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대구오페라하우스 '마술피리' 단체관람 현장
[리더스타임즈] 지난 4월 8일 오후2시, 1천여명에 달하는 고등학생들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관람하기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았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참여한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인기 프로덕션으로, 시련에 맞서 어둠을 헤쳐나가는 동화적인 줄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 객석을 가득 채운 채 공연을 관람한 경상여고와 정동고, 비슬고, 제일고 1학년 학생들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 듯한 동선, 특수효과를 동원한 화려한 무대장치,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다이나믹한 연주를 직접 접하고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연주자들 역시 객석의 호응에 힘입어 더욱 열정적으로 연주에 임하였으며, 객석과 무대의 에너지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돋보인 공연이었다.

대구 소재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양질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이 마련한 2022 고교특화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D-Art路’ 사업이 대구오페라하우스 '마술피리'로 첫 발을 떼었다. 특히 '마술피리'는 ‘D-Art路’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기관 중 가장 많은 학교가 신청한 공연으로, 오는 15일에는 경상고, 대중금속공고, 보건고, 경덕여고, 소마고, 서부고까지 총 998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5월 21일과 6월 3일, 전막 오페라를 80분 정도로 줄이고 연출자의 해설을 더한 콘서트오페라 '마술피리'까지 총 4천여명의 학생들을 맞이하게 된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이 정서함양 및 자존감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청소년의 경우 자발적으로 문화예술을 체험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오페라 단체관람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흥미와 소질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잠재적인 예술 소비자로서 예술 공급자와의 선순환 고리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페라는 순수예술의 절정이자 오케스트라, 성악, 무용, 미술 등 종합예술의 극치”라며, “학생들이 오페라를 관람하는 경험을 통해 보다 균형잡힌 인격체로 자라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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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마술피리' 고교생 단체관람 진행 예술적인 감성, 오페라로 싹 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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