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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그림 등 유물 200여 점 통해 조선의 궁중음식문화 배운다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재)궁중음식문화재단과 함께 1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조선왕실의 궁중음식문화를 살펴보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임시 휴관했던 2층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재개관한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궁중음식에 관한 여러 가지 기록물과 그림, 궁궐에서 사용된 그릇, 조리 도구, 소반 등 다양한 부엌살림 도구 등 200여 점의 유물을 비롯하여 당시의 궁중음식을 재현한 수라상 모형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궁중음식이 임금을 향한 공경과 조상에 대한 효심의 발현이자, 신하와 백성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매개가 됐음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 ‘전국의 진미(珍味)가 모이다’ ▲ ‘궁중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 ‘궁궐의 부엌’ ▲ ‘수라, 왕의 매일을 짓다’ ▲ ‘조상을 위한 음식, 정성으로 기억하다’까지 5개의 세부 주제를 통해, 백성들이 정성으로 일군 진상품이 숙수(熟手, 궁중의 남성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왕의 밥상에 오르는 과정을 소개한다. 궁궐 부엌의 간판인 '수라간 현판'과 숙수들이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선조 대 경로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 그림(宣廟朝諸宰慶壽宴圖)'을 만나볼 수 있고, 궁궐의 조리도구와 식기들로 실감나게 연출된 부엌 공간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화성 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다양한 반찬의 종류와 식재료를 담은 '찬품(饌品)'과 '어의가 쓴 음식에 관한 책(謏聞事說)', '상궁이 기록한 음식 조리법(爲飮食法)' 등 다양한 기록과 재현된 고종·순종 대 수라상을 통해 왕실의 음식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음식은 산 사람뿐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도 정성스레 바쳤는데, 같은 대상에게 지내는 제향임에도 장소와 성격에 따라 제물에 차이가 있었음을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선보인다. 2부에서는 ▲ ‘잔치음식, 높이 쌓아 기쁨을 더하다’ ▲ ‘사찬(賜饌), 널리 나눠 마음을 전하다’의 2개 세부 주제를 통해, 1892년(임진년)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경복궁에서 열린 잔치를 소개한다. 『1892년 궁중 잔치를 기록한 의궤』와 '음식목록' 등을 통해, 고종에게 올린 다채로운 음식을 잔치가 끝난 후에 수고한 모든 사람에게 내려 노고를 위로했던 궁중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잔치에서 고종은 9번의 술잔(九爵)과 총 63가지의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9번의 안주상[미수, 味數]을 받았는데, 이를 (재)궁중음식문화재단에서 재현한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궁중음식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와 나의 입맛과 맞는 임금을 찾아가는 ‘나는 어떤 임금일까? 음식 취향 엠비티아이(MBTI)’, 궁중 잔치의 고임상을 만들어보는 ‘궁중 잔치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영상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특별전시 기간 중에는 궁중음식 문화에 대해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성인 대상, 총 4회)과 ‘초등학생과 가족 대상 체험 교육’(초등학교 1~3학년 대상, 총 14회 / 가족 대상, 총 4회) 도 함께 진행한다. 그리고 주한외국대사부인과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전통다과를 체험하는 행사(주한외국대사부인 대상 / 소외계층대상)도 진행한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변화된 관람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친 2층 상설전시실도 11월 20일부터 개관한다. 개편된 상설전시실은 ‘국왕의 공간(외전(外殿))’을 주제로 한 '조선국왕'과 ‘왕비의 공간(내전(內殿))’을 주제로 한 '왕실생활'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관련 유물 450여 점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설명 자료와 최신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선국왕'실에서는 국왕의 정치와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가지정유산 보물인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등 조선국왕의 위엄을 드러내는 여러 상징과 경복궁 출토 청기와 등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궁궐건축의 부재 등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여 조선궁궐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마지막에 마련된 궁궐 실감영상 공간에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배경으로 국왕의 공간과 궁궐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왕실생활'실에서는 조선 왕비의 책봉, 출산, 이후 대비로서의 삶과 왕자와 공주 등 왕실 가족의 생활을 담은 왕실유산과 영상, 왕실의 생활 및 의례에 사용된 물품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국보 '동궐도'를 배경으로 조선 왕실의 하루를 볼 수 있는 실감 영상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과 함께 문화상품 증정행사도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을 방문한 인증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025년 국립고궁박물관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음식의 새로운 면모를 널리 알리고, 재개관한 상설전시실에서 국민들이 우리 왕실유산에 한층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왕실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시 기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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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정면(파사드)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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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2000년 역사를 담아낸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모자이크: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예술 코드’ 전시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에밀리아 가토 H.E. 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 Michela Linda Magri),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이 공동 주최하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 ‘모자이크: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예술 코드’가 2025년 2월 28일(금)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자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기획사인 마지스터 아트(Magister Art)와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기술로 구현된 로마, 폼페이, 라벤나 등 8개 도시의 모자이크 작품을 통해 2000년 이탈리아 모자이크 예술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칠레, 멕시코, 베트남, 태국, 브라질,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북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순회전으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된다. 전시는 도입·파르네시나 컬렉션, 로마·폼페이, 아퀼레이아, 라벤나, 팔레르모·몬레알레, 피아차 아르메리나, 바이아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1500km에 걸친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고 도시와 지역별로 발전한 모자이크 예술을 집중 조명하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이 같은 전시 구성은 관람객이 이탈리아 모자이크 예술이 지닌 다양한 시대적 흐름과 지역적 특징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 깊이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중에서도 로마·폼페이 섹션은 고대 로마시대 모자이크 예술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예술적 감각을 보여준다. 또한 라벤나 섹션에서는 동·서방이 융합된 화려한 비잔틴 양식 모자이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의 20-21세기 이탈리아 예술작품 컬렉션인 ‘파르네시나 컬렉션’에 소장된 모자이크 작품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관련 상세내용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홈페이지 및 SNS, KF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예술적 깊이와 아름다움을 서울에서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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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8
  •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 기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 개최
    국립심포니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 [리더스타임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을 11월 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그의 혁신적인 작품인 ‘정화된 밤’을 낭독과 함께 만난다. 20세기 음향의 혁신가로 손꼽히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은 리하르트 데멜의 시 ‘여자와 세계’에 실린 ‘두 사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랑과 용서의 감정이 극적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담은 시는 쇤베르크가 수놓은 음악의 서사와 교차해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이상협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번역된 시를 낭독해 관객들이 작품의 문학적 배경과 감성에 깊이를 더한다. 공연의 대미는 고전주의의 편성을 과감히 탈피한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를 만난다. 작품은 관악기(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와 피아노의 독특한 조합으로, 당대 대담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왕실 후원자였던 알로이스 리히텐슈타인 왕자를 위해 작곡됐다.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협연으로 만나며 모차르트의 창의성과 음악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주에는 국립심포니의 단원들이 참여해 현악과 관악이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보이며, 두 작품이 담고 있는 시적 감성과 음악적 깊이를 한층 풍성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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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4
  • 문화유산 보수용 전통석회의 성능개선 연구 보고서 발간
    『문화유산 보수용 석회 첨가 재료 연구』 보고서 표지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문화유산 보수용 전통석회의 공법을 규명하고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 성과를 담은 『문화유산 보수용 석회 첨가 재료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문화유산 보수·복원용 석회의 성능개선 연구’ 사업의 결과물로,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관영건축공사에 사용된 전통석회 공법을 파악하고, 당시의 우수한 기술을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전통석회는 고대부터 건축문화유산에 사용된 재료로, 고분 벽화의 바탕재부터 기단·미장·지붕·온돌·성곽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으나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시공법이 대부분 단절됨에 따라 시공법 규명과 성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조선시대 문헌기록을 기반으로 전통석회에 사용된 유기질 첨가물(죽미, 법유, 휴지)의 기능을 규명하는 등 석회 공법을 연구해왔다. 연구 결과, 유기질 첨가물은 건조과정에서 초기 수분 증발로 인한 수축을 방지해 전통석회를 구조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석회와 상호작용하여 석회의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법유는 방수효과가 뛰어나며 석회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휴지는 동결융해 환경에서도 석회의 파손과 강도 저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래 전통석회는 장기간의 양생을 거쳐 천천히 강도가 향상되고 구조적 안정성을 갖게 되는데, 유기질 첨가물을 더하면 양생 초기부터 강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통석회가 문화유산의 보수·복원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재료와 기술에 대한 연구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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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4
  • 시기별 왕릉의 변화 과정으로 살펴보는 백제의 상장례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 국제학술대회 초청장 표지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1월 15일 오전 9시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에서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를 주제로 백제 왕릉의 변화과정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비슷한 시기에 축조됐던 동아시아의 왕릉급 고분과 비교 검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한성백제박물관과 학술대회 및 특별전의 공동개최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로 진행된다.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능원 구조에 대한 박순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의 대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백제 왕릉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5개의 발표가, 2부에서는 ‘중국과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 문헌에 드러나는 백제의 상장의례에 대해 발표하는 ‘백제인의 생사관 변화와 상장령’(박초롱, 공주대학교)을 시작으로, 고고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로서 ▲ ‘적석총을 중심으로 한 백제 한성기 왕릉’(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 ‘한성지역 백제 횡혈식 석실묘’(박신영, 충주시청), ▲ ‘백제 웅진기와 사비기 왕릉’(오동선,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 ‘백제 말 익산 쌍릉’(이문형,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구조와 그에 담긴 시기별·지역별 매장의례에 대해 분석하는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 ‘중국 육조시기의 능원 배치와 묘제-남경지역을 중심으로-(왕즈까오, 중국 남경사범대학교), ▲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히로세 사토루,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의 2개 발표를 통해 두 나라의 왕릉급 고분에 반영된 매장의례의 특성을 비교·분석해본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정재윤 공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섭(전 경기도박물관), 성정용(충북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이현숙(공주대학교), 조윤재(고려대학교), 김대환(국립경주박물관) 등 토론자와 발표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특별전 '백제인(人) 죽은 자의 이야기 산 자의 해석'(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다. 백제 왕릉과 귀족무덤에서 나온 인골들에 대한 과학분석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로, 학술대회와 전시 관람을 통하여 백제 왕릉의 구조 변천을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무덤에서 수습된 인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 또한 무료로 가능하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왕릉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축적된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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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국립고궁박물관, 프랑스 왕실가구 복원하는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과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국립고궁박물관 및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 관계자들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과 11월 12일(현지시간) 국립가구관리원(Mobilier National, 프랑스 파리 소재)에서 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전문기술 교류와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왕실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의 국립고궁박물관과 프랑스의 국립가구관리원이 서양식 근대 가구류(장식장, 의자 등)에 대한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교류하려는 취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각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양식 근대 가구류의 보존관리를 위한 전문기술을 교류하고, 학술연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가구관리원은 17세기 루이 14세 시대에 설립된 프랑스 정부 기관으로, 주로 왕실 가구(Mobilier Royal)와 정부 기관에서 사용된 예술적 가구, 장식용 직물들을 보존·복원하고 있다. 1795년 프랑스 혁명 이후 공식적으로 왕실 자산을 보존·관리하는 전문기관이 됐으며, 현재 13만 여 점에 달하는 전통가구와 직조 벽걸이(태피스트리)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국립 궁전, 박물관, 공공기관들과 협력하여 가구와 직물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매년 각기 다른 분야의 소속 보존처리 전문가를 프랑스 현지에 파견하여 가구 프레임(2024년), 장식용 직물(2025년), 가죽 쿠션(2026년) 등 실내장식에 대한 기술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고, 2027년에는 양 기관이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세미나)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향후 궁궐 등의 실내 복원 작업을 비롯해 서양식 실내장식 분야의 근대 문화유산 보존관리 방안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왕실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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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를 들여다본다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 학술대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김지연)는 11월 14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017년 개소 이래로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법궁인 경복궁 등 조선 궁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 건설에 담긴 기본원리를 살펴보고, 한양의 도시공간을 이루던 주요 요소인 궁궐, 관청, 시전, 도로 등의 구성과 구조를 정리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모두 5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 조선 건국 당시 한양도성에 투영된 조영원리를 살펴본 ‘『주례(周禮)』'고공기(考工記)'를 통해 본 한양도성의 조영(造營) 원리’(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 4대궁을 비롯한 중심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한 ‘한양의 궁궐과 주요시설의 조사 현황’(정여선,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 순조의 궁내 거동문로를 재검토한 ‘조선 궁궐의 시간과 공간’(이강근, 전 서울시립대학교), ▲ 한양도성 내 시전의 변화양상을 되짚어본 ‘한성부 도시공간구조와 시전 행랑’(정수인, 서울역사박물관), ▲ 광화문 앞(육조거리)을 비롯한 도로의 변화를 살펴본 ‘한양도성의 대로(大路)의 구조와 노선의 변화’(이근호, 충남대학교)의 순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다양한 모습을 조사·연구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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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료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길을 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리더스타임즈] ‘길을 열고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36일간 선보인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메인 오페라 ‘장미의 기사’, ‘광란의 오를란도’, ‘264, 그 한 개의 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폐막 콘서트 ‘푸치니 오페라 갈라’까지 메인 프로그램 6건 11회를 개최하고, 콘서트 시리즈 3건 12회, 특별행사 2건 6회를 선보이며 누적 관객 수 2만 2천여 명, 타 지역 관객 수 4,114명, 외국인 관객 수 429명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수준 높은 작품과 신선한 초연, 소통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발산하며 국제적인 오페라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점이다. 축제 개막에 앞서 ‘창의성·작품성·대중성’의 삼박자를 모두 아우르는 축제의 구성으로 기대감을 모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만들어낸 공연은 대구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관람함으로써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축제 기간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축제 전반에 대한 언론과 전문가들의 호평이 연달아 쏟아졌다.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새로 쓴 개막작 '장미의 기사' 슈트라우스 최대 흥행작으로 국내에서 28년 만에 대구에서 초연된 개막작 ‘장미의 기사’는 ‘한국 오페라 역사를 새로 쓴 대구오페라하우스 장미의 기사’라는 전문가 평가와 ‘우렁차게 울려퍼진 獨오페라 자존심 이라는 기사를 통해 자체 제작한 작품으로 객석에 마법을 걸었다는 귀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정체성이 돋보이고, 저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장미의 기사’와 같이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희귀한 작품을 축제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특히나 한국인 성악가들로 제작하여 공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오페라 축제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만들어 갈 ‘새로운 오페라 시대’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오페라 ‘초연의 성지’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광란의 오를란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매회 화제작으로 세간의 이슈를 만들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며 오페라 분야에서 ‘한국 초연의 성지’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이 제작한 ‘광란의 오를란도’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였다. ‘광란의 오를란도’는 비발디 오페라로, 희소성을 앞세운 초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작품성을 보였다. 성공적인 초연을 이끈 것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속적으로 해외 극장과 교류 및 협력을 이어오며 독일 바이로이트 바로크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사전 검증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본의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이 단체로 대구오페하우스를 찾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페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또한, 2022년부터 이어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의 관계를 바탕으로 양 극장의 신규 오페라 프로덕션을 교차하여 선보임에 따라 ‘초연의 성지’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쌍방향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세계 초연,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로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 새로운 오페라 제작에서 좋은 결과로 향하는 과정을 노출하고, 공유하며 꼼꼼하게 단계를 밟아 시스템을 구축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계의 비밀 공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성과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3년간 ‘카메라타 오페라 연구회’를 통해 개발한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작극장으로서의 신념과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표출하며 창작오페라 제작을 시도한 결과이다. 한국의 정서를 담아 모국어로 울려 퍼지는 창작오페라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첫 발자국을 디딘 역사적인 공연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오페라를 제작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고, 대구를 기반으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지역의 정서가 녹아든 무대를 선보였다.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선두 주자로서 앞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세계적인 오페라축제로 나아갈 기반이 되는 두 개의 기둥 -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유럽형 오페라 제작극장 시스템’ 구축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에 뿌리를 두고‘유럽형 오페라 제작극장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오페라 제작을 선보여 왔다. 지난 8월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협회인 ‘오페라 유로파(Opera europa)’에 가입 승인을 받아 오페라 비젼(Opera Vision)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작품을 스트리밍하게 됐다. 오페라 비젼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수준 높은 ‘K-오페라’를 유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번 축제 기간 중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4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과 연계해 국제 행사로서 외연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교류를 통한 상호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축제의 숨은 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초연으로 선보이는 제작 공연들에 호평과 찬사가 이어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자체 제작한 K-오페라의 세계화’라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 오페라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페라 애호가를 위해 유명하고 대중적인 작품들도 적절하게 구성 - 주세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 자코모 푸치니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 푸치니 오페라 갈라' - ‘모두를 위한 오페라’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특별 부대행사 오페라계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축제의 마지막 메인 오페라로 선정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동맹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제작한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대중에게 친숙하고 잘 알려진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명곡으로 구성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의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 푸치니 오페라 갈라’가 폐막 콘서트로 무대에 서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작품들을 선정해 관객들이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며 오페라의 매력에 한층 더 깊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두를 위한 오페라’라는 철학을 가지고, 시민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콘서트 시리즈와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었다. 대구 곳곳에서 펼친 ‘프린지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고, 지난 9월 개관한 간송미술관과의 협업으로 ‘간송 미술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이 선보인 ‘영아티스트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보엠·마술피리’’, 대구성악가협회 소속 실력파 성악가 50여 명이 대거 출연한 ‘오페라 갈라콘서트 50스타즈 Ⅳ’등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공연 전 클래식 전문 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는 특별강의 ‘프리마 델라 프리마’는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성년을 지나 새로운 오페라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한 층 더 성장한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초연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음에도 대구뿐만 아니라 타 지역과 해외 관객들이 찾아와 공연을 관람했다”며, “낯설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한 작품을 관람하고자 발걸음해 준 많은 관객들을 보며 이번 축제가 성공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성을 살린 진귀하면서도 대중적인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오페라의 ‘수준’과 ‘기준’을 만들어 나가며 대구와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2025년 상반기에는 한·이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안드리아 셰니에’를 무대에 올린다. 그리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에스토니아 탈린과 협력한 결실로 ‘2025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으며 5일간의 페스티벌 기간에 자체 제작한 전막 오페라 ‘심청’, ‘나비부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을 공연해 해외 관객들에게 K-오페라를 알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세계적으로 펼치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선도하고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로서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드높인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에 이어, 다가오는 11월 21일에 ‘프리마 델라 프리마‘라 보엠’’을 선보이고 12월 20일, 21일 양일간 크리스마스의 선물과도 같은 ‘2024 시즌오페라-라 보엠’을 공연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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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1
  • 오래된 서랍 속 기록 기증을 통해 기록유산이 되다
    2024년 민간기록물 기증 관련 주요 기록물(1950년대 국어, 셈본, 노래책 등 국민학교 교과서) [리더스타임즈]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1월 8일, 나라기록관에서 ‘2024년 민간기록물 기증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 협약식에는 국가기록원 이용철 원장, 기증자(남기재, 최상호, 윤제철, 홍정식)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 협약서를 교환하고 국가기록원은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에 기증된 민간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회·경제 등 국가 중요정책과 생활사를 보여주는 기록물 1,000여 점이다. 먼저, 1951년부터 1955년 사이에 생산된 전시생활(군함, 씩씩한 우리 겨레), 셈본, 초등노래책, 국어 교과서 등이 눈에 띈다. 특히, UN한국재건위원단(UNKRA) 원조를 받아 발간한 교과서는 1950년대 전시기간 교육정책과 함께 해외 원조내용을 볼 수 있는 교육사‧생활사 측면에서 의미있는 자료이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회·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는 사진 및 필름은 명동성당화재, 민주화운동 등 당시 사회적 사건뿐만 아니라 생활사(학교, 제사 모습 등) 등 시대적 배경을 생생히 담고 있어, 현대사의 미시적 측면까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또한, 1960년대 한강 여객선 운영 관련 사진은 뚝섬유원지에서 잠실 사이 여객을 운반한 상황과 당시 서울 한강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는 1970년대 새마을지도자 교육 관련 기록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운영 사례 행정자료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자산 정리를 위해 작성된 자문보고서 등 IMF 관련 자료도 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근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공공기관의 주요 정책, 사업, 행사 또는 국민적 관심과 역사성이 높은 사건, 사고, 인물 등과 관련하여 개인 또는 단체가 보유한 기록물을 기증받아 보존·활용하고 있다. 기증 신청을 받은 기록물들은 ‘민간기록물수집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료적 가치가 크고 원본 보존이 필요한 기록물을 선정해 기증받고 있다. 기증 기록물은 정리‧등록 후 디지털화를 통해 국가기록원 누리집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된다. 국가기록원 이용철 원장은 “기증해 주신 기록물을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국민 누구나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후대 기록문화유산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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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실시간 문화 기사

  • 기록·그림 등 유물 200여 점 통해 조선의 궁중음식문화 배운다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재)궁중음식문화재단과 함께 11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조선왕실의 궁중음식문화를 살펴보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임시 휴관했던 2층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재개관한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궁중음식에 관한 여러 가지 기록물과 그림, 궁궐에서 사용된 그릇, 조리 도구, 소반 등 다양한 부엌살림 도구 등 200여 점의 유물을 비롯하여 당시의 궁중음식을 재현한 수라상 모형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궁중음식이 임금을 향한 공경과 조상에 대한 효심의 발현이자, 신하와 백성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매개가 됐음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 ‘전국의 진미(珍味)가 모이다’ ▲ ‘궁중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 ‘궁궐의 부엌’ ▲ ‘수라, 왕의 매일을 짓다’ ▲ ‘조상을 위한 음식, 정성으로 기억하다’까지 5개의 세부 주제를 통해, 백성들이 정성으로 일군 진상품이 숙수(熟手, 궁중의 남성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왕의 밥상에 오르는 과정을 소개한다. 궁궐 부엌의 간판인 '수라간 현판'과 숙수들이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선조 대 경로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 그림(宣廟朝諸宰慶壽宴圖)'을 만나볼 수 있고, 궁궐의 조리도구와 식기들로 실감나게 연출된 부엌 공간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화성 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다양한 반찬의 종류와 식재료를 담은 '찬품(饌品)'과 '어의가 쓴 음식에 관한 책(謏聞事說)', '상궁이 기록한 음식 조리법(爲飮食法)' 등 다양한 기록과 재현된 고종·순종 대 수라상을 통해 왕실의 음식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음식은 산 사람뿐 아니라 돌아가신 조상에게도 정성스레 바쳤는데, 같은 대상에게 지내는 제향임에도 장소와 성격에 따라 제물에 차이가 있었음을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선보인다. 2부에서는 ▲ ‘잔치음식, 높이 쌓아 기쁨을 더하다’ ▲ ‘사찬(賜饌), 널리 나눠 마음을 전하다’의 2개 세부 주제를 통해, 1892년(임진년)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경복궁에서 열린 잔치를 소개한다. 『1892년 궁중 잔치를 기록한 의궤』와 '음식목록' 등을 통해, 고종에게 올린 다채로운 음식을 잔치가 끝난 후에 수고한 모든 사람에게 내려 노고를 위로했던 궁중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잔치에서 고종은 9번의 술잔(九爵)과 총 63가지의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9번의 안주상[미수, 味數]을 받았는데, 이를 (재)궁중음식문화재단에서 재현한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궁중음식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와 나의 입맛과 맞는 임금을 찾아가는 ‘나는 어떤 임금일까? 음식 취향 엠비티아이(MBTI)’, 궁중 잔치의 고임상을 만들어보는 ‘궁중 잔치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영상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특별전시 기간 중에는 궁중음식 문화에 대해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성인 대상, 총 4회)과 ‘초등학생과 가족 대상 체험 교육’(초등학교 1~3학년 대상, 총 14회 / 가족 대상, 총 4회) 도 함께 진행한다. 그리고 주한외국대사부인과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전통다과를 체험하는 행사(주한외국대사부인 대상 / 소외계층대상)도 진행한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변화된 관람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친 2층 상설전시실도 11월 20일부터 개관한다. 개편된 상설전시실은 ‘국왕의 공간(외전(外殿))’을 주제로 한 '조선국왕'과 ‘왕비의 공간(내전(內殿))’을 주제로 한 '왕실생활'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되며, 관련 유물 450여 점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설명 자료와 최신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선국왕'실에서는 국왕의 정치와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가지정유산 보물인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등 조선국왕의 위엄을 드러내는 여러 상징과 경복궁 출토 청기와 등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궁궐건축의 부재 등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여 조선궁궐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마지막에 마련된 궁궐 실감영상 공간에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배경으로 국왕의 공간과 궁궐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왕실생활'실에서는 조선 왕비의 책봉, 출산, 이후 대비로서의 삶과 왕자와 공주 등 왕실 가족의 생활을 담은 왕실유산과 영상, 왕실의 생활 및 의례에 사용된 물품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국보 '동궐도'를 배경으로 조선 왕실의 하루를 볼 수 있는 실감 영상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과 함께 문화상품 증정행사도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을 방문한 인증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025년 국립고궁박물관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음식의 새로운 면모를 널리 알리고, 재개관한 상설전시실에서 국민들이 우리 왕실유산에 한층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왕실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시 기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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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정면(파사드)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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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문체부,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 케이-콘텐츠의 무한한 확장 확인하세요
    콘텐츠 지식재산 마켓 2024 홍보물[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IP)과 이종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은 콘텐츠 분야 지식재산(IP)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의 경제적 성과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콘텐츠 지식재산(IP), 새로운 확장의 기회’를 주제로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 분야의 국내외 90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한다. 11. 19. 개막식 개최, 한국과 일본 콘텐츠 지식재산 활용 성공사례 발표, 콘텐츠 기업 투자설명회 진행 행사 첫날인 11월 19일에는 개막식을 열고 한국과 일본 콘텐츠 선도기업 대표들이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먼저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WIT STUDIO) 대표이사이자 '공각기동대'를 제작한 아이.지(I.G) 프로덕션 대표이사인 와다 죠지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전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독창적인 테마파크 프로그램을 구축한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가 ‘콘텐츠 지식재산 산업 성장과 롯데월드’를 주제로 연설한다. 케이(K)-콘텐츠 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투자설명회 ‘2024 케이녹(KNOCK) 스페셜라운드’도 개최한다. 방송과 만화, 기술 활용 분야의 총 7개사가 콘텐츠 지식(IP) 기획·제작·유통 관련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한다. 11. 20.~21. 콘텐츠 2차 사업화 성공 사례 공유, 콘텐츠 기업과 국내외 구매자 1:1 상담 등 실질적 성과 창출과 성장 지원 11월 20일에는 만화·웹툰의 전 세계적 성장과 함께 이들이 게임, 영상화 등 2차 사업으로 확장한 사례를 조명한다. 웹툰 제작사인 레드아이스스튜디오와 디앤씨미디어, 재담미디어 등이 콘텐츠 2차 사업화와 연관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11월 21일에는 저작권위원회와 연계해 저작권 관련 콘텐츠 기업의 해외상표 출연과 케이-콘텐츠 상표 브랜딩을 위한 전략 기획을 지원한다. 이어 다양한 창업초기기업들이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한다. 기업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콘텐츠 분야의 최신 동향과 분야별 전략을 다루는 ‘케이-콘텐츠 지식재산(IP) 글로벌 포럼’, ▴대기업, 공공기관과 콘텐츠 지식재산(IP) 기업의 협업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는 ‘2024 빌드업 리더스 오디세이’ 등이 있다. 특히 실질적으로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업과 구매자 간 1:1 상담을 지원한다. 연결 시스템을 통해 사전 또는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행사 전 등록한 국내외 구매자*는 635명이며, 상담 약 1,000건이 확정됐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케이-콘텐츠는 콘텐츠 산업 내 분야 간 확장뿐만 아니라 식음료, 패션, 놀이동산 등 콘텐츠 산업 외 분야까지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다.”라며,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이 이러한 잠재성을 바탕으로 케이-콘텐츠가 더 확장하고 세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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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 자전거와 함께 한 나의 순간 자전거와 함께하는 모두의 시간이 되다
    대상 박정식(가을의 향기 속으로 아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 / 경기 용인 기흥호수공원) [리더스타임즈]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심사 결과 17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1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습관, 자전거 타기로부터!’를 주제로, 사진과 영상 2개 부문으로 나누어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49일간 공모해 총 602점이 응모했다. 특히, 표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사진·영상·자전거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전 공공기관의 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소통24’ 누리집에 응모작을 게시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도심과 자연을 대비해 기후 위기의 중심에 선 현대인에게 탄소중립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가치를 시사한 ‘가을의 향기 속으로 아들과 떠나는 힐링 여행’(박정식)이 선정됐다. 녹색이 주는 환경의 상징성과 자전거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구비구비 길 따라’(박신흥)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손 번쩍들고 걸어요’(이은영)를 비롯한 총 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 부문에서는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모습을 깔끔한 영상구성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표현한 ‘매력만점 대한민국을 달리다’(바람여행)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레고블록을 활용해 자전거 5대 안전수칙을 표현한 ‘우리집 자전거 안전 운행 일기’(밀키) 등 총 8점의 우수작품들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상장과 부상품(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되며, 올해 수상 작품은 ‘자전거행복나눔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선정된 사진은 정부청사 및 지자체에 전시되고, 2025년 달력으로도 제작되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은 자전거 안전교육 등 정책자료로 쓰일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단순한 탈 것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써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고, 자전거 타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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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8
  •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2000년 역사를 담아낸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모자이크: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예술 코드’ 전시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에밀리아 가토 H.E. 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 Michela Linda Magri),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이 공동 주최하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 ‘모자이크: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예술 코드’가 2025년 2월 28일(금)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자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기획사인 마지스터 아트(Magister Art)와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기술로 구현된 로마, 폼페이, 라벤나 등 8개 도시의 모자이크 작품을 통해 2000년 이탈리아 모자이크 예술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칠레, 멕시코, 베트남, 태국, 브라질,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북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순회전으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된다. 전시는 도입·파르네시나 컬렉션, 로마·폼페이, 아퀼레이아, 라벤나, 팔레르모·몬레알레, 피아차 아르메리나, 바이아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1500km에 걸친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고 도시와 지역별로 발전한 모자이크 예술을 집중 조명하는 방식으로 전시된다. 이 같은 전시 구성은 관람객이 이탈리아 모자이크 예술이 지닌 다양한 시대적 흐름과 지역적 특징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 깊이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중에서도 로마·폼페이 섹션은 고대 로마시대 모자이크 예술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예술적 감각을 보여준다. 또한 라벤나 섹션에서는 동·서방이 융합된 화려한 비잔틴 양식 모자이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의 20-21세기 이탈리아 예술작품 컬렉션인 ‘파르네시나 컬렉션’에 소장된 모자이크 작품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관련 상세내용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홈페이지 및 SNS, KF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예술적 깊이와 아름다움을 서울에서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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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8
  •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 기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 개최
    국립심포니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 [리더스타임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실내악 시리즈 II ‘정화된 밤’을 11월 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쇤베르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그의 혁신적인 작품인 ‘정화된 밤’을 낭독과 함께 만난다. 20세기 음향의 혁신가로 손꼽히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은 리하르트 데멜의 시 ‘여자와 세계’에 실린 ‘두 사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랑과 용서의 감정이 극적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담은 시는 쇤베르크가 수놓은 음악의 서사와 교차해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이상협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번역된 시를 낭독해 관객들이 작품의 문학적 배경과 감성에 깊이를 더한다. 공연의 대미는 고전주의의 편성을 과감히 탈피한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를 만난다. 작품은 관악기(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와 피아노의 독특한 조합으로, 당대 대담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왕실 후원자였던 알로이스 리히텐슈타인 왕자를 위해 작곡됐다.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협연으로 만나며 모차르트의 창의성과 음악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연주에는 국립심포니의 단원들이 참여해 현악과 관악이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보이며, 두 작품이 담고 있는 시적 감성과 음악적 깊이를 한층 풍성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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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4
  • 문화유산 보수용 전통석회의 성능개선 연구 보고서 발간
    『문화유산 보수용 석회 첨가 재료 연구』 보고서 표지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문화유산 보수용 전통석회의 공법을 규명하고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 성과를 담은 『문화유산 보수용 석회 첨가 재료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문화유산 보수·복원용 석회의 성능개선 연구’ 사업의 결과물로,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관영건축공사에 사용된 전통석회 공법을 파악하고, 당시의 우수한 기술을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전통석회는 고대부터 건축문화유산에 사용된 재료로, 고분 벽화의 바탕재부터 기단·미장·지붕·온돌·성곽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으나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시공법이 대부분 단절됨에 따라 시공법 규명과 성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조선시대 문헌기록을 기반으로 전통석회에 사용된 유기질 첨가물(죽미, 법유, 휴지)의 기능을 규명하는 등 석회 공법을 연구해왔다. 연구 결과, 유기질 첨가물은 건조과정에서 초기 수분 증발로 인한 수축을 방지해 전통석회를 구조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석회와 상호작용하여 석회의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법유는 방수효과가 뛰어나며 석회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휴지는 동결융해 환경에서도 석회의 파손과 강도 저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래 전통석회는 장기간의 양생을 거쳐 천천히 강도가 향상되고 구조적 안정성을 갖게 되는데, 유기질 첨가물을 더하면 양생 초기부터 강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통석회가 문화유산의 보수·복원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재료와 기술에 대한 연구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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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4
  • 시기별 왕릉의 변화 과정으로 살펴보는 백제의 상장례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 국제학술대회 초청장 표지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1월 15일 오전 9시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에서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장송의례'를 주제로 백제 왕릉의 변화과정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비슷한 시기에 축조됐던 동아시아의 왕릉급 고분과 비교 검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한성백제박물관과 학술대회 및 특별전의 공동개최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로 진행된다. 고대 동아시아와 백제의 능원 구조에 대한 박순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의 대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백제 왕릉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5개의 발표가, 2부에서는 ‘중국과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 문헌에 드러나는 백제의 상장의례에 대해 발표하는 ‘백제인의 생사관 변화와 상장령’(박초롱, 공주대학교)을 시작으로, 고고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로서 ▲ ‘적석총을 중심으로 한 백제 한성기 왕릉’(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 ‘한성지역 백제 횡혈식 석실묘’(박신영, 충주시청), ▲ ‘백제 웅진기와 사비기 왕릉’(오동선,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 ‘백제 말 익산 쌍릉’(이문형,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구조와 그에 담긴 시기별·지역별 매장의례에 대해 분석하는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 ‘중국 육조시기의 능원 배치와 묘제-남경지역을 중심으로-(왕즈까오, 중국 남경사범대학교), ▲ ‘일본 왕릉급 고분의 구조와 매장의례’(히로세 사토루,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의 2개 발표를 통해 두 나라의 왕릉급 고분에 반영된 매장의례의 특성을 비교·분석해본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정재윤 공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기섭(전 경기도박물관), 성정용(충북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이현숙(공주대학교), 조윤재(고려대학교), 김대환(국립경주박물관) 등 토론자와 발표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특별전 '백제인(人) 죽은 자의 이야기 산 자의 해석'(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다. 백제 왕릉과 귀족무덤에서 나온 인골들에 대한 과학분석 결과와 그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로, 학술대회와 전시 관람을 통하여 백제 왕릉의 구조 변천을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무덤에서 수습된 인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 또한 무료로 가능하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왕릉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축적된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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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국립고궁박물관, 프랑스 왕실가구 복원하는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과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국립고궁박물관 및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 관계자들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프랑스 국립가구관리원과 11월 12일(현지시간) 국립가구관리원(Mobilier National, 프랑스 파리 소재)에서 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전문기술 교류와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왕실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의 국립고궁박물관과 프랑스의 국립가구관리원이 서양식 근대 가구류(장식장, 의자 등)에 대한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교류하려는 취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각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양식 근대 가구류의 보존관리를 위한 전문기술을 교류하고, 학술연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가구관리원은 17세기 루이 14세 시대에 설립된 프랑스 정부 기관으로, 주로 왕실 가구(Mobilier Royal)와 정부 기관에서 사용된 예술적 가구, 장식용 직물들을 보존·복원하고 있다. 1795년 프랑스 혁명 이후 공식적으로 왕실 자산을 보존·관리하는 전문기관이 됐으며, 현재 13만 여 점에 달하는 전통가구와 직조 벽걸이(태피스트리)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국립 궁전, 박물관, 공공기관들과 협력하여 가구와 직물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매년 각기 다른 분야의 소속 보존처리 전문가를 프랑스 현지에 파견하여 가구 프레임(2024년), 장식용 직물(2025년), 가죽 쿠션(2026년) 등 실내장식에 대한 기술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고, 2027년에는 양 기관이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세미나)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향후 궁궐 등의 실내 복원 작업을 비롯해 서양식 실내장식 분야의 근대 문화유산 보존관리 방안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왕실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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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조선의 수도,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를 들여다본다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 학술대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김지연)는 11월 14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한양도성의 공간과 구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017년 개소 이래로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법궁인 경복궁 등 조선 궁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 건설에 담긴 기본원리를 살펴보고, 한양의 도시공간을 이루던 주요 요소인 궁궐, 관청, 시전, 도로 등의 구성과 구조를 정리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모두 5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 조선 건국 당시 한양도성에 투영된 조영원리를 살펴본 ‘『주례(周禮)』'고공기(考工記)'를 통해 본 한양도성의 조영(造營) 원리’(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 4대궁을 비롯한 중심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한 ‘한양의 궁궐과 주요시설의 조사 현황’(정여선,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 순조의 궁내 거동문로를 재검토한 ‘조선 궁궐의 시간과 공간’(이강근, 전 서울시립대학교), ▲ 한양도성 내 시전의 변화양상을 되짚어본 ‘한성부 도시공간구조와 시전 행랑’(정수인, 서울역사박물관), ▲ 광화문 앞(육조거리)을 비롯한 도로의 변화를 살펴본 ‘한양도성의 대로(大路)의 구조와 노선의 변화’(이근호, 충남대학교)의 순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다양한 모습을 조사·연구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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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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