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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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5월 대구 내한
    공연 소개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피터 핑거 기타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기타,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핑거(Peter Finger)’라는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터 핑거는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기타 리사이틀에는 독일 출신의 핑거 스타일 기타의 거장 ‘피터 핑거(Peter Finger)’가 무대에 올라 완벽한 테크닉의 연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No Man’s Land’, ‘Fanesca’, ‘Hold My Hands’ 등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터 핑거의 자작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952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난 피터 핑거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1973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1989년 자신의 레이블 ‘Acoustic Music’을 설립한 이후,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타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발매한 수많은 기타음악 샘플러 음반들이 피터 핑거의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피터 핑거는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부터는 어쿠스틱 기타 잡지 ‘Akustik Gitarre’의 발행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Heitor Villa Lobos의 ‘Bachianas Brasileiras, No. 5 Aria: Cantilena’와 Consuelo Velázquez의 ‘Bésame Mucho’를 아코디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해 남미와 라틴풍의 분위기로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함께 한다.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을 전공하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빅밴드 볼케이노 등과 다수 협연,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기쁨 앙상블의 대표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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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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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문화체육관광부, 5월 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한다
    '우리말가꿈이'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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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가마터 공방지 발굴
    조사구역 전경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부안 유천리 요지 시굴조사에서 고려청자 가마와 공방지로 추정되는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부안 유천리 요지는 일제강점기(1929년) 노모리 켄(野守健)에 의해 발견된 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안 유천리 요지 12호 가마 주변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이후 2~7구역에 대한 시·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12세기 후반 ~ 13세기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터와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유천리 요지 2~3구역 사이(유천리 토성 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마 4기, 공방지 1개소, 폐기된 자기, 벽체편, 요도구 등이 묻힌 구덩이 등 고려청자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마 시설을 확인했다. 가마는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총 4기가 확인됐으며, 내부에서는 자기, 가마 벽체편과 함께 갑발, 도지미 등 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요도구(窯道具)가 함께 확인됐다. 가마에서 약 6~7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공방지에서는 원형 도기 항아리 2점과 직사각형 수혈이 확인됐다. 그 내부와 주변으로는 회백색 점토가 분포하는데, 이에 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과학적 분석(X-선 회절분석, 레이저 입도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도자기의 바탕흙인 태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세기 중반 ~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접, 접시, 잔 등 일반 기종에서부터 향로, 주자(注子), 참외모양 병, 등 특수한 기종까지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고려의 왕 명종의 묘인 지릉(1202년)과 희종의 묘인 석릉(1270년)에서의 출토품과 유사한 접시 편이 확인됐으며, 용문 향로 초벌 편 등 왕실 혹은 귀족계층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청자도 출토됐다. 올해 조사를 통해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태토를 가공하기 위한 공방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고려청자의 재료와 생산 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부안 유천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이 일대에 대한 물리탐사, 고지형 분석, 연대 측정 등 과학적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여 조사 결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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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밀양 영남루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밀양시와 함께 5월 8일 오후 4시에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영남루 현장에서 개최한다. '밀양 영남루'는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지닌 대형 누각으로 진주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안병구 밀양시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하며, 밀양 출신 이민진 소리꾼의 밀양아리랑 공연과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처용무, 고무(북춤)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어, 영남루의 국보 승격 경과보고, 영남루 소개 영상 상영, 지정서 교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뮤지컬 공연, 대동놀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밀양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경상남도, 밀양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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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리더스타임즈]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3, 외부 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하여,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용근은 최근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은 장용근 작가의 선정을 통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시한다.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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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월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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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며, 모내기를 함께 해요
    문화재청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가 진행된다.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국민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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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개최
    공연 개요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공연이 5월 1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 문화예술아카이브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지며,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로 어린이의 얼을 이은 아동문학의 선구자이자 작사가 윤복진의 작품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 합창으로 무대에 올린다.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1907~1991)은 1925년 방정환의 잡지 ‘어린이’에 동요 ‘별따러 가세’가 입선된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 1930년에는 ‘김귀환’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요 부문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계성학교 재학시절 남성정 교회(현, 대구제일교회)성가대로 활동했고, 이때 계성학교 교사이자 제일교회를 함께 다닌 박태준과 교류를 이어갔다. 작곡가 박태준과 함께 동요작곡집으로 ‘중중떼떼중’, ‘양양범버궁’, 그리고 이 두 동요작곡집에 실린 작품을 발췌하여 ‘돌아오는 배’를 간행했다. 윤복진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해방 후 여전히 일본말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을 보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등용가요곡집’, ‘중등용가요곡집’을 1946년에 발간했다. 대구광역시는 2022년 9월 아동문학가이자 작사가인 윤복진의 유족으로부터 친필 노트를 비롯한 그의 문화예술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 350여 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윤복진의 자료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길게는 10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자료들이다. 이 자료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는 “그동안 음악계에서 윤복진과 그의 작품에 대해 과소평가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리고 놓치거나 잊혀진 부분도 적지 않다. 이번 기증과 공연을 계기로 해금 이후 음악계, 문학계에 윤복진에 대한 재조명이 우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동요는 단순한 노래의 개념을 넘어 최초의 민간 주도 민족 문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윤복진의 작품 활동이 단순히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민족문화를 지켜 내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 부여한 것이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2024년 1월 30일부터 3월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기획전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문화예술의 위상을 밝히고 윤복진과 함께 활동한 예술인들의 선구자적인 활동을 되짚었다.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쳐야 했던 동요 자료를 실제 연주를 통해 귀로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악보의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한 작곡집 ‘돌아오는배’(윤복진 작요, 박태준 작곡)에 수록된 노래를 편곡해 최초로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취임 후 첫 공연으로, 잊혀 있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구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린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에서 감동을 받았던 관람객이라면 눈으로 봤던 악보들이 실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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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동국대와 신라 고분문화 밝힌다
    2021~24년 발간 공동발굴조사 보고서 3종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월 3일부터 발굴조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고고미술사학과와의 5차 공동발굴조사를 시작한다. 두 기관은 지난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인 경주 쪽샘지구 유적을 매년 공동으로 발굴조사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이 실습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습생들은 교과수업(야외고고학)과 연계하여 발굴조사 현장은 물론, 조사 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여 고고학 이론과 실습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경주 구황동지석묘(2021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Ⅲ-K12·13·27·87호(2022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Ⅵ-K6·8·16·252·253호(2024년)』까지 세 권의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올해 공동발굴조사 대상은 경주 쪽샘지구 유적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라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조사하게 될 돌방무덤은, 2007년부터 조사 중인 쪽샘지구 1,300여 기의 무덤 중 최초로 확인된 형식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무덤의 내부 구조와 봉토 축조 방법을 살펴, 6세기 이후 신라 지배층의 무덤 형태가 돌방무덤으로 변화하는 모습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 간 상호협력과 공동 책임 아래, 전공 학생들에게 연구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자, 지역 대학을 활성화할 방안의 하나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대학 기관과의 공동발굴조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중요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여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기 위해 힘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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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실시간 문화 기사

  • 근로장려금, 나도 받을 수 있을까?
    [리더스타임즈] 가구유형 확인하고 소득·재산 기타 요건이 충족하면 6월 1일(월)까지 꼭 신청하세요! 용어부터 알고 가기 · 총급여액 : '19년 기준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교인소득 합계액 · 총소득 금액 : '19년 기준근로, 사업, 기타, 종교인, 이자, 배당, 연금소득합계액 · 가구원 재산 : '19.6.1. 기준 가구원이 소유한 주택, 토지 및 건축물, 승용자동차, 전세금(임차보증금), 현금, 금융재산 등 모두 포함(부채는 차감하지 않아요) · 전문직 사업 :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의사, 약사 등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109조 제2항 제7호) 나의 가구유형은? · 단독 가구 : 나는 배우자, 부양자녀, 70세 이상직계존속 중 아무도 없어요. 혼자 살아요. · 맞벌이 가구 : 나는 총급여액 등이 3백만원 이상인 배우자와 같이 살아요. · 홑벌이 가구 : 나는 총급여액 등이 3백만 원 미만인 배우자와 같이 살아요. (또는 70세 이상 직계존속*) (또는 18세 미만 부양자녀*) *연소득금액 1백만원 이하 나에게 맞는 가구유형부터 모든 단계에서 YES면 신청 가능 ☞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제외 또는 감액될 수 있어요 · 단독 가구 : 나의 총소득금액은 2천만 원 미만 · 홑벌이 가구 : 나(또는 부부)의 총소득금액은 3천만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 부부의 총소득금액은 3천6백만 원 미만 ↓(YES) 재산 기준 : 가구원 재산 합계는 2억 원 미만 ↓(YES) 기타 요건 : 내 국적은 대한민국 and 다른 거주자의 부양자녀 아님, and 나와 배우자는 전문직 사업자 아님 ↓(YES) 신청은 ARS(☎1544-9944), 손택스, 홈택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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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백제 사비기 이궁지 ‘부여 화지산 유적’ 발굴조사 시작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정부혁신 과제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백제 사비기 이궁지로 알려진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의 서편부 단독 구릉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조사 지역은 구체적으로 화지산 유적의 서쪽 해발 20m 내외의 단독 구릉이다. 이 곳은 인근의 궁남지와 군수리사지는 물론, 부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화지산 유적의 분포 범위, 유적의 성격을 밝히고 유적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화지산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등과 함께 백제 사비기 왕궁과 관련한 중요 유적이다. 예로부터 사비 백제의 이궁지(離宮址)로 전해지며, 백제 시대 중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화지산 유적에 대해서는 백제고도문화재단,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에서 1986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산 정상부와 경사면 일대에서 건물지군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서쪽 비탈면에 대한 2018년과 2019년 조사에서는 초석건물지 6동과 적심시설, 기단(基壇)시설, 계단식 대지조성층 등을 확인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꽃무늬(蓮華紋, 연화문) 수막새, 도장이 찍히거나 글씨가 새겨진 기와, 완, 뚜껑, 대부완, 녹유(綠釉)기와 등이 출토되어 백제 사비기의 이궁에 대한 일면을 확인하고, 사비도성 구조를 연구하는데 유용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화지산 유적을 비롯한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를 진행하여 백제 사비도성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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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김가범 개인전.."빛과 색의 향연"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리더스타임즈]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 김가범 작가의 개인전이 4월 29(수) ~ 5월 5일(화) 까지 열린다. 김가범 작가는 서울 금호미술관 외 베를린, 도쿄, 뉴욕 등 개인전 20 여 회 개인전을 열어 오며, 추상화를 실험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신작을 선보이며 작가의 새로운 도약을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에서 얻은 감흥을 나이프를 사용해서 그리는 김가범 작가의 근작은 산이 모티브이다. 작업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우면산을 관찰한 결과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산은 김가범에게 있어서 아주 오래된 미적 대화의 대상이자 작업의 근간이다. 그녀는 세잔이 오랫동안 생 빅토와르 산과 대화를 나눈 것처럼 눈앞에 전개된 우면산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작가의 그림은 생 빅토와르 산을 소재로 한 세잔의 그림들과는 달리 구상적이라기보다는 추상화에 더욱 가깝다. 150호 크기의 캔버스 두 개를 가로로 길게 잇대어 제작하고 있는 대작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산의 봉우리가 화면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모양이 뚜렷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전체적인 인상이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 가까이 다가가 세부를 살펴보면 화면 전체가 추상적인 행위의 흔적들로 가득 차 있음을 볼 수 있다. 나이프를 주로 사용하여 유성물감을 겹쳐 바른 흔적에서 관객은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작품을 하면서 보냈을 시간과 반복적인 행위의 축적이 주는 미적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산은 무궁무진한 소재의 보고(寶庫)이다. 그것은 또한 피곤한 영혼을 쉬게 하는 정신적 안식처이기도 하며, 인간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원료의 산지이기도 하다. 산에서 벌목된 나무들이 송판으로 가공돼 가구의 재료가 되며, 그것은 인간에게 이롭게 쓰인다. 어디 그뿐인가? 수목이 우거진 산은 홍수를 방지해 자연재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며, 산짐승들과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며, 광물질을 제공하여 인간 생활을 이롭게 하지 않는가?” -김가범, 중에서- 이렇듯 산에 대한 작가의 사유는 산이 단지 표피적인 소재의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해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연작은 ‘축제’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 화려한 원색들로 이루어진 시각적 축제이다. 그녀가 자신의 근작들에 ‘축제’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면에는 산이 지닌 이러한 성격,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변신의 이미지들이 존재한다. 즉 개나리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봄의 정취와 불타는 듯한 가을 단풍이 자아내는 황홀한 풍경이 바로 산이 벌이는 시각적 축제에 다름 아닌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회화는 무엇보다 시각의 예술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회화예술의 형식에서 시각은 여타의 다른 감각보다 우선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작가의 화려한 산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시각이 강조된 회화예술의 속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강조해야 할 것은 나이프의 사용에서 비롯된 촉각적 성질의 발현이다. 작가는 찐득하게 갠 유성물감을 나이프에 듬뿍 묻혀 캔버스 표면에 바른다. 이 나이프 기법은 시기에 따라 다양한 변천을 이루며 오늘에 이른다. 최근 5년 사이에 이루어진 나이프 기법의 다양한 변화는 작가가 붓보다는 나이프의 효과에 더욱 매료되었음을 말해주는 증좌이다. 2014년에 제작한 연작의 수평구도로 이루어진 화면에서 물에 비친 도시나 숲을 연상시키는 대상은 평면적인 단색조의 바탕에서 어렴풋이 떠오르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 나이프에 의한 터치는 음악에서의 스타카토식으로 짧게 끊어진 채 불규칙하게 겹쳐져 화면에 단단히 밀착돼 있다. 이 짦은 터치들이 중첩돼 이루어내는 색채 조화의 세계는 붓과 나이프의 터치가 혼용된 연작에서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가령 화면 전체가 ‘균질적(all-over)’인, 그래서 마치 쇠라나 시냑의 점묘파적 실험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낳기도 했다. 2016년에 가진 개인전 에서 작가는 현재 보는 것과 같은 과감한 나이프 터치의 근원이 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것은 작가의 대담한 성격을 잘 드러낸 작품들로써 매우 숙련된 나이프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작가는 나이프를 선호하는 자신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성격상 붓은 사용의 폭이 좁고 성에 안 차 나이프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걸쭉하게 갠 유성물감을 나이프에 듬뿍 묻혀 캔버스 위를 누비듯이 발라나갈 때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붓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디테일 처리를 할 때나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붓도 사용한다. 어느 측면에서는 남들이 나를 두고 남자처럼 호방하다고 하는데 그림도 그런 호방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김가범, 중에서- 2016년에 제작한 연작은 나이프를 주로 사용하여 붓질이 약간 가미된 평면적인 추상화이다. 이 연작은 한난대비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고, 푸른색 계통의 단색조도 있으며, 청색과 주황에 흰색을 곁들인 작품들도 있다. 즉 이 시기는 나이프의 효과를 둘러싸고 다양한 색채와 스크래치 기법의 실험이 왕성하게 이루어진 때이다. 지난 10여 년에 걸친 작가의 회화적 실험을 살펴볼 때 단색조에 의한 평면적인 화면 구축에서부터 원색의 화려한 보색대비에 이르기까지 색채와 기법을 둘러싼 실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연작은 다년간에 걸친 나이프의 사용으로 숙련된 내공이 화면을 더욱 볼만한 시각적 충돌의 장(場)으로 만들었는데,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보색에 의한 색채의 시각적 충돌이다. 그것을 가리켜 ‘부조화의 조화’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라. 거친 듯 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 시각적 혼란을 야기하는 김가범의 화면은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 유기물처럼 역동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역동성은 최근에 작가가 주력하는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회화적 속성이다. 그리고 그 살아서 꿈틀대는 듯한 역성성은 대체로 두꺼운 유성물감의 질감으로 온다. 나이프로 처 바른 찐득한 유성물감의 두꺼운 질감은 기법에 따라 다양한 미적 체험을 불러일으킨다. 포효하듯 일렁이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푸른색과 검정, 그리고 흰색이 가미된 작품들은 지그재그 형태로 엇갈리게 친 나이프의 기법에 의존한다. 이와 병행하여 김가범은 색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는데, 가령 청색에 약간의 백색이라든지, 검정에 약간의 백색과 청색, 그리고 빨강에 약간의 다홍과 노랑을 첨가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작가는 이번에 발표하게 될 작품들에서 동양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작품을 제작할 때 의식한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그런 느낌이 도출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생애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이력을 참고해 볼 때, 이러한 진술은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참조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동양과 서양을 자신의 몸과 오관을 통해 직접 체득한 만큼, 그러한 감각이 회화적 매체와 재료를 통해 육화되고 응축된 ‘삶의 대리물’ 즉 작품을 우리는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김가범 작가의 개인전이 4월 29일부터 5월 5일 까지 열린다. 추상화를 다각도로 실험하는 김가범 작가의 많은 작품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일(10:30-18:3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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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조선왕릉 내부 숲길 정비해 하반기 시민 개방
    조선왕릉길 개념도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개의 조선왕릉들(원묘 포함)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왕릉 내부 숲길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는 동구릉의 경릉~양묘장 길(1,500m)과 남양주 사릉의 소나무 길(200m), 서울 정릉의 팥배나무숲 길(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800m) 등 왕릉 내 11개소, 길이로는 총연장 12.3km구간에 이르는 왕릉 내부 숲길들을 정비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다. * 왕릉숲길 정비 대상: 동구릉, 사릉, 홍유릉, 태강릉,의릉, 헌인릉, 정릉, 서오릉, 융건릉, 김포장릉, 여주 영릉 등 11개소 내부 숲길 정비와는 별도로, 왕릉 숲길을 주변 지역과 확장하고 왕릉 간 연계성을 더 긴밀하게 하기 위한 ‘왕릉 외부 길’ 코스 탐방(버스, 도보)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제에 따라 ▲ 왕릉과 왕릉간을 연결한 ‘순례길’, ▲ 왕릉과 궁궐을 연결한 ‘거둥길’, ▲ 왕릉과 주변 지역을 연결한 ‘티길’로 나누고, 각 길들을 주제별로 다양한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할 것이다. 조선 왕과 왕비가 잠든 왕릉과 왕릉을 서로 연결하는 ‘순례길’은 창덕궁에서 시작하여 조선왕릉 30개소를 연결하는 총 길이 약 558㎞의 순환형 노선이고, ‘거둥길’은 궁궐과 왕릉을 잇는 능행길로 총 길이 173.5km의 7개 노선이다. ‘티길’ 은 왕릉·원묘를 주변의 지역문화자원과 연결하는 7개소의 길이 될 것이다. 이들 ‘왕릉 외부길’(순례길, 거둥길, 티길)은 조선왕릉 내·외부를 연결함에 따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문화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자원과 교통망 등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도 구할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등재 10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조선왕릉을 다양하게 활용하고자『조선왕릉길 조성 인프라구축 연구』를 시행했으며, 이번에 수립한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 계획은 이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조선왕릉 40기를 비롯하여 원 7기, 묘 7기가 소재하는 능·원·묘 등 사적 30개소를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내용은 ▲ 조선왕릉 내부의 숲길 현황과 활용 방안, ▲ 조선왕릉-궁궐, 왕릉-왕릉, 왕릉-지역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조선왕릉 외부길의 관광주제(테마) 발굴과 활용 방안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에 보고서로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조선왕릉길이 방문객들에게 역사를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주제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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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 일터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은?
    [리더스타임즈] 코로나19 예방 및 생활방역을 위한 일터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함께 지켜요! 1. 회의는 가급적 영상회의로 실시해주세요. 불가피하게 대면 회의를 시행할 경우,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후 회의 진행 2. 국내·외 출장은 최소한으로 실시해주세요. 최근 14일 이내 국외 출장 등으로 외국에서 입국한 자는 국내입국 후 14일째 되는 날까지 타인과 접촉하거나 외부활동 자제 3. 워크숍, 교육, 연수 등 가능한 온라인 또는 영상으로 실시해주세요. 온라인 또는 영상으로 실시가 어려운 경우, 소규모로 실시하되 발열(37.5°C 이상) 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및 참석자 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진행 4. 소모임은 가급적 자제해주세요. 다수가 모이는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퇴근 후 일찍 귀가하는 문화 형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CheckList - 유연근무 및 휴가제도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주세요! - 의심증상 모니터링 및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조치해주세요! - 사무공간 및 구내식당·휴게실을 관리해주세요! - 소독 및 위생 청결에 신경 써 주세요! 유연근무제 적극 활용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사회적 거리두기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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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 4월 25일부터 가정용 달걀 선별포장 유통 본격화
    [리더스타임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가정용 달걀에 대해 의무적으로 식용란선별포장장에서 위생처리를 거치도록 한 선별포장 유통제도가 오는 4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일반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달걀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정용 달걀 선별포장제도는 관련업계의 시설‧설비 구비를 위한 1년간의 계도기간 이후 이번에 본격 시행되는 것으로서, 4월 25일부터 식용란선별포장장을 통해 달걀을 선별‧검란하지 않을 경우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선별포장 설비의 설치가 일부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우선 대형 유통업계부터 지도·점검하여 안정적인 제도 시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참고로, 4월 20일 현재 가정용 달걀 선별포장 업체는 259곳이며, 선별포장장 허가 현황은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전문정보>업체검색>주제별검색>식용란선별포장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고자 하는 업체 등에 대해 기술지원 등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달걀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달걀 유통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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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4
  • 내년부터 문화재 현장에‘AI 영상분석 드론’상용화
    [리더스타임즈]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이 탑재된 드론이 문화재 현장에 내년부터 상시로 투입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러한 AI 영상분석기술 탑재 드론을 활용한 문화재 안전관리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현장에 상용화시키기로 했다. 지진이나 산사태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사적과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등 광범위한 지역의 문화재 피해는 신속하게 파악하기 힘들고, 관리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이러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련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기술의 현황을 파악해 문화재 현장 활용방안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평상시 예찰과 경계활동에 의한 상시점검(모니터링) 등 예방·대비단계에서는 드론의 효용성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여 문화재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 연구와 시범구축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현장에 드론을 도입할 경우 ▲ 자율순찰과 AI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현상 자동알림, ▲ 무인순찰을 위한 드론 스테이션(드론 자동 충전 설비 장치) 설치, ▲ 실시간 다중영상 전송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성능 검토와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해 연말까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드론이 문화재현장에서 사용화되면 산불, 태풍 등이 문화재에 접근할 때를 대비한 예찰활동은 물론, 지진과 산사태 등 넓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시 문화재의 상황을 더욱 빠르게 파악하여 2차 피해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 차원에서 4차 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문화재 가치가 훼손되기 전에 예방단계에서부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안전관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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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천하무적도 못 이기는 ‘봄철 졸음운전’ 이렇게 예방해요!
    [리더스타임즈] 봄철(3~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졸음과 주시태만’ 위험한 봄철 졸음 운전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1. 환기 자주 시키기 장시간 창문을 닫고 운전하면 밀폐된 차 안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서 멀미나 두통,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나타납니다. 30분에 한번씩 환기 시주세요! 2. 운전 중 얼굴 스트레칭 도로가 막히면 잠깐 쉬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얼굴을 움직여보세요! 뇌로 산소가 공급된답니다. 귀피다 과자 등 간식을 먹는 것도 얼굴 근육 스트레칭에 도움이 돼요. 3. 과식하지 않기 운전 전 과식을 하게 되면 식곤증이 생기기 쉬워요.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고 차 안에서 틈틈이 간식을 먹으면 어떨까요? 4. 2시간에 한번씩 휴식하기 장거리 운전 시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쉬는 게 좋아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잠깐 자거나, 바깥바람을 쓰며, 스트레칭을 해도 좋겠죠? 5. 앞차가 이상하다면 경적 울려주기 앞차가 졸음운전으로 차선을 어기는 등 위험한 모습을 보이면 뒤에서 ‘빵빵빵’ 경적을 울려주세요.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졸음운전 표어 흘려 듣지 말고 하품 나면 꼭 10분만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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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4월에 꼭 먹어야 할 임산물 BEST 5
    [리더스타임즈] 제철음식이야 말로 건강에 최고죠! 제철 산나물로 건강도 챙기고 임업인도 도울 수 있는 4월에 꼭 먹어야 할 임산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 1.취나물 (영양 및 효과)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 칼륨 성분이 많아 우리 몸에 쌓여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 항산화 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도 도움 (요리활용법) 취나물의 어린잎은 그냥 섭취하여도 되지만 나머지는 독성 성분이 있어 데쳐 먹는 것이 좋음.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쌈으로도 좋고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 2.두릅 (영양 및 효과) 단백질이 많고 당뇨병 · 신장병 위장병에 좋음!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 또한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원기를 회복하는데도 탁월. (요리활용법) 살짝 데쳐서 초장과 함께 먹거나 두릅전, 두릅튀김 혹은 두릅김치로 섭취. 3.곰취 (영양 및 효과) 상추보다 8배 많은 섬유소 함유로 장운동에 도움.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천식 등의 치료약으로도 쓰임. (요리활용법) 고기에 싸 먹는 쌈, 무침, 나물 등으로 섭취. 장아찌로도 활용 가능!! 4.산마늘(명이나물) (영양 및 효과) 항균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줌. 비타민 A가 많아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시력을 보호. (요리활용법) 산마늘은 주로 장아찌로 많이 이용하며, 쌈, 튀김, 초무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 5.눈개승마 (영양 및 효과) 몸속의 노폐물과 내장지방,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진해, 거담 제거에 효과적. (요리활용법) 어린순을 데쳐서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에 무치고, 묵나물로 먹기도 함. 국이나 찌개, 잡채, 탕에도 넣어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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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백제왕궁 배후산성 겸 후원 ‘부소산성’ 발굴 5월 시작
    부소산성 전경(노란 원: 이번 조사 구역)[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백제 사비기 왕궁의 배후 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의 성벽 구조와 내부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오는 5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으로 알려진 사비의 추정 왕궁지인 부여 관북리 유적의 북쪽 배후에 있는 산성이다. 부여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핵심 위치이면서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자 왕실의 후원(後苑) 역할도 겸했던 곳이다. 부소산성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했던 곳으로, 당시 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성의 구간별 축조 방법과 축조시기를 밝혀낸 바 있다. 백제 시대에는 포곡식 산성을 만들었고, 통일신라 시대에는 테뫼식 산성 2개소로, 조선 시대에는 테뫼식 산성 1개소로 점차 축소해 운용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성벽 내부에서는 백제~조선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성내 시설물(건물지·저장구덩이·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이후 약 20여 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이번 부소산성 발굴조사는 백제 시대에 축조된 성과 통일신라 시대 축조된 성이 만나는 지점과 서문지로 추정되는 지점이 대상인데,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기별 성벽 축조 양상의 차이, 서문지 주변 성벽 구조 등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여 지역의 역사적인 성격을 조망하면서 유적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유적의 보존·보호를 위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으로,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을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조사 마스터플랜은 정부혁신 과제로 수립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에 따라 수립된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부여 부소산성을 비롯한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를 통해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보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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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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