 기타시료의 분석활용(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제철유적 제련로 조사·분석의 적용사례(정낙현·곽병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학제간 융합적 제철기술 연구방법의 활용방안(최영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등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그리고 둘째 날(20일)에는 이남규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마련되어 있다. 학술발표회의 자료집과 『제철유적 조사·분석방법론』책자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nrich.go.kr/jungwon, 보고서 원문서비스)에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의 준공과 제철유적 연구방법의 체계적 수립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새롭게 준공된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국민 교육·체험행사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국민에게 중원의 ‘철’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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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궁궐 전각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 공개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 - ‘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을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을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를 선정하고, 16일부터 상설전시실 <조선의 궁궐실>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현장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도 소개한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은 청기와 용머리 토수 두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두 점은 모두 창덕궁 선정전 지붕을 장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토수의 크기는 각각 가로20cm, 세로33cm, 높이22cm이다. 선정전은 조선의 국왕이 일상 업무를 보던 건물이었으며, 1828~1830년대 창덕궁과 창경궁 전체 모습을 그린 <동궐도>(국보 제249호)에서 청기와와 용머리 토수를 얹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시대 임금이 조회를 하던 정전과 일상 업무를 보던 편전만이 청기와 건물이었으며,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왕의 권력과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장식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건축 부재라고 할 수 있다.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점토에 염초를 섞어 형태를 빚어 구운 후 유약을 씌어 푸른색이 나도록 한 번 더 구운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매달 유물 한 점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국민이 많은 만큼, 온라인에서 해당 유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영상 콘텐츠로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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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전화번호 바로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리더스타임즈] 11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가 구제신청할 때 전화번호, 수신시각 등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사기 예방 서비스 ① 지연인출·이체제도 1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입금된 통장에서 자동화기기 출금·이체를 30분간 지연시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금을 인출하기 전에 지급정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제도 ② 지연이체서비스 보이스피싱·송금착오 등 피해방지를 위해 이체할 때 고객 본인이 지정한 일정시간 경과 후에 자금이 입금되도록 하는 서비스 ③ 입금계좌지정 서비스 본인이 지정한 계좌로는 전자금융 이체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송금이 가능하고,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 송금만 허용하는 서비스 ◆ 보이스피싱 신고전화는?! ☎경찰청 112 ☎금융감독원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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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대구오페라하우스 렉처오페라 '목소리'
    [리더스타임즈] 예술 장르 전반에 두각을 나타낸 장 콕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목소리'는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Francis Jean Marcel Poulenct, 1899-1963)의 작품이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를 비롯한 세 편의 오페라와 독창적인 음색의 곡들을 남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였던 풀랑은 그가 생전에 존경했던 클로드 드뷔시와 함께 프랑스를 빛낸 작곡가로 꼽히고 있다. 오페라 '목소리'는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의 작품으로, 단 한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모노(혼자 연기하는 극의 형태)오페라’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그녀(elle)’라 불리는 한 명의 주인공이 같은 장소에서 한 대의 전화기로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오페라에 익숙해져 있던 관객들에게는 매우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막으로 구성된 공연이기에 이날 렉처오페라 공연을 통해 모든 아리아와 장면들을 가감 없이 만나볼 수 있으며, 소극장인 ‘카메라타’ 무대에서 진행돼 ‘그녀’의 노래와 심리상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렉처오페라 '목소리'는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단막이라고는 하지만, 단 한명의 아티스트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는 모노 오페라의 특성상 주인공의 역량에 작품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렉처오페라 '목소리'를 이끌어 갈 주인공은 바로 소프라노 심규연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욕 맨해튼음악대학 석사를 거쳐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오페라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소프라노 심규연은 2015년 미국 델라웨어오페라단 '라크메'의 주역으로 데뷔하여 호평받았고, 지난해에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심청'의 주역으로 서는 등 국내외에서 오페라 전문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렉처오페라 시리즈는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어져 오페라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목소리〉 공연 역시 매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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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 해파랑길로 떠나는 늦가을 경북 동해안 여행 !
    [리더스타임즈] 경북 동해안 해파랑길은 291.2km에 이르는 해안길로 경주시 양남면의 지경방파제부터 울진군 부구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동해의 절경을 따 라 이어지는 경북 해파랑길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소박하고 아늑하 지만 때론 가슴 뻥 뚫리는 눈부신 풍경을 사시사철 선물한다.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경북 해파랑길 중 경주시의 ‘파도소리 길’, 포항시의 ’호미곶새천년길’, 영덕군의 ‘블루로드’, 울진군 의 ‘관동팔경길’은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절기상 입동이 지난 이 가을에 어울리는 경북 해파랑길로 막바지 가 을여행을 떠나보자! 경주시 양남면의 하서항부터 읍천항에 이르는 약 1.7km 구간이 ‘파 도소리길’이다. 하서항에는 사랑을 약속하는 하트모양의 대형 자물 쇠가, 읍천항에는 마을벽화와 앙증맞은 읍천항 상징 조형물이 인상적 이다. 각양각색의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해안가를 따라 가다보면 양남의 주 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상절리 전망대가 나온다. 또한 인근에 서 참전복과 참가자미회까지 맛본다면 최고의 바다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읍천항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가면 선무도의 총본산이 있는 골굴사가 있다. 골굴사는 응회암 절벽 석굴에 법당과 요사가 있는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이다. 아름다운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아래 선무도 가을공연 도 즐길 수 있다. 포항시 호미곶면의 대보1리 정류소부터 구봉횟집까지 약 5km 구간의 ‘호미곶새천년길’은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안누리길이기도 하다.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를 지나면 대보1리 정류소로 올 수 있다. 호미곶새천년길의 중심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가 자리한 다. 지금은 등대를 포함한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해 공사 (2021년 9월 준공예정)가 한창이어서 아쉽게도 볼 수는 없지만. 상생 의 손, 연오랑․세오녀 조형물, 바다생물체 화석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새천년기념관만으로도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 호미곶에서 자동차로 30여분정도 가면 오어지 둘레 일원에 신라 진평 왕때 창건한 오어사가 있다. 초입부터 알록달록 색채고운 나무들이 반기는 오어사는 당대의 거승 원효, 자장 등이 기거했던 곳으로 알려 져 있다. 오어사 절벽에 자리한 원효암, 지장암에서 고즈넉한 가을산 사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영덕군 남정면 구계항에서부터 영덕지역 어촌의 삶과 전통어업문화를 담은 어촌민속전시관까지 약 4.6km 구간은 ‘블루로드 D코스’의 핵 심이다. 어촌마을의 일상을 정감 있게 걸어보고 싶다면 이곳은 필수 코스다. 구계항은 영덕의 대표적 대게 산지로 마을을 부드럽게 둘러싸고 일어 선 능선과 솜털처럼 유연히 출렁이는 너울이 인상적이다. 포구에는 수십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마을 내에는 크고 작은 생선 횟집이 즐비해 항상 활력이 넘쳐흐른다. 소규모 해수욕장인 남호해수욕장을 지나면 삼사 해상산책로가 나온 다. 부채모양을 하고 있는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보면 바다와 하나됨을 만끽하게 된다. 어촌민속전시관에서 자동차로 30여분정도 가면 옥계계곡을 품고 있는 팔각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드라이브만으로도 단풍의 절 경을 맛볼 수 있다. 팔각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각종 기암괴 석과 급경사, 암벽 등으로 인해 산세가 험한 편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이르면 수려한 경관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울진군 평해면 월송정에서부터 근남면 망양정까지 약 25km 구간이 ‘관동팔경길’이며 이곳 역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안누리길이 기도 하다. 관동팔경길은 시작점과 종착점 2곳만 찍어서 가도 좋을 것이다. 가는 길은 창문을 살짝 내리고 시원한 바다를 느껴보자. 월송정은 소 나무 너머에 있는 정자라는 의미로 해안을 앞에 두고 소나무 숲을 뒤 로하고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소나무 사이사이 산책로를 거닐면 치 유의 숲이 따로 없다. 망양정은 옛날부터 해돋이와 달구경을 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정자에 오르면 주위 송림에 둘러싸인 언덕 아래로 왕피천의 모습과 망양정 해수욕장의 백사장 그리고 한없이 넓고 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참고로 울진에는 대구와 복어 요리가 일품이다. 망양정에서 자동차로 20여분 가면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있다. 불영사는 해발 653m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그야말로 산과 하나 된 곳이다. 불영사 아래에 있는 불영사계곡은 국가지정명승 제6호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은 가히 절경이다. 거기다 가을은 계곡 곳곳을 물 들이고 있는 단풍 덕에 또 다른 세계를 선사하는 곳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에서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지친 마음을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려버리고, 화려하면서도 고즈 넉한 가을의 끝자락에서 힐링과 충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상 북도는 동해안에 매력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여행객들의 마 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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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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