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타임즈 진로진학탐방 -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본교 3 학년 김예원 양에게 듣는 이야기(YDMC)
Q.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는?
A.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는 1915년 수물과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물리학과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우수한 연구진과 동문들의 활약으로 교육 분야와 연구 분야 모두에서 훌륭하고 발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졸업 후의 진로는 어떻게 나뉘는 편입니까?
A.물리학과 학생들은 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수로 학계에 진출하거나, 기업과 국가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기술고시나 변리사 시험을 선택하고, 컴퓨터, 전기 전자, 기계공학 등을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은 IT나 모빌리티, 전기통신 등의 분야에 취업합니다. 그 외에도 물리학과 졸업 후 이공계 전공을 살려 디스플레이, 금융, 전자 분야 대기업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Q. 본교 물리학과만의 특별한 문화나 행사가 있습니까?
A.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는 3학년이 넘으면 대학원 희망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 학생이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연구실 인턴으로 활동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꼭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물리학과 자체와 전공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관련 업계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입니다. 또한,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동문회에서 주최하는 ‘이학인의 밤’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진출해 계신 선배님들과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입학을 위해 준비해두면 좋은 것이 있습니까? 본인만의 입시 팁을 주자면?
A. 다양한 방면에서 물리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설계부터 진행, 보고서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던 역학 관련 실험 연구를 통해 수업 태도, 물리를 향한 관심,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수학에서는 미적분을 궤도 운동과 연계하고, 화학에서는 열역학을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과목에서 물리학과에 대한 적합성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만의 팁이라고 한다면 중구난방으로 과목에 관한 관심만 나열하기보다는 ‘연구 윤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재’,‘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인재’처럼 본인만의 캐릭터성이나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미래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A.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지식은 학창 시절에 상상했던 내용과 많이 다릅니다. 막상 대학에 입학하고 보면 생각보다 잘 맞거나, 기대와 너무 달라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전공만 보다가 원하던 대학을 놓치고, 대학만 보다가 맞지 않는 전공에서 4년 내내 고생할 수도 있으니 전공만, 또는 대학만 고려하기보다는 전공과 대학의 선호도에 대한 균형을 잘 맞추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추천합니다.