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리더스타임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세계 랭킹 13위인 '해외파' 김효주 선수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역시 '해외파'인 세계 랭킹 6위 김세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김효주는 파5, 18번 홀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세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6천만 원을 받았다.

김효주는 고교 2학년 때인 2012년 4월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K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는데, 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프로 자격으로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이고, 2012년 아마추어 시절 우승까지 포함해 11승이다.

김효주의 KLPGA 투어 우승은 2016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LPGA 투어가 중단돼 최근 3개 대회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나섰는데,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E1 채리티오픈 공동 33위에 이어 이번엔 우승을 차지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김효주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첫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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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FR] 김효주, 연장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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