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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하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장관의 기념사, 동학 관련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점에 착안해 각 지역 대표들이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에 직접 참여하고, 4개 단체 1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동학농민가’ 등을 부르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817명과 유족 13,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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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현존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5월 대구 내한
    공연 소개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피터 핑거 기타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기타,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핑거(Peter Finger)’라는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터 핑거는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기타 리사이틀에는 독일 출신의 핑거 스타일 기타의 거장 ‘피터 핑거(Peter Finger)’가 무대에 올라 완벽한 테크닉의 연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No Man’s Land’, ‘Fanesca’, ‘Hold My Hands’ 등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터 핑거의 자작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952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난 피터 핑거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1973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1989년 자신의 레이블 ‘Acoustic Music’을 설립한 이후,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타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발매한 수많은 기타음악 샘플러 음반들이 피터 핑거의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피터 핑거는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부터는 어쿠스틱 기타 잡지 ‘Akustik Gitarre’의 발행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Heitor Villa Lobos의 ‘Bachianas Brasileiras, No. 5 Aria: Cantilena’와 Consuelo Velázquez의 ‘Bésame Mucho’를 아코디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해 남미와 라틴풍의 분위기로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함께 한다.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을 전공하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빅밴드 볼케이노 등과 다수 협연,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기쁨 앙상블의 대표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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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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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문화체육관광부, 5월 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한다
    '우리말가꿈이'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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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가마터 공방지 발굴
    조사구역 전경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부안 유천리 요지 시굴조사에서 고려청자 가마와 공방지로 추정되는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부안 유천리 요지는 일제강점기(1929년) 노모리 켄(野守健)에 의해 발견된 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안 유천리 요지 12호 가마 주변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이후 2~7구역에 대한 시·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12세기 후반 ~ 13세기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터와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유천리 요지 2~3구역 사이(유천리 토성 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마 4기, 공방지 1개소, 폐기된 자기, 벽체편, 요도구 등이 묻힌 구덩이 등 고려청자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마 시설을 확인했다. 가마는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총 4기가 확인됐으며, 내부에서는 자기, 가마 벽체편과 함께 갑발, 도지미 등 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요도구(窯道具)가 함께 확인됐다. 가마에서 약 6~7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공방지에서는 원형 도기 항아리 2점과 직사각형 수혈이 확인됐다. 그 내부와 주변으로는 회백색 점토가 분포하는데, 이에 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과학적 분석(X-선 회절분석, 레이저 입도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도자기의 바탕흙인 태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세기 중반 ~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접, 접시, 잔 등 일반 기종에서부터 향로, 주자(注子), 참외모양 병, 등 특수한 기종까지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고려의 왕 명종의 묘인 지릉(1202년)과 희종의 묘인 석릉(1270년)에서의 출토품과 유사한 접시 편이 확인됐으며, 용문 향로 초벌 편 등 왕실 혹은 귀족계층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청자도 출토됐다. 올해 조사를 통해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태토를 가공하기 위한 공방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고려청자의 재료와 생산 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부안 유천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이 일대에 대한 물리탐사, 고지형 분석, 연대 측정 등 과학적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여 조사 결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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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밀양 영남루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밀양시와 함께 5월 8일 오후 4시에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영남루 현장에서 개최한다. '밀양 영남루'는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지닌 대형 누각으로 진주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안병구 밀양시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하며, 밀양 출신 이민진 소리꾼의 밀양아리랑 공연과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처용무, 고무(북춤)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어, 영남루의 국보 승격 경과보고, 영남루 소개 영상 상영, 지정서 교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뮤지컬 공연, 대동놀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밀양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경상남도, 밀양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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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리더스타임즈]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3, 외부 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하여,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용근은 최근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은 장용근 작가의 선정을 통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시한다.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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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월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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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며, 모내기를 함께 해요
    문화재청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가 진행된다.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국민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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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개최
    공연 개요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공연이 5월 1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 문화예술아카이브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지며,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로 어린이의 얼을 이은 아동문학의 선구자이자 작사가 윤복진의 작품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 합창으로 무대에 올린다.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1907~1991)은 1925년 방정환의 잡지 ‘어린이’에 동요 ‘별따러 가세’가 입선된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 1930년에는 ‘김귀환’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요 부문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계성학교 재학시절 남성정 교회(현, 대구제일교회)성가대로 활동했고, 이때 계성학교 교사이자 제일교회를 함께 다닌 박태준과 교류를 이어갔다. 작곡가 박태준과 함께 동요작곡집으로 ‘중중떼떼중’, ‘양양범버궁’, 그리고 이 두 동요작곡집에 실린 작품을 발췌하여 ‘돌아오는 배’를 간행했다. 윤복진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해방 후 여전히 일본말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을 보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등용가요곡집’, ‘중등용가요곡집’을 1946년에 발간했다. 대구광역시는 2022년 9월 아동문학가이자 작사가인 윤복진의 유족으로부터 친필 노트를 비롯한 그의 문화예술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 350여 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윤복진의 자료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길게는 10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자료들이다. 이 자료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는 “그동안 음악계에서 윤복진과 그의 작품에 대해 과소평가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리고 놓치거나 잊혀진 부분도 적지 않다. 이번 기증과 공연을 계기로 해금 이후 음악계, 문학계에 윤복진에 대한 재조명이 우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동요는 단순한 노래의 개념을 넘어 최초의 민간 주도 민족 문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윤복진의 작품 활동이 단순히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민족문화를 지켜 내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 부여한 것이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2024년 1월 30일부터 3월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기획전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문화예술의 위상을 밝히고 윤복진과 함께 활동한 예술인들의 선구자적인 활동을 되짚었다.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쳐야 했던 동요 자료를 실제 연주를 통해 귀로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악보의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한 작곡집 ‘돌아오는배’(윤복진 작요, 박태준 작곡)에 수록된 노래를 편곡해 최초로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취임 후 첫 공연으로, 잊혀 있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구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린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에서 감동을 받았던 관람객이라면 눈으로 봤던 악보들이 실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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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실시간 문화 기사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원격 접속으로 산간·도서 지역에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안내한다
    ‘큐아이’ 서비스 [리더스타임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더욱 똑똑해진다.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실시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 접속으로 산간·도서 지역에 미술작품을 안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과 함께 ‘큐아이’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2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연회를 열어 공개한다. 현재 ‘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하며 연간 34만 건 이상의 문화해설 서비스와 다국어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로봇 공무원인 ‘로봇 문화해설사’로 임명된 이후로는 관람객들의 문화관람 동반자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동행 서비스는 로봇 몸체 앞뒤 화면을 통해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층 역사의 길에서 2층 기증관까지 ‘큐아이’와 함께 더욱 풍부하고 상호 직관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산간과 도서 지역에서도 ‘큐아이’를 통해 전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원격 접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동이 어려운 관람객들도 사전에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홍보고객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큐아이’를 통해 원격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작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큐아이’의 원격 접속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이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각 약자를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음성 안내 자막, 그림 해설 및 문화해설 서비스와 이동 약자를 위한 동행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필요에 맞추어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큐아이’ 서비스를 더욱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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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대구시, 프로코피예프가 음표로 써 내려간 사랑의 희극과 비극
    대구시, 프로코피예프가 음표로 써 내려간 사랑의 희극과 비극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교향악단의 2024년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제502회 정기연주회'인 이날 공연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공연의 시작과 끝은 러시아 현대음악의 선구자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교향적 모음곡 중 ‘기인들’과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음악 중에서 일부를 발췌해 연주한다. 또 중국 중앙TV에서 ‘중국 10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위엔 지에가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교향적 모음곡 중 ‘기인들’이다.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은 1761년,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고치가 창작한 동화를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 각색한 희극 오페라이다. 이야기는 우울증에 걸린 왕자가 마녀의 저주로 세 개의 오렌지를 사랑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구출한 오렌지는 세 명의 공주로 변하는데 두 명은 죽고 세 번째 공주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이 오페라는 지난 2017년 콘서트 버전으로 한국 초연되어 국내 청중에게는 다소 낯선 작품이지만, 프로코피예프는 원작의 정적인 요소를 없애고 간결함 속에 대립과 갈등을 부각해 역동적인 음악 진행과 긴장감을 부여했다. ‘기인들’, ‘지옥의 장면’, ‘행진곡’, ‘스케르초’, ‘왕자와 공주’, ‘도주’까지 여섯 곡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적 모음곡은 1919년 완성되어 1925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이날 대구시향이 연주할 ‘기인들’은 오페라 작품에서 줄거리 해설자 역할을 하는 10명의 기인이 등장할 때 나오는 음악으로 약 3분 남짓한 짧은 곡이지만 우스꽝스럽고 극적인 동화의 특색을 엿볼 수 있다. 다음은 피아니스트 위엔 지에의 연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감상한다. 이 곡은 지금의 유명세와 달리 작곡 당시에는 고난도의 기교와 복잡한 악상 등으로 혹평에 시달렸다. 그러다 작곡 1년 후인 1875년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초연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품의 운명도 달라졌다. 특히, 곡에서 가장 유명한 제1주제는 차이콥스키가 카멘카에 머무는 동안 스케치한 우크라이나 민요를 리듬 변화시킨 것이다. 곡이 가진 중후함과 오케스트라의 색채감이 클래식 애호가들을 끌어당겼고,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 네 대의 호른으로 시작되는 강렬한 도입부를 지닌 1악장은 피아노의 화음 속에 제1바이올린과 첼로가 펼치는 호탕한 주제 선율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어서 제1악장과는 대비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2악장, 슬라브 춤곡과 같은 굵직한 주제와 치솟듯 화려한 절정을 보이는 3악장까지 총 3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로부터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찬사를 받은 위엔 지에는 중국 창춘에서 태어나 줄리아드 음악원, 맨해튼 음악학교, 레이크 코모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반 클라이번, 부소니, 카사그란데, 벡스타인, 상하이, 하마마쓰, 홍콩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상위 입상한 그는 5대륙 4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6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개최했다. 카네기홀, 빈 무지크페라인,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중국 국립공연예술센터 등에서 공연했으며,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중국국립교향악단 등 수백 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하얼빈음악원 피아노과 학과장, 지린예술대학 피아노과 부학장 및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밖에 항저우 페스티벌, 하얼빈 페스티벌 등 네 개의 국제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또 파리 아니마토, 볼차노 부소니, 프랑크푸르트 독일 피아노 어워드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여러 국제 대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음악 중에서 일곱 곡을 발췌 연주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많은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어 베를리오즈는 교향곡, 구노는 오페라, 차이콥스키는 환상 서곡, 프로코피예프는 발레 음악으로 만들었다. 그중 프로코피예프의 발레곡은 심오한 정서 표현과 예리한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1933년, 타국을 떠돌던 프로코피예프는 1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작풍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그 계기가 된 작품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작품을 통해 실험주의에서 자연주의로, 모더니즘에서 로맨티시즘으로 복귀한다. 1935년 여름, 전 52곡의 악보를 탈고했으나 극장 측에서 음악이 발레에 적합하지 않다며 계약을 백지화하는 바람에 초연은 무산됐다. 그러자 프로코피예프는 각 일곱 곡으로 이뤄진 두 개의 연주용 모음곡을 만들어 1936년 모스크바, 1937년 레닌그라드에서 각각 발표했다. 이 모음곡들은 큰 호평을 받았고, 덕분에 1938년 체코에서 이뤄진 발레 초연도 성공을 거뒀다. 전곡 가운데 이번 연주회에서 만나는 곡은 ‘몬터규가와 캐풀렛가’, ‘소녀 줄리엣’, ‘정경’, ‘마드리갈’, ‘줄리엣 무덤 앞의 로미오’, ‘로미오와 줄리엣’, ‘티볼트의 죽음’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작품 내용과 그에 잘 어울리는 극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곡 전반에는 젊은 남녀의 명랑함, 사랑의 열정, 그리고 죽음으로 맞이한 이별의 슬픈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특히 프로코피예프는 두 가문의 어리석은 대결과 복수심이 초래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사랑을 관찰자 시선으로 구성했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고전적이지만 혁신적인 프로코피예프의 두 작품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품의 성격상 희극과 비극으로 대비되기도 한다. 특히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거리를 떠올리며 들어보면 감상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위엔 지에와의 협연도 기대되며, 앞으로도 대구시향은 국내외 뛰어난 신진 연주자, 콩쿠르 수상자 등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향 '제502회 정기연주회'는 ‘2‧28민주운동 64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다. 2.28민주운동은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꼽히며,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에 앞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상기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향 '제502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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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 대덕문화전당 제3전시실 완공기념 첫 시리즈 평면입체 작품을 한자리에'새로운 바람 (VENTO NUOVO)'개최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Ⅰ_명작50인展 「새로운 바람」 메인 이미지 및 대표작들 [리더스타임즈] 대구광역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제3전시실을 완공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획전시,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를 선보인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가 오는 2월 5일(월)부터 29일(목)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2,3전시실을 아우르는 대규모 그룹전으로 열려 눈길을 끈다. 명작 50인展'새로운 바람(VENTO NUOVO)'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본 전시는 회화를 중심으로 하는 평면 작품과 조각, 설치 미술을 대표하는 입체 작품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져 미술 장르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써 기대를 모은다. 조각가이자 화가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 고수영 작가가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한 본 전시는 대덕문화전당의 제3전시실 완공을 기념하여 젊은 작가부터 중견, 원로 작가까지 50인이 의기투합해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 됐다. 도병재, 김상용, 이장우, 장기영 등의 평면 작가들이 보여줄 구상, 비구상, 추상 작품들과 이중호, 김봉수, 노창환, 박휘봉 등 입체 작가들이 대리석, 철, 아크릴, 나무 등 독특한 재료를 소재로 개성 있는 오브제를 탄생시킨 조각, 공간 미술작품 등이 새롭게 완공된 대덕문화전당 제3전시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평면과 입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50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명작 50인展'새로운 바람(VENTO NUOVO)'은 차세대 청년 작가에게 예술 활동을 위한 창작열을 전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예술의 현 주소를 보여줌으로써 예술적 소통을 통한 ‘새로운 바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처럼 평면과 입체 예술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덕문화전당 제3전시실 완공기념 ‘전람회의 그림 시리즈Ⅰ’ 50인展'새로운 바람(VENTO NUOVO)'은 대덕문화전당 제1,2,3전시실에서 오는 2월 5일(월)부터 29일(일)까지 무료로 열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덕문화전당이 제3전시실 완공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창달을 선도하고자 한다”라며 “특히 그 시작을 장식할 명작 50인展'새로운 바람(VENTO NUOVO)'이 많은 시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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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1월 30일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유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담아낸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이외에도 한반도 연안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약 6천 년 동안 지속된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는 당대의 암각 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등재신청서 검토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전문 심사 기구인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등재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2025년 예정된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고분군'(2023.9.17. 등재)에 이어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이 된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 등과 협력하며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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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 넷플릭스 같은 웹툰계 플랫폼이 한국에서 나온다면?
    문화체육관광부 [리더스타임즈] “‘넷플릭스’ 같은 웹툰계 플랫폼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만화·웹툰 산업’ 이렇게 지원하겠습니다! ◆ 세계적인 만화·웹툰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해! 세계적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원합니다. Ⅴ 해외 진출할 때 해외 시장 정보와 컨설팅 제공 Ⅴ 통역 및 번역 지원 Ⅴ 홍보에 필요한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국제 공모전’ 추진 ◆ ‘칸 영화제’ 같은 대표 축제가 필요해! 만화·웹툰계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와 국제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독자와 작가, 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와 시상식을 국내에서 개최 ◆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필요해! 창작·산업·번역 인력을 키우기 위해 체계적 양성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Ⅴ 창작·산업·번역 인력 양성 사업 추진 Ⅴ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가칭) 설립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이 케이(K)-팝, 드라마, 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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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 2024 설 민생안정대책 - 설 연휴 여행·관람 등 즐길거리 알짜정보!
    문화체육관광부 [리더스타임즈] 올 설도 즐겁게 보내세요. 설 연휴 여행·관람 등 즐길거리 알짜정보! 숙박 쿠폰 20만 장 국내여행 부담 덜어드려요! 비수도권 숙박 쿠폰 20만 장 배포 5만 원 이상 숙박시설 예약시 3만 원 할인 Ⅴ 1차 : 9만 장(배포·사용: 2.7.~25.) Ⅴ 2차 : 11만 장(배포 : 2.27.~3.31. / 사용 : ~4.14.) 15만 명 휴가비 지원 국내여행 부담 덜어드려요! 근로자 휴가 지원 15만 명 모집(2.1.~) 정부·기업이 20만 원 여행경비 지원 Ⅴ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 정부(10만 원)+기업(10만 원)+근로자(20만 원) Ⅴ 5년 이상 참여 중견기업 : 정부(5만 원)+기업(15만 원)+근로자(20만 원) ■ 신청·문의 : 전담지원센터 1670-1330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  궁·능·유적지 무료 개방 문화유산으로 떠나보세요! Ⅴ 기간 : 2.9. ~12. Ⅴ 무료 개방 기관 · 4대궁 :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 종묘 · 조선왕릉 : 서오릉, 서삼릉, 김포장릉, 파주장릉, 파주삼릉, 융건릉, 동구릉, 광릉, 홍유릉, 사릉, 태강릉, 선정릉, 헌인릉, 의릉, 정릉, 영휘원·숭인원,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박물관·이술관·과학관 전시·체험 정보 모아왔어요! - 국립청주박물관(2.9.) 문화행사, 어린이 체험키트 배부 등 - 국립중앙박물관(1·2월) 특별전시 ‘갑진년맞이 용을 찾아라’ 등 - 대한민국역사박물관(~3.17.)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 국립한글박물관(1·2월) 참여형 전시 ‘서울 구경 가자스라’ 등 - 국립민속박물관(2.9.~12.) [서울] 용띠해 특별전 등 [파주] 개방형 수장고 전시 - 국립경주박물관(2.9/2.11~12.)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 국립광주박물관(2.9/2.11~12.) 윷점, 특별공연 등 문화 한마당 - 국립부여박물관 (2.9/2.11~12.) 제기차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 - 국립진주박물관(2.9/2.11~12.) 설맞이 복(福) 나들이, 한복이벤트 등 - 국립나주박물관(2.9/2.11~12.) 민속놀이 체험, SNS 이벤트 등 - 국립대구박물관(2.9./2.11.) 만들기 체험 , 민속놀이 등 - 국립김해박물관(2.9./2.11.) 전통문화 공연 등 - 국립춘천박물관(2.9./2.12.) 문화공연, 설맞이 기념품 증정 이벤트 - 국립전주박물관(2.9.~12.) 떡메치기 등 문화축전, 전통공예 등 - 국립익산박물관(2.9.~11.) 소원엽서 적기, 연날리기 등 - 국립현대미술관(2.9.~12.) 전관 무료. SNS 인증 이벤트 - 국립중앙과학관(2.9./2.11.) 전통 민속놀이 체험, 별자리 해설 등 - 국립대구과학관(2.6.~3.31.) 용띠 해의 역사적 과학이슈 소개 등 - 국립광주과학관(2.9./2.11.~12.) 별빛천문대 대형망원경 체험 등 - 국립부산과학관(2.9./2.11.~12.) 미래모빌리티 특별기획전 등 - 국립과천과학관(2.11.) 곤충 특화랩 체험 프로그램 걱정은 덜고 행복은 더합니다. 올 설도 즐겁게 보내세요. 더 다양한 정책도 확인해 보세요! ☞ 농축수산물 할인  ☞취약계층·소상공인·중기 지원  ☞교통·의료·택배 특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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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0
  • 대구미술관, 대구포럼 Ⅲ‘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1월 30일부터
    대구미술관, 대구포럼 Ⅲ‘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1월 30일부터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2024년 첫 전시로 1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미술관 2층 2, 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대구포럼 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개최한다. 대구포럼은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위해 2021년 신설한 주제 발굴전이다. 2021년 대구포럼Ⅰ ‘시를 위한 놀이터’, 2023년 대구포럼Ⅱ ‘물, 불, 몸’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대구포럼 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는 전 지구적으로 논쟁적이고 중요한 주제인 인류세와 환경, 생태계 위기에 대해 살펴본다. 전시에서는 강홍구, 권혜원, 김옥선, 김유정, 백정기, 송상희, 이샛별, 장한나, 정주영, 정혜정, 이해민선, 아니카 이, 토마스 사라세노 등 작가 13명의 작품 70여 점을 통해 거대한 숲이자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는 누구의 숲이며, 누구의 세계인지에 대해 질문한다. 전시는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잊혀진 얼굴, 봉합된 세계’, ▲‘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지금의 자연, 비인간적 존재, 인간이 발전시켜 온 도시와 문명의 발전 속 풍경들의 내·외부를 찬찬히 살피고, 이들의 관계를 되돌아본다. 이를 통해 공생에 대한 논의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주제인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은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늘 주변부이자 배경으로 간주 되던 다양한 자연의 존재자와 관련된 작품들을 조명한다. 이 주제는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미래 환경에 관한 위험성을 이야기한 명저(名著) ‘침묵의 봄’의 시선을 담았다. 변화하는 기후, 구름, 우주, 인간의 초상처럼 보이는 외래종 나무, 새로운 형태의 돌(New rock)에 관한 김옥선, 정주영, 장한나의 작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잊혀진 얼굴, 봉합된 세계’는 문명의 발전과 인간 중심의 서사를 구축하는 이면에 발생했던 인간의 욕망, 갈등, 자연에 관한 태도의 간극을 담은 작품에 주목한다. 개인의 얼굴들이 모이면 집단이 되고 공동체가 된다. 자연의 일그러진 모습은 우리의 또 다른 잊혀진 얼굴이다. 이 파트에서는 강홍구, 김유정, 백정기, 송상희, 이샛별, 이해민선의 작품이 소개된다. 마지막 주제 ‘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에서는 환경의 지속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인류 중심주의적 사고의 대안적 태도와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환기하는 작품들을 조명한다. 인간 외 다양한 종과의 관계, 나아가 자연과 세계에 관한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시선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이 파트에서는 권혜원, 정혜정, 아니카 이, 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을 통해 주제를 면밀히 살펴본다. 전시를 기획한 박보람 학예연구사는 “전시는 인간 중심적 관점에 대해 성찰하고, 인간과 비인간, 다양한 존재자와의 관계를 살펴본다.”라고 전하며, “도시 문명, 환경, 생태계 문제에 대하여 다채로운 관점을 담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반성적 감각을 회복하고 인류세 시대, 그 이후에 관한 공생, 생태적 감각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시 중 도슨트, 참여 이벤트, 교육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람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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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대구시 한국동요, 잊혀진 중심이 돌아오다
    대구시 한국동요, 잊혀진 중심이 돌아오다 [리더스타임즈] 두 손 모으고 ‘동요’를 불러본 적이 언제였을까? K-Pop, K-트로트의 열풍 속에 우리 말과 정서의 숨결을 담은 동요는 잊힌 건 아닐까?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정서를 노래에 담아 이으려 했던 문화예술인들의 노력과 흔적을 되돌아보며 ‘동요의 귀환’을 꿈꾸는 전시가 열린다. 바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이다. 대구광역시가 기획한 이 전시는 1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가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과정에서 수집하고 기증받은 문화예술 유물과 자료 가운데 일제강점기 문화예술 활동의 단면을 볼 수 있도록 엄선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동문학가 윤복진(1907~1991)의 유족으로부터 자료를 기증받아 그 자료를 정리하고 연구·분석한 결과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동문학가 윤복진은 일제강점기 소파 방정환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하고 등 당시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윤석중, 이원수, 박태준, 홍난파 등과 함께 활동했다. 1950년 월북한 후 그의 행적과 작품은 숨겨지고 지워지고 잊혀 갔다. 전시 제목 ‘동요의 귀환’은 동요가 다시 위상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윤복진이 필명인 ‘귀환’을 따서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이 전시는 윤복진이 성장하고 활동한 시대의 연표와 함께 주요 인물과 예술활동을 펼친 공간에 대한 이미지 등으로 구성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근대 대구로 시간 이동을 유도한다. 1934년 출간한 ‘돌아오는 배’ 최초 공개 1부 '시, 노래가 되다'에서는 진급증서, 졸업증서, 소년회 활동과 이를 통해 아동문학가·작사가로 성장하는 윤복진과 그의 습작, 시작노트, 동요곡집 ‘꽃초롱 별초롱’(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소장) 등을 선보인다. 2부 '노래에 담은 근대의 꿈'에서는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의 음악노트와 1920, 1930년대 발표된 동요의 악보, 악보집을 전시한다. 윤복진이 소장했던 홍난파의 ‘조선동요 100곡집’ 중 상권(1929년)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동판 악보(국가등록유산), 윤복진 작사, 홍난파 작곡의 동요가 담긴 유성기 음반 등을 전시한다. 특히,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로 1934년 출간한 ‘돌아오는 배’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곡집은 1931년에 출간한 ‘중중때때중’과 1932년 출간한 ‘양양범버궁’에 수록된 동요와 민요 13곡을 모아 재출간한 악보집이다. 3부 '초월, 경계를 넘다'에는 윤복진이 모은 문화예술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지역 문화예술의 상황과 음악, 영화 평론가로 활동한 윤복진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로 채운다. 당시 문화예술인들의 이론적 철학적 기반이 된 책과 영화 시나리오 등이 함께 전시된다. 4부 '무영당, 예술과 사람'에서는 무영당 서점 개점을 시작으로 대구 최초 민족 자본 백화점인 무영당 백화점을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교류 흔적과 당시 백화점에서 제공한 다양한 음반, 영화의 홍보물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연계 특강 시리즈도 마련한다. 대구시민주간을 즈음해 열리는 특강은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최지혜(미술사학자, ‘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저자), 손태룡(한국음악문헌학회 회장), 배연형(한국음반연구소 소장), 류덕제(대구교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분야별 대구의 근대기를 해설한다. 한편, 1월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윤복진 유족, 원로예술인, 박태준기념사업회 회장, 대구 예술 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유물을 기증한 윤복진의 유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근대 한반도 3대 도시 중 하나였던 대구에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문화예술인들이 있었다. 서울 중심의 예술인들만 부각되고 기억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근대 문화예술 자료의 기증 문화가 선순환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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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8
  • 매장유산 보존 시(현지보존, 이전보존) 국가가 비용 지원한다
    이전보존 유적(아산 대흥리 유적 → 대흥리 선사유적공원)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1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발굴된 매장유산의 현지보존이나 이전보존 조치에 따른 비용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매장유산 보호 기반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으로 사업시행자가 그간 부담했던 성토(유구보호를 위한 흙 추가쌓기), 매장유산 이전, 수목 및 잔디식재, 안내판, 전시물 제작 등의 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가능해져 매장유산 보존에 따른 국민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보다 효과적으로 매장유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발굴조사로 건설공사가 완전히 무산된 경우에만 국가와 지자체가 그 해당 토지를 매입하여 매장유산을 보호·관리했고, 발굴결과 보존조치(현지보존 또는 이전보존)가 지시된 경우에는 사업시행자가 모든 보존조치 비용을 부담하고 사업을 시행했다. 문화재청은 개정안이 공포되면 6개월 이내에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구체적인 지원대상과 범위를 정하여, 오는 2025년부터 신규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올해 5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여 매장유산 유무를 판단하는 진단적 성격의 표본·시굴조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농어업인·소규모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발굴조사 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매장유산 보존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경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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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50여 종, 그림·영상으로 본다
    전통건축 대목(大木) 도구 - ‘소거(물레)’ 편 수어통역 영상 일부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2종을 발간했다. '근현대 大木 도구'는 완주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실시한 대목 작업에 대한 현장 조사와 영상 기록화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심화 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대목이 사용한 도구 50여 종에 대한 정의, 사용법, 관리법, 대목의 경험담 등을 수록했다. 이와 더불어 대목 2인(강의환 대목, 안강영 대목)이 직접 출연해 주요 도구를 설명하는 구술 영상도 정보 무늬(QR코드)로 수록했으며, 수어 통역이 포함된 영상도 함께 제공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사회적 약자(청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완주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는 '근현대 大木 도구'에 수록된 도구의 명칭과 정의, 그림을 발췌한 대목 도구 삽화 모음집으로, 국가유산을 수리 복원하거나 전통 건축물을 짓는 대목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한 소책자로 제작했다. 2종의 보고서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에도 공개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완주연구소는 앞으로도 전통건축에 대한 학술연구를 꾸준하게 이어 나가고, 학술연구 성과물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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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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