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리더스타임즈] 소방청은 응급 현장에서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119현장 영상의료지도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19구급대원의 업무범위 확대와 관련해 영상의료지도에 대한 수준을 높이고, 지역 간의 의료지도 품질 편차를 줄여 균형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구급지도의사가 현장의 119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직접의료지도는 13만1,732건이었다. 이중 영상의료지도는 7천412건(5.6%)으로 2019년 대비 2천295건(45%↑)이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구급차 내 모바일을 활용한 영상통화로 현장 구급대원 → 119상황실 → 구급지도의사 순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으나 지연이 발생해 의료지도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한 영상의료지도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활용해 현장구급대원과 구급지도의사가 상황실을 통하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하게 연결된다.

또한 구급대원과 구급지도의사 간 연결이 지연되거나 지도의사 부재 시에는 소방청 응급의학전문의(24시간 교대근무)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지도 공백을 방지하고 응급환자의 영상의료지도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고자와 119상황실, 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및 응급의학전문의 등 다자간에 영상으로 응급처치지도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119다매체 신고시스템도 개선했다.

지난해 5월 제주시 공항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심정지가 왔으나 119구급대원이 응급의학전문의의 영상의료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과 전문소생술을 시행해 환자의 심장 기능이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새로 구축된 영상의료지도시스템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에 보다 정확한 처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개선사항과 문제점 등을 보완해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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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진료하듯 영상으로 환자 처치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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