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7(금)

뉴스
Home >  뉴스

실시간뉴스
  • 케이메디허브, 단백질 구조분석 서비스, 1년 새 2배 성장
    단백질 구조분석 서비스 [리더스타임즈]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서비스 의뢰건수는 벌써 작년 한해의 2배에 달했다. 최근 신약개발에 있어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서 표적 단백질의 구조분석을 통한 최적결합 형태 예측이 중요해짐에 따라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계에서는 단백질-신약탐색물질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확대했다. 단백질구조분석팀에서는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사업’ 과제와 연계해 NMR, Cryo-EM, 방사광가속기 등 단백질 구조분석에 중요한 대형연구장비 활용과 더불어 단백질 시료 제작 및 결정화를 통한 3차 구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연구자 커뮤니티와 국제학술대회 참여를 통한 산업체, 대학 대상 전문 컨설팅을 확대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단백질-신약탐색물질 복합체 3차 구조 규명을 위한 시료제작 및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구조분석 기술서비스의 의뢰가 올해 10월 기준 25건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의뢰자의 대다수는 제약기업과 벤처기업이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앞으로 방사광가속기 이용에 필요한 단백질 시료 제작뿐 아니라 NMR, Cryo-EM 이용에 필요한 표지(Labeled) 단백질 및 거대단백질 시료 제작 등 서비스 지원범위를 넓히고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단백질 분석장비 이용 지원 및 서비스 관련 문의는 K-MEDI hub 신약개발지원센터 단백질구조분석팀을 통해서 상담 가능하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단백질 구조분석은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공백기술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
    • 의료
    2025-11-06
  • 100년 전 대구에 섬유공장이 있었다고? 대구근대역사관 어린이 체험학습
    대구근대역사관 어린이 체험학습 [리더스타임즈]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진행중인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 연계로 어린이 체험학습을 11월 15일과 22일, 총 4회 운영한다.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시를 9월 30일부터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데, ‘섬유도시’로 널리 알려진 대구의 근대 섬유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대구 근대 섬유 이야기도 알아보고, 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4회 마련했다. 이번 체험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섬유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과 공장이 설립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고, 전통 섬유의 종류를 알아본다. 가족과 함께 섬유의 중요성을 알아보며, 현대 합성섬유인 양말목을 이용해 드림캐처 만들기를 통해 전시 내용을 즐겁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양말목은 양말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부분으로,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자원 활용 실천 방법을 함께 배우는 시간도 될 것이다. 체험은 11월 15일와 22일,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총 4회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한다. 매회 어린이(9~12세)를 동반한 가족 10팀, 30명 정도로 운영한다. 11월 6일~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1회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 근대 섬유 특별기획전을 개최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시에 호응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가족과 함께 섬유도시 대구를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11월 12일 오후 2시에 성인 대상으로 ‘걸어서 만나는 대구 섬유공장-동양염직소에서 제일모직 터까지-’를 주제로 도보 답사를 진행한다. 특별전시 외에도 기증유물 작은전시 ‘박물관으로 온 두 책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와 파리만국박람회-’를 1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11월과 12월에도 특별기획전 연계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 뉴스
    • 사회
    2025-11-06
  • 국토교통부, 동해를 잇다 미래를 달리다 … 포항 ~ 영덕 고속도로 개통
    포항-영덕 고속도로 위치도 [리더스타임즈]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을 11월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이번 개통구간은 연장 30.9km에 이르는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 6,115억 원을 투입했으며, 2016년 착공 후 9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약 6km 감소(37km→31km,△16%)하고 이동시간은 약 23분 단축(42분→19분,△55%)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접 도로인 국도 7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도 전환되어 출퇴근은 물론 해안 관광객 이동도 한결 원활해져 교통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운전자 편의를 개선했으며, 동해 해안 도로의 특성을 활용하여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휴게소(2개소)를 조성하고 각각 선박 모양과,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하는 건축물을 조성하여 지역 홍보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 하면서,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강원 고성 ~ 부산시)의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2025-11-06
  • 법무부,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계절근로자 주거 등 생활여건 특별점검 실시
    법무부 [리더스타임즈] 법무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계절근로자의 주거 환경 및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8월에서 9월까지 출입국관서와 지자체가 함께 10개 시·군의 165개 농어가, 계절근로자 441명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면담을 실시했으며, 계절근로자에 대한 적정 주거 시설 제공, 임금 정상 지급, 인권침해 여부 및 계절근로 운영 지자체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각 출입국관서의 현장점검 결과 부적합 숙소 제공, 임금 체불 등 계절근로 고용 관련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고용주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및 주의 조치했으며, 숙소 제공 및 임금 체불 여부 확인 미흡, 외국인등록증 보관 등 관리‧감독이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고, 강도 높은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여 추후 재발 시 엄격히 제재할 계획이다. 정성호 장관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는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법무부는 농어가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뉴스
    • 정치
    • 복지
    2025-11-06
  •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 발표
    인사혁신처 [리더스타임즈]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5·7·9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3월 7일, 7급 1차 시험은 7월 18일, 9급 필기시험은 4월 4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험별 일정은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과의 유사성, 예측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그 밖에 시험위원 위촉, 출제 기간, 시험장 확보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 특히,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타 공무원 채용시험 및 자격시험 일정 등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국가·지방·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 기술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을 조정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수험생들에게 연간 시험 일정 계획을 미리 알려 시험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며 “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누리집,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 뉴스
    • 사회
    2025-11-06
  • 보건복지부-배달의 민족 고립은둔청년 발굴 및 지원 캠페인 진행
    배달의 민족 홍보배너(시작 화면) [리더스타임즈] 보건복지부는 배달의 민족과 함께 11월 6일부터 고립은둔 이슈를 알리고 고립은둔청년을 발굴·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뜻밖의 외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노출되는 문을 클릭하면 외출과 관련된 픽업 쿠폰(5천 원)이 제공되고,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설명과 이들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정책이 안내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고립은둔청년지원사업에 신청·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신청창구(청년ON)로 연결하여 전담 조직인 청년미래센터와 지원내용을 소개하고 대상자가 발굴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외출이 필요한 고립은둔청년의 사연을 작성해 응모하면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실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달의 민족은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앱으로서 청년층에 대한 사회정책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 4월에도 보건복지부와 협업 해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이화영 청년정책팀장은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아한 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달의 민족 고객들이 고립은둔 이슈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 청년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 복지
    2025-11-06
  • 국가AI전략위원회, 차지호 국회의원과 ‘AI 기본 사회’ 중장기 전략 마련 토론회 개최
    AI 기본 사회 토론회 [리더스타임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1월 5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차지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오산시)을 초대해 AI 기본 사회 중ㆍ장기 전략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문영 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유재연 사회분과장, 백은옥 데이터분과장 등 위원회 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진행한 차지호 의원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인구, 팬데믹, 기후변화, 분쟁과 같은 다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언급하며, 특히 휴먼지능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사회 문제 해결의 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기본 의료, AI 안전 사회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가 만들어 갈 ‘AI 기본 사회’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방향성을 갖고 민관 협력을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AI 기본 사회’가 단순히 복지만의 이슈가 아니라 경제 ㆍ산업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강화, 공동체 의식 고양 등과 연결되는 패러다임임을 강조하며,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고 글로벌 관점에서 확산시키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AI가 가져올 미래를 우리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중심 거버넌스로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
    • 경제
    2025-11-05
  •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가공용 자색고구마 ‘보다미’ 품종 특성 [리더스타임즈] 농촌진흥청은 저장성·가공적성이 뛰어난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를 11월 5일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에서 개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무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가공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보다미’ 수량성과 가공적성을 평가했다. 기존 자색고구마 ‘신자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고 수량이 많지만, 저장 중 부패로 가공 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보다미’는 부패율이 낮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약 2배 많아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 등 병해충에도 저항성이 강하다. ‘보다미’는 덩이뿌리 개수가 많고 크기가 작아 가공용 재배 시 밀식을 피하고, 재배기간을 150일 이상 설정해야 유리하다. 150일 재배 시 120일 재배보다 상품괴근수량(50g 이상 고구마 기준)이 41.9% 증가하고 안토시아닌 총량은 64.1% 많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다미’ 수량성이 기존 ‘신자미’와 대등한 수준임을 확인하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음료·떡·페이스트 등 가공 제품 활용 시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은 열과 빛에 약하지만, 자색고구마 안토시아닌의 90% 이상은 열·빛에 상대적으로 강한 아실화 안토시아닌으로, 색이 안정적이다. 따라서 천연색소, 주스, 음료, 잼, 빵, 케이크, 국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부터 자색고구마 재배 농가 및 가공업체와 연계해 ‘보다미’ 증식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공용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씨고구마와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미’를 시험 재배한 전남 무안군 이두현 농가는 “‘보다미’는 ‘신자미’보다 저장 중 부패가 적고 주요 병해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라며 소득 향상을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저장성이 향상된 ‘보다미’ 품종을 신속히 농가에 보급해 고구마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 경제
    • 생활/여성
    2025-11-05
  • 과기정통부,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파트너십) 첫 의장국 진출
    [리더스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olicy Partnership on Sciencem Technology and Innovation,) 의장(임기 2026~2027년)에 11월 4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의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은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선도국이자 중견 지도자(리더)국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환일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국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파트너십)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민간·공공부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지도력(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 국제
    2025-11-05
  • 11월 과학기술인상 한국과학기술원 최민기 교수 선정
    2025년 11월 수상자 최민기 교수 [리더스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으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과학 지식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과학의 날(11월 10일)’을 맞아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을 위한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여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기반을 마련한 최민기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암모니아(NH3)는 비료와 의약품 등 필수 산업 원료일 뿐 아니라, 액화가 쉽고 수소 저장 밀도가 높아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를 장기간 저장하거나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매개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100여 년 전 개발되어 현재도 사용되는 하버-보슈 공정은 500℃ 이상, 100기압 이상의 고온·고압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한계가 있다. 최민기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루테늄(Ru) 촉매와 산화바륨(BaO) 조촉매를 전도성이 뛰어난 탄소 지지체에 배치하여 ‘화학 축전지’처럼 양전하와 음전하를 따로 저장하는 촉매 소재를 개발했다. 이 촉매 소재는 기존 최고 수준의 촉매 대비 7배 이상 높은 암모니아 합성 성능을 보이며, 저온(300℃)·저압(10기압)의 온건한 조건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1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공정을 뛰어넘어 친환경 암모니아 합성의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로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2025년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게재됐다. 최민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과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지 15년째인 한국과학기술원 사람이다. 학위과정에서 기초과학인 화학을 연구하고 독립 연구자가 된 후에는 화학공학을 접목해, 기초과학적 이해와 공학적 응용을 아우른 것이 혁신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최민기 교수는 촉매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저널)인 ACS Catalysis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연구는 촉매 반응의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촉매 연구의 궁극적 목적인 산업적 활용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며,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식량, 에너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인들이 기초과학 및 첨단 기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연구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5-11-05

실시간 뉴스 기사

  •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가공용 자색고구마 ‘보다미’ 품종 특성 [리더스타임즈] 농촌진흥청은 저장성·가공적성이 뛰어난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를 11월 5일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에서 개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무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가공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보다미’ 수량성과 가공적성을 평가했다. 기존 자색고구마 ‘신자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고 수량이 많지만, 저장 중 부패로 가공 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보다미’는 부패율이 낮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약 2배 많아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 등 병해충에도 저항성이 강하다. ‘보다미’는 덩이뿌리 개수가 많고 크기가 작아 가공용 재배 시 밀식을 피하고, 재배기간을 150일 이상 설정해야 유리하다. 150일 재배 시 120일 재배보다 상품괴근수량(50g 이상 고구마 기준)이 41.9% 증가하고 안토시아닌 총량은 64.1% 많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다미’ 수량성이 기존 ‘신자미’와 대등한 수준임을 확인하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음료·떡·페이스트 등 가공 제품 활용 시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은 열과 빛에 약하지만, 자색고구마 안토시아닌의 90% 이상은 열·빛에 상대적으로 강한 아실화 안토시아닌으로, 색이 안정적이다. 따라서 천연색소, 주스, 음료, 잼, 빵, 케이크, 국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부터 자색고구마 재배 농가 및 가공업체와 연계해 ‘보다미’ 증식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공용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씨고구마와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미’를 시험 재배한 전남 무안군 이두현 농가는 “‘보다미’는 ‘신자미’보다 저장 중 부패가 적고 주요 병해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라며 소득 향상을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저장성이 향상된 ‘보다미’ 품종을 신속히 농가에 보급해 고구마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 경제
    • 생활/여성
    2025-11-05
  • 해양수산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혁신으로 극복한다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공모
    해양수산부 [리더스타임즈] 해양수산부는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는 전통 수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여 획기적인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새정부 경제정책방향'초혁신경제 15대 과제의 일환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에 1개소의 혁신 선도지구를 육·해상 10만 평 규모로 지정하여, 2026년 국비 285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해상 데이터 집적 거점 마련 ▲국가 수산업 검인증을 위한 기반(테스트베드) 구축 ▲인공지능(AI) 특화 전문인력 양성 ▲임대양식시설 조성 ▲민간기업 선도지구 유치 ▲스마트수산업 응용 기술 국산화 및 실증 연구(R&D) 추진 ▲정부 출자를 통한 기술혁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공모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초혁신경제 15대 과제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초혁신경제협의체(TF)를 발족(2025. 8.)했으며, 해양수산부도 기재부, 과기부, 농식품부, LG CNS, 수협 등을 포함한 ‘산·학·연·정 스마트수산업 추진단’을 구성(2025. 9.)하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정부의 초혁신경제 과제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수산업의 스마트화의 첫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라며, “수산업을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첨단기술 기반의 매력적인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국민들께는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5-11-05
  •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 개최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세부사항 [리더스타임즈]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의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스템 개요 설명 및 시승 등을 진행했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안전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위험 운전자 적성검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정책 개선의 하나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되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실차시험 및 가상환경 기반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활용,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차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각각 1개, 19개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되어, 2026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시스템에 대한 국민 수용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고 고위험 운전자 판별을 위한 세부 평가지표 및 기준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향후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 및 조건부 운전면허 부여에도 활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운전면허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스템이다.”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 및 수용성을 보완하여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 도입은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안전운전 행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데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고위험 운전자의 교통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2025-11-05
  • 조현 외교부장관, KOICA 방문 및 타운홀 미팅 참여
    KOICA 방문 및 타운홀 미팅 참여 [리더스타임즈] 조현 장관은 11월 5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을 방문,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대표기관인 KOICA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통합적·효과적 ODA 추진을 위한 KOICA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국제질서의 대전환 속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ODA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개발협력 업무의 본질은 ‘외교’임을 상기하고, KOICA의 개발협력 사업들이 전략적·실용적 대외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외교부와 KOICA가 한 팀으로서 ODA의 목표와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ODA의 효율성, 투명성, 책무성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ODA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KOICA 직원들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와 ODA 추진 전략, 무상원조 대표기관으로서 KOICA의 역할과 과제, KOICA의 전문성·역량 활용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외교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KOICA와 함께 사업 수행체계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우리 정부 ODA 사업의 통합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
    • 사회
    2025-11-05
  •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교체 일정 발표,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리더스타임즈] 대구간송미술관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혜원전신첩》 등 간송의 주요 소장품을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26년 1월 상설전시 교체가 확정됐고, 상기 유물들 역시 다른 작품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작품 교체 전 관람해야 하는 상설전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 (도자) 국보 도자 2점, 상설전 작품 교체(26년 1월 예정) 전 마지막 공개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에서는 간송 소장품을 대표하는 두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다. 두 도자는 2026년 1월 중 교체 예정으로, 다음 상설전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가을 대구간송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교체 전 마지막으로 두 도자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 ‘고려의 하늘’과 ‘조선의 땅’을 담은 두 도자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을 잘 드러낸다. 또한 두 도자가 지닌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간송 전형필 선생의 대표적인 수집 일화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완벽한 형태미와 정교한 문양. 그리고 신비로운 색으로 현존하는 고려상감청자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에 문화재보호법(현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되고 국보 지정이 시작되던 1962년,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 116점과 함께 국보에 지정됐다. 1935년 간송 전형필이 일본인 수장가 마에다 사이이치로(前田才一郞)에게 당시 기와집 20채 값에 해당하는 2만 원을 주고 구입했고 후에 오사카의 골동상이 간송에게 구입한 가격의 2배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은 1936년 11월, 간송이 경성미술구락부 경매에서 일본의 세계적인 미술품상인 야마나카(山中) 상회와 치열한 경쟁 끝에 거금 약 1만 4천원에 구매한 것이다. 조선시대 일반적이던 청화백자와 다르게 붉은색의 동채, 검붉은색의 철채 등 다채로운 색을 사용했으며 양각으로 조각된 국화와 난초 나비 문양에 입체감을 더하여 절제된 화려함을 보인다. 또한 긴 목과 달항아리 같은 원형의 몸이 크고 당당한 기형 안에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어 예술성과 기술력에서 조선 후기 문화 절정기의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 신윤복 《혜원전신첩》,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속화의 대미 두 도자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또한 상설전을 찾은 관람객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혜원전신첩》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필선, 감각적인 화면 구성으로 조선 후기 양반의 풍류, 여인들의 생활, 남녀 간의 연애 등 당시의 풍속 등을 총 30점에 그림에 담아냈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혜원전신첩》의 작품 중 〈청금상련〉, 〈이승명기〉, 〈유곽쟁웅〉, 〈임하투호〉 4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혜원전신첩》은 간송의 수집 일화와 함께 당대의 시대상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도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일찍이 일본으로 유출됐던 이 화첩을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5년경 오사카의 고미술상으로부터 구입하여 지금과 같이 꾸몄다. 또한 미술사뿐만 아니라 작품 속 표현된 조선 후기 복식사와 생활사 연구에도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1970년 국보로 지정됐다. ▶ 회화, 서예, 명품전시 등 다양한 작품 새롭게 선보여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에서는 앞서 소개한 세 건의 국보와 함께 회화, 서예, 명품전시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빼어난 산중에 초당을 짓고 생활하는 문인의 모습을 담은 산거도 6건 10점, 조선 후기 풍요로운 사회상을 담은 인물화 5건 8점,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명필가들의 글씨 8건 10점 등이 전시 중이다. 특히, 명품전시(전시실 2)에서는 공재 윤두서의 〈심산지록〉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깊은 산속 한 마리 사슴이 무성한 풀숲 사이로 걸어가는 장면을 표현한 〈심산지록〉은 조선 회화사에서 보기 드문 대형 수묵 화훼영모화로 꼽힌다. 사슴과 영지, 대나무, 측백나무 등 장수와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표현한 길상적 소재를 정제된 먹빛과 선으로 표현하며 작품이 지닌 품격을 전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기획전인 삼청도도와 함께 상설전시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상설전시에 소개되는 국보들은 내년 1월 교체 이후 한동안 다시 만나기 어려운 작품으로, 작품이 교체되기 전에 많은 분이 작품을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과 함께 광복 80주년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12월 21일(일)까지 선보인다. 탄은 이정의 《삼청첩》(보물) 전면 최초 공개와 함께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전쟁과 변란, 역사적 고난을 예술로 승화한 절의지사의 작품 35건 100점을 소개한다. 또한 다회차 관람객과 간송미술문화재단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밤의 미술관 - 기획자의 시선’이 11월 21일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획전 《삼청도도》 전시 기획자의 전시해설과 야간 전시 관람, 가야금과 거문고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가 함께 진행되어, 가을밤 미술관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문화가 전하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 문화
    2025-11-05
  • 과기정통부,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파트너십) 첫 의장국 진출
    [리더스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olicy Partnership on Sciencem Technology and Innovation,) 의장(임기 2026~2027년)에 11월 4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의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은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선도국이자 중견 지도자(리더)국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환일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국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과학기술혁신정책동반관계(파트너십)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민간·공공부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의장 선출은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과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지도력(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환일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
    • 사회
    • 국제
    2025-11-05
  • 11월 과학기술인상 한국과학기술원 최민기 교수 선정
    2025년 11월 수상자 최민기 교수 [리더스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으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용된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과학 지식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과학의 날(11월 10일)’을 맞아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을 위한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여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기반을 마련한 최민기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암모니아(NH3)는 비료와 의약품 등 필수 산업 원료일 뿐 아니라, 액화가 쉽고 수소 저장 밀도가 높아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를 장기간 저장하거나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매개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100여 년 전 개발되어 현재도 사용되는 하버-보슈 공정은 500℃ 이상, 100기압 이상의 고온·고압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한계가 있다. 최민기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루테늄(Ru) 촉매와 산화바륨(BaO) 조촉매를 전도성이 뛰어난 탄소 지지체에 배치하여 ‘화학 축전지’처럼 양전하와 음전하를 따로 저장하는 촉매 소재를 개발했다. 이 촉매 소재는 기존 최고 수준의 촉매 대비 7배 이상 높은 암모니아 합성 성능을 보이며, 저온(300℃)·저압(10기압)의 온건한 조건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1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공정을 뛰어넘어 친환경 암모니아 합성의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로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2025년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게재됐다. 최민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과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지 15년째인 한국과학기술원 사람이다. 학위과정에서 기초과학인 화학을 연구하고 독립 연구자가 된 후에는 화학공학을 접목해, 기초과학적 이해와 공학적 응용을 아우른 것이 혁신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최민기 교수는 촉매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저널)인 ACS Catalysis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연구는 촉매 반응의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촉매 연구의 궁극적 목적인 산업적 활용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며,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식량, 에너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인들이 기초과학 및 첨단 기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연구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5-11-05
  • 산업부, 기술에서 시장으로 K-양자산업 연합 출범
    양자 산업화 프로젝트 추진(안) [리더스타임즈] 산업통상부는 11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신학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양자기술 공급·수요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연구기관 주도로 추진되어 온 R&D 중심의 양자기술이 기업 중심의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지원기관들은 산업별 Use‑Case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한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도 함께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부장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문신학 차관은 “국내 양자 소부장 기업들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양자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여 산업난제 해결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
    • 경제
    2025-11-05
  • 국가유산청, 한국고고학계가 바라본 '물질'의 새로운 해석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대학교(대구 북구)에서 ‘고고학과 물질’을 주제로 '제49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최근 세계고고학에서는 인간 행위의 결과물로써 물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물질 자체가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그동안 물질 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온 한국고고학의 입장에서 물질을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며, 공동주제 16건, 자유패널 85건, 포스터논문 15건 등 총 116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첫째 날인 11월 7일 오전에는 ▲ 인간과 물질의 관계를 고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해 보는 ‘인간-물질 상호작용과 고고학’(4개 주제발표)에 대해 1개 분과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 돌, 흙, 금속기 등 재료의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물질의 어포던스(Affordance)와 고고학 자료’(5개 주제발표)에 대해 논의하고, ▲ 주거지, 저장 시설, 무덤 등을 중심으로 ‘유물의 후퇴적 과정과 물질·인간·자연의 관계’(5개 주제발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2개 분과의 주제발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8일에는 12개 분과에서 주제별 발표와 종합 토론이 동시에 진행된다. 분과별 주제는 ▲ 국외 연구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고고학, ▲ 유기잔존물 분석기술 개선과 재현실험의 최신 동향 - 고고과학과 실험고고학의 융합연구, ▲ 비귀속 유산의 연구와 활용, ▲ pXRF 분석 원리와 고고학에서의 활용에 대한 학제간 융합연구, ▲ 세계 거석문화의 현황과 과제, ▲ 디지털·AI시대 고고학의 미래, ▲ 2025 고대 초원길과 바닷길의 주요 유적과 향후 과제, ▲ 경주 황남동 120호분 학술발굴조사 성과 -주요유물의 과학적 분석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 술을 찾아서 - 고고과학분석을 통해 본 양조의 역사, ▲ 국비지원 발굴조사 15주년 ‘흩어진 조각, 완성된 퍼즐’, ▲ 고대 한국-유라시아 북방 고고학의 만남, ▲ 근현대 고고학적 지식과 전망이다. 이 외에도 구석기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고고학 자료들을 주제로 한 총 15건의 포스터논문 발표도 진행된다. 이 중 고고과학과 실험고고학의 융합연구 분과에서는 2023년부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대 생활문화 복원을 위한 유기잔존물 재현 연구’의 성과를 담은 ‘유기잔존물 분석기술 개선과 재현실험의 최신 동향’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유기물 분석의 다양한 방법과 연구 활용 사례를 제시하여 고고학 연구 자료로서 유기물의 성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한국고고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한국고고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전문가들 간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고고학 연구에서 대두되는 다양한 문제의식에 대한 새로운 실천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한국 고고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뉴스
    • 문화
    2025-11-05
  •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2026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대통령실) [리더스타임즈]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년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이라며 "불법 계엄의 여파로 심화한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주가지수도 4000을 돌파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주가를 옥죄던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투명성 리스크가 일부 개선되고, AI 등 산업경제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기에서 안주하거나 만족하기엔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면서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한 것처럼 AI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게 된다"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연구개발(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를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면서 "AI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8.1% 증액한 728조 원으로 편성하고 인공지능(AI)·연구개발(R&D) 등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반영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 1000억 원이 편성됐다.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2조 6000억 원,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7조 5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국내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중점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로봇·자동차·조선·가전·반도체·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루기 위해 향후 5년 간 약 6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 인재 1만 1000명을 양성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AI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 5000 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의 GPU 26만장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국내 민간기업이 GPU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컬쳐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 2000억 원 확대" 이 대통령은 또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다"면서 "향후 5년간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미래 성장의 씨앗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성장의 혜택을 국민께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의 힘을 더욱 키우기 위해 K-컬처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를 2000억 원 확대해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고, 청년 창작자가 생계 부담 없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을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과 우리 군의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R&D 투자로 방위 산업을 AI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래식 무기 체계를 AI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 체계로 개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히 전환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염원인 자주국방을 확실하게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와 국민의 생명·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면서,  "저소득층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하여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 원 이상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여 자립과 사회 참여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도 했다. "재해·재난 예방 신속 대응에 전년 대비 1조 8000억 증액…5조 5000억 원 편성" 일터와 일상 안전을 위해서는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하고, 일터 지킴이를 신설하여 산재사고 발생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건설·조선업 등의 산재 빈발 업종은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1만 7000 개소의 영세사업장과 건설현장에는 안전시설 확충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해·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에 전년 대비 1조 8000억 원을 증액한 총 5조 5000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이제는 국민 모두가 생계와 생명의 위기 앞에 홀로 남겨지지 않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과 함께 균형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아지원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에서 2026년 만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임기 내에 12세 이하까지 늘려 나가겠다"고 말하고, 청년층에 대해서는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해 저소득 청년이 저축을 하는 경우 정부가 최대 12%를 매칭 적립하여 청년의 자산 형성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불편함 없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노인 일자리도 110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확대하여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이번 예산안 편성에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5극 3특의 새 시대를 열어갈 지방우대 재정 원칙도 전격 도입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설계했다"며 "그 일환으로 아동수당과 노인 일자리 등 7개 재정사업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재정지원 사업 선정시 지방우선, 지방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거점국립대의 지·산·학·연 협력의 허브화 등도 추진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미래가 절망과 불안이 넘치는 세상이 아니라 희망과 기회로 충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처럼 위대한 대한 국민들과 함께 AI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 2026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  - 'AI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드리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예산안 설명에 앞서서,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국회의 협력에 힘입어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번영과 교류 협력을 주도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최초로 인공지능과 저출생·고령화 등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합의했고, 문화창조산업을 APEC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명문화함으로써 향후 K-컬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고히 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경주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류와 번영,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한 역할을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PEC 주간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였습니다.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대미 투자패키지에는 연간 투자상한을 설정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였고, 투자 프로젝트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도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 공급 협의의 진전을 통해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한중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로 다시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양국 중앙은행 간 70조 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을 비롯한 6건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불법 계엄의 여파로 심화된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상황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올해 1분기 마이너스로 후퇴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무려 1.2%로 반등하고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지수도 4천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주가를 옥죄던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투명성 리스크가 일부 개선되고, 인공지능 등 산업경제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안주하거나 만족하기엔 우리가 처한 상황이 결코 녹록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반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일 년이 뒤처지겠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습니다.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들을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입니다. 정부 예산은 모두 국민이 낸 세금이고, 그 세금에 국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만큼 단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편성하되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성과·저효율 지출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의 지출을 삭감하였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께서 제대로 감시하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2026년 총지출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내년 예산안의 중점 방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성장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총 10조 1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 3조 3천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2조 6천억 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투입하고,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7조 5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국내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중점사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루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6조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이 예산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피지컬 인공지능 지역거점을 광역별로 조성하고, 대규모 R&D·실증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지역 혁신을 촉진하겠습니다. 바이오헬스, 주택·물류 등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의 신속한 인공지능 적용을 지원하고, 복지·고용, 납세, 신약 심사 등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인공지능 도입을 확산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재 양성과 핵심 인프라 구축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인재 1만 1천 명을 양성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고성능 GPU 1만 5천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 5천 장을 조기에 확보하겠습니다. 엔비디아에서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만큼 국내 민간기업이 GPU를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습니다. 향후 5년간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미래 성장의 씨앗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성장의 혜택을 국민께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문화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의 힘을 더욱 키우기 위해 K-컬처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를 2천억 원 확대해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고, 청년 창작자가 생계 부담 없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류와 연계한 K-푸드·K-뷰티 붐업을 위해 수출바우처와 융자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생산·판매·유통 등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방위산업의 판도도 바꾸고 있습니다.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R&D 투자로 방위산업을 인공지능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된 약 66조 3천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재래식 무기체계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염원인 자주국방을 확실하게 실현하겠습니다.   북한 연간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아니겠습니까.   둘째, 취약계층의 생활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새로운 기술 발전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한편으로는 격차가 커지는 그늘을 드리우기도 합니다. 시대 변화의 충격을 가장 빨리  크게 받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입니다. 저소득층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서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하여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 원 이상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여 자립과 사회 참여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각종 사고와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더 이상 일터에서 다치거나 목숨 잃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근로감독관을 2천 명 증원하고, 일터지킴이를 신설하여 산업재해 사고 발생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건설·조선업 등의 산재 빈발 업종은 현장을 상시 점검할 것입니다. 1만 7천 개소의 영세사업장과 건설현장에는 안전시설 확충도 지원할 것입니다. 재해·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에 전년 대비 1조 8천억 원을 증액한 총 5조 5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생계와 생명의 위기 앞에 홀로 남겨지지 않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가 흔들리면 민주주의도 경제도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대화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담대하고 대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휴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교류협력(E), 관계정상화(N), 비핵화(D)를 통한 'END 이니셔티브'로 평화 공존 공동성장의 한반도의 새 시대를 확실히 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과 함께 균형발전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모두가 주역이고, 모든 지역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출생률 반등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에서 2026년 만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임기 내 12세 이하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해서 저소득 청년이 저축을 하는 경우 정부가 최대 12%를 매칭 적립하여 청년의 자산 형성도 돕겠습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불편함 없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노인 일자리도 110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확대하여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 정액 패스를 도입하여 교통비 부담도 대폭 낮출 것입니다. 경영안정바우처 지급과 24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도 확실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수도권 1극 체제로 굳어진 현재의 구도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어 5극 3특의 새 시대를 열도록 지방우대 재정 원칙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아동수당과 노인일자리 등 7개 재정사업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그 외에도 재정이 수반되는 국가사업 시행 시에는 지방우선, 지방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지역 주민께는 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여 거점국립대를 지·산·학·연 협력의 허브로 육성하고, 학부·대학원·연구소를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방정부가 여건에 맞게 스스로 사업을 결정할 수 있는 포괄보조 규모도 10조 6천억 원으로 기존보다는 3배가량 대폭 확대해서 지방정부 행정의 자율성을 확실히 제고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일궈 온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내년은 '인공지능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가 절망과 불안이 넘치는 세상이 아니라 희망과 기회로 충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금 모으기 운동으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우리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못해낼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처럼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회의 제안을 경청하고, 좋은 대안은 언제든지 수용하겠습니다. 비록 여야 간 입장의 차이는 존재하고,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도 드러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예산안이 치밀한 심사를 거쳐서 신속하게 확정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뉴스
    • 정치
    2025-11-04
비밀번호 :
리더스타임즈,인터넷신문사,인터넷언론사,청소년신문,글로벌리더스클럽,글로벌주니어기자단,주니어기자단,글로벌리더스어학원,글로벌리더,세계청소년신문,글로벌리더활동,세계청소년소식,미국무성무료교환센터,청소년꿈랩,꿈발굴단,필리핀코리안타운.리더스타임즈,leaders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